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홀딩스 (060980): 지분법이익에 일회성이 많았을 뿐
[하나증권 자동차 Analyst 송선재]
■배당수익률 6.0%와 자기주식 매입/소각 2.0% 등 총 주주환원율 8.0%
HL홀딩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한다. 2분기 실적은 1분기와는 반대로 지주 부문에서 일회성 요인들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자체 사업만으로는 전년 동기대비 수익성이 하락했지만, 1분기 대비로는 개선되었다. 자체 사업의 성장성은 하반기 신규 공장 및 서비스센터의 가세로 회복될 전망이다. 2024년 주당 배당금은 2,000원이고, 7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입/소각이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6.0%의 배당수익률과 2.0%의 소각 등 총 8.0%의 주주환원율을 기대할 수 있다.
■2Q24 Review: 영업이익률 5.1% 기록
HL홀딩스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8%/73% (YoY) 감소한 3,329억원/170억원(영업이익률 5.1%, -12.3%p (YoY))을 기록했다. 자체 사업의 매출액은 2% (YoY) 증가한 3,149억원이었다. 물류/AS 사업이 각각 2%/1% (YoY) 성장한 가운데, 순정품 사업이 내수 수요 증가와 혹서로 인한 공조 판매 증가로 10% (YoY) 증가했다. 반면, 해외 AM 사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12% (YoY) 감소했다. 자체 사업의 영업이익은 23% (YoY) 감소한 87억원(영업이익률 2.8%, -0.9%p (YoY))을 기록했는데, 믹스 악화가 영향을 주었다. 다만, 신규 사업과 관련된 초기 비용이 많았던 1분기 1.0% 대비로는 상승한 것이다. 자체 사업과 JJ한라/리츠 등을 포함한 사업부문 전체 매출액은 3% (YoY) 증가한 3,221억원이었다. 지주 부문의 매출액은 119억원으로 전년 2분기 526억원 및 금년 1분기 617억원 대비 크게 감소했다. 자회사 HL만도에 대한 지분법이익이 크게 변동한 것이 원인인데, 1분기에는 HL만도에서 영업외 금융자산평가이익이 1,480억원 발생하면서 지분법이익으로 394억원이 발생했던 반면, 2분기에는 금융자산평가손실 238억원과 중국 자회사들에 대한 이연법인세 293억원이 발생하면서 지분법이익이 8억원으로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는 지분법이익을 반영하는 지주회사 특성이 반영된 결과이고, HL만도의 펀더멘털과는 관련이 적은 영업외 요인들에 의한 지분법이익의 변동이기 때문에 우려할 필요는 없다.
■컨퍼런스 콜의 주요 내용: 연간 가이던스 달성 기대 중
HL홀딩스는 2024년 자체 사업에 대한 매출액 목표 1.3조원(+10%)을 유지 중이다. 2분기 매출액이 당초 기대했던 수준을 달성했고, 하반기 역시 목표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상반기 누적으로 2% (YoY)의 낮은 성장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미국 모듈 2공장의 가동과 플릿 차량에 대한 Fleet-on 서비스 센터 및 수입차 AS 사업 등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원가경쟁력 확보 활동도 실행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통합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구매 조직을 통합하며, 글로벌 AM 구매 및 재고관리 최적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전문: https://vo.la/zFGxA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