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에.. 대머리 걱정 Vs 검은콩으로 예방
콩류가 탈모 예방에 도움, 대머리 치료 효과는 없어
입력 2022.12.02 11:39 / 코메디닷컴
최근 탈모로 인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머리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나타난다. 여성의 대머리를 여성형 탈모라고 부른다. 여성은 앞머리 이마 선은 유지가 되고 머리 위 가운데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적어지고 가늘어지는 특징이 있다. 여성형 탈모에 대해 알아보자.
◆ 여성도 나이 들면서 탈모 심해져… 유전, 호르몬 등이 원인
여성형 탈모는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 빈도는 점점 늘어난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적은 양이 분비된다. 여성도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등이 원인이 되어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남자들처럼 완전히 머리가 맨들맨들하게 빠지는 대머리는 거의 없다.
◆ 탈모에 검은콩이 좋다는 말, 사실일까?
과거 우리나라는 서양에 비해 심한 탈모가 적었다. 하지만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탈모 인구가 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이 즐겨 먹은 콩, 두부, 된장, 칡, 채소 등에는 이소플라본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질병관리청-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이는 여성호르몬의 특성이 있어 탈모를 일으키는 5-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콩은 이소플라본이 가장 많은 음식이다.
또한 콩에는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물질(폴리페놀)이 많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대머리를 예방하기 위해 콩으로 만든 음식을 평소에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대머리를 치료하여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는 없다. 전적으로 콩 등 음식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다.
◆ 머리 자주 감으면 머리가 더 빠질까?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을 다해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것이다. 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사용과는 무관하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새로운 모발들이 자란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빠질 뿐이다. 전체 탈모량은 차이가 없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털집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일부에서 두피 마사지가 탈모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이는 탈모 자체를 개선하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인 혈액순환 증가나 기분 전환의 의미만 있을 뿐이다.
◆ 여성의 탈모… ‘미녹시딜’ 바르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여성의 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을 바르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는 남성처럼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해 볼 수는 있지만 효과는 크지 않다. 여러 복용 약제들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비타민이나 보조 영양제에 해당할 뿐 치료제는 아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한다.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한다.
미녹시달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바르지 않으면 이러한 부작용은 없어진다. 물론 약제 사용을 중지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다. 미녹시딜을 0.025%의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 A계열의 용액과 함께 바르면 미녹시딜의 흡수가 촉진되어 효과가 높아진다.
출처: https://kormedi.com/1547523
원래 가지고 있던 머리카락의 탈락을 의미하는 탈모는 현대 인류에게 있어서 가장 큰 의학적 과제라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을 괴롭히는 증상이다. 특히 탈모에 대한 스트레스는 황인종이 주를 이루고 있는 동양권에서 더욱 심한 편이다.
왜냐하면, 두발과 피부의 색이 비교적 유사한 백인이나 흑인의 경우와는 달리 한국인을 비롯한 황인종에게 있어서는 탈모에 의한 외모적 변화가 더욱 심하고,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탈모는 유전으로 인한 선천적 탈모와 두피의 병리적 변화로 인한 후천적 탈모로 구별할 수 있다. 선천적인 탈모의 경우 아직 뚜렷한 예방 및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최소한 건강한 두피를 유지함으로써 후천적 탈모를 최대한 방지하는 것만으로도 삶의 만족감은 아주 높아질 것이 확실하다.
머리카락의 탈락 이전에 발생하는 두피의 손상은 발적 및 부종, 모공의 각질화, 화농 등의 여드름 증상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게 된다. 두피의 상태가 뚜렷하게 보이는 부분이 아니므로 이런 두피여드름 증상을 간과하기 쉽지만, 두피는 여드름에 의해 오히려 얼굴 피부보다 쉽게 자극을 받는다.
따라서 두피에 여드름이 발생할 경우, 치료과정에 있어 얼굴에 발생하는 성인여드름이나 염증성 여드름 보다 더욱 긴 치료기간과 노력이 필요하게 된다. 또한 염증을 동반하는 화농성 여드름이 주를 이루고 피지와 같이 모발이 탈락하는 경우가 많아서 두피 여드름은 발생 이전에 두피를 건강하게 관리해주는 것이 최선이다.
두피에 존재하는 열감을 해소하고 민감한 피부 상태를 진정시키는 것이 두피 여드름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두피를 자극하는 화학제품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신중하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샴푸나 린스처럼 두피에 꾸준하게 접촉하는 제품은 자극성이 최대한 낮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 하는 방법도 매우 중요하다. 무조건 두피를 긁어내듯이 하면 피부자극이 심하므로 삼가야 하고 거품이 완전히 제거되도록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좋다. 또한 두피가 물기에 의해서 젖어 있지 않도록 잘 말려주는 습관 또한 매우 중요하다.
평상시에도 두피에 존재하는 열감 해소를 위해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다. 가벼운 조깅이나 걷기, 스트레칭을 통해 두피 내 혈액 순환을 돕고 스트레스로 인해 열 기운이 두피 쪽으로 상승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 최소 2L 이상의 수분을 꾸준하게 섭취하고 그 외 굽거나 튀긴 육류, 밀가루 등의 음식을 최대한 멀리하는 것 역시 두피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좋은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지 않은 음식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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