요 11: 53 예수를 죽이려고 - 요 11: 54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8. 죽이려 모의함 ( 11: 53-57 )
53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54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55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우매 많은 사람이 자기를 성결하게 하기 위하여 유월절 전에 시골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더니 56 그들이 예수를 찾으며 성전에 서서 서로 말하되,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명절에 오지 아니하겠느냐? 하니 57 이는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누구든지 예수 있는 곳을 알거든 신고하여 잡게 하라. 명령하였음이러라.
요 11: 53 예수를 죽이려고 -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 이 날부터는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 )
신변에 두려움을 느낀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기 시작하였다.
1] 이 날부터는 그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謀議)하니라.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시는 생명의 구주님을 죽이려는 그들의 행동은 괴이하다.
그 행동은 착하고 선한 일일수록 반대하는 마귀의 것이다.
요 11: 54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여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유하시니라. )
예수님은 이 기미를 아시고 에브라임이라는 한동네로 피하셨다.
그가 그렇게 하심은, 때가 이르기 전에 잡히는 것을 면하시려는 데 있었다.
그는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순종하셨다.
1]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유대인 가운데 드러나게 다니지 아니하시고,
예수님이 유대인들을 피하여 은둔하심에 대한 일이다.
이것은 아직 하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함이다. 성경을 통하여 때와 관련하여 날과 밤, 저녁에 대한 의미를 살펴보자
(1) 날(日, Day)
보통 하루를 말하지만, 성경에서의 날은 여러 가지 의미로 씌어져 있다.
이에 해당되는 히브리어 ‘음’과 헬라어 ‘헤메라’는 보통 하루를 말하지만. 성경에는 여러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① 일출부터 일몰까지의 시간
* 창 1: 5 -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 행 20: 31 -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흔히 낮으로 번역되어 있다.
② 24시간으로 된 하루의 시간
* 창 1: 19 -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넷째 날이니라.
* 눅 9: 37 - 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날을 계산할 때 바벨론 사람들은 일출부터 일출까지로, 로마인은 자정부터 자정까지, 헬라인과 유대인들은 해질 때부터 해질 때까지로 계산하였다.
* 레 23: 32 -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③ 막연한 시기
* 창 2: 4 - 이것이 천지가 창조될 때에 하늘과 땅의 내력이니 여호와 하나님이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날에
* 시 20: 1 -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④ 종말을 나타내는 특정한 날
* 사 2: 12 - 대저 만군의 여호와의 날이 모든 교만한 자와 거만한 자와 자고한 자에게 임하리니 그들이 낮아지리라.
* 빌 1: 6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⑤ 신약에서는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로서의 '주의 날’
* 살후 2: 2 - 영으로나 또는 말로나 또는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해서 쉽게 마음이 흔들리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하나님의 영원성과 인간적인 시간 측정의 제한(제약)으로서의 ‘날’이 비교되어, ‘주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라는 표현도 있다.
* 벧후 3: 8 -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 시 90: 4 - 주의 목전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순간 같을 뿐임이니이다.
비유적으로 사용되어 일할 수가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 요 9: 4 -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종말론적인 구속의 시간을 말한다.
* 롬 13: 11-14 –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2) 저녁(Evening)
해가 지고 밤이 시작되는 때를 말하며 하루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창세기 1: 5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라고 나온다. 아침에 앞서 저녁이 먼저 언급되고 있는 까닭은 빛이 비추어 낮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계속 어두움만 있었던 저녁 상태였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저녁을 하루의 시작으로 셈하고 있는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편 성경에서 저녁 때 일어난 일들은 다음과 같다.∙
① 여인들은 물을 길으러 우물에 나온다.
* 창 24: 11 - 그 낙타를 성 밖 우물 곁에 꿇렸으니 저녁때라. 여인들이 물을 길으러 나올 때였더라.
② 정월 십사 일 저녁부터 유월절이 시작되며 그날 저녁에 어린 양을 잡는다.
* 출 12: 6, 18 – 6 이 달 열나흗날까지 간직하였다가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18 첫째 달 그 달 열나흗날 저녁부터 이십일일 저녁까지 너희는 무교병을 먹을 것이요
③ 안식일은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다.
