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SK오션플랜트
한국에서도 본격화되는 해상풍력
□ 목표주가 23,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 개시
SK오션플랜트 목표주가를 23,000원으로 제시하며 투자의견 매수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BPS에 PBR 1.9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 2023년 해상풍력 수주는 기존 목표치를 하회했지만 2024년 2분기부터 수주 증가 흐름이 확인되고 있다. 지연되어온 대만 해상풍력 수주가 재개되면서 앞으로 해상풍력 매출 비중은 우상향 흐름을 기록할 전망이다. 향후 대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수주가 나타날 개연성이 높아지는 중이다. 2024년 기준 PER 24.9배, PBR 1.2배이다.
□ 2024년 연간 매출액 8,862억원, 영업이익 714억원 전망
2024년 연간 매출액은 8,862억원으로 전년대비 4.3% 감소할 전망이다. 수주 지연에 따른 해상풍력 매출 이연이 주요 원인이다. 올해는 해상풍력 부진을 특수선에서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진행되면서 해상풍력과 특수선 모두 우상향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대만 업스코핑 물량이 인식되는 가운데 특수선에서 해경 경비정 공정 진행과 해군 함정 건조가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할 전망이다. 상반기는 수주 이연과 FPSO 매출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지만 하반기를 비교하면 전년대비 해상풍력 및 특수선 모두 개선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특수선 매출 비중이 빠르게 상승함에 따라 마진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Mix 변화 및 공법 개선 등의 노력을 고려할 때 상반기 8.0%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수 있을 전망이다.
□ 동북아 하부구조물 시장에서의 역량 확대 기대
대만 Round 3.2 입찰 결과가 발표되었다. 5개 프로젝트가 선정되었고 목표치 3.0GW 대비 소폭 미달한 2.7GW 규모의 계약이 체결되었지만 Round 3.1 당시 2.3GW 대비로는 소폭 개선되었다.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나 대만 정부의 입찰가능용량 상향, 민간 기업에 대한 보증/보험 제공 등의 노력을 통해 나아지는 모습이 확인된다. 한국도 해상풍력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중장기 물량 확보 가시성이 높아졌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계획이며 고정식과 부유식을 구분한 점이 특징이다. 입찰평가의 1단계에서 가격지표가 제외된 반면 비가격지표의 산업경제효과와 거점/유지보수의 비중이 크게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국내 업체 중심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제작업체들의 제한된 생산능력을 감안하면 2027년부터 운영이 본격화될 신야드의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간주된다.
보고서 링크: https://url.kr/juxw1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