* 레 23: 32 -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지니라.
④ 아론은 회막 안 증거궤 장 밖에 등잔불을 저녁부터 아침까지 켜 둔다.
* 레 24: 3 - 아론은 회막 안 증거궤 휘장 밖에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여호와 앞에 항상 등잔불을 정리할지니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라.
* 민 9: 15, 21 – 15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⑤ 여호수아는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아 메 두었다.
* 수 8: 29 - 그가 또 아이 왕을 저녁때까지 나무에 달았다가 해 질 때에 명령하여 그의 시체를 나무에서 내려 그 성문 어귀에 던지고 그 위에 돌로 큰 무더기를 쌓았더니 그것이 오늘까지 있더라.
⑥ 룻은 밭에서 저녁까지 보리를 주웠다.
* 룻 2: 17 -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⑦ 까마귀는 엘리야가 그릿 시냇가에 있을 때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다 주었다.
* 왕상 17: 6 -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⑧ 레위 인들은 여호와께 새벽과 저녁마다 축사하며 찬송하였다.
* 대상 23: 30 – 아침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감사하고 찬송하며
⑨ 에스겔의 아내는 저녁에 죽었다.
* 겔 24: 18 - 내가 아침에 백성에게 말하였더니 저녁에 내 아내가 죽었으므로 아침에 내가 받은 명령대로 행하매
⑩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안식 후 첫날 저녁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 요 20: 19 -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⑪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베푸신 것은 저녁때였다.
* 마 14: 15 - 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3) 밤 : 야경
이스라엘에서는 해가 져서 뜰 때까지가 - 대강 저녁 6시부터 아침 6시까지가 - 밤인데, 밤을 본래는 세 부분의 파수 근무 시간(삿 7: 19. 눅 12: 38등의 '경', 시 119: 148이 '야경', 마 24: 43의 '경점')으로 나누었지만 신약 성경 시대에는 (로마의 영향을 받아) 세 시간씩 네 부분의 파수 근무 시간으로 나누었다.
* 막 6: 48 -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 막 13: 35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마지막 야간 파수 근무 시간은 새벽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 출 14: 24 - 새벽에 여호와께서 불과 구름 기둥 가운데서 애굽 군대를 보시고 애굽 군대를 어지럽게 하시며
* 삼상 11: 11 –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이경(二更, Middle watch, night)은 구약시대에는 밤을 셋으로 나누어 두 번째에 해당하는 시간을 이경이라고 불렀다. 현대의 시간으로는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정도에 해당한다.
기드온은 미디안 군의 파수병이 교대하던 이경 초에 이들을 공격하여 승리했다.
* 삿 7: 19 - 기드온과 그와 함께 한 백 명이 이경 초에 진영 근처에 이른즉 바로 파수꾼들을 교대한 때라. 그들이 나팔을 불며 손에 가졌던 항아리를 부수니라.
신약에서는 로마의 관습에 따라 사견, 즉 ‘저물 때’, ‘밤중’, ‘닭 울 때’, ‘새벽’으로 나뉘었다.
* 막 13: 35 -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일는지, 밤중일는지, 닭 울 때일는지, 새벽일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 두 번째가 이경이었다. 이경이라는 시간은 예수님께서 하신 비유, 즉 혼인집에 갔던 주인이 이경이나 삼경 어느 때에라도 돌아올 경우 깨어서 맞을 준비를 하고있는 종은 복이 있을 것이라고 하신 비유에서 언급되었다.
* 눅 12: 35-40 – 35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이 비유는 인자가 생각지 않은 때에 올 것이므로 늘 깨어서 준비하고 있어야 함을 알려주신 것이다.
2] 거기를 떠나 빈 들 가까운 곳인 에브라임이라는 동네에 가서 제자들과 함께 거기 머무르시니라.
예수는 나사로를 살리셨던 베다니를 떠나 빈들이 가까운 에브라임 동네로 가서 제자들과 그곳에 머무르셨다.
유대인이나 바리새인, 종교 지도자들을 피하여 빈 들이나 다름없는 에브라임으로 가신 것은 제자들을 가르치시려는 깊은 뜻이 있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