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두호가 6월부터 출조한다고해서 아주 간만에
화정면권으로 콧바람쐐고 왔습니다...
새벽3시출조인데 낚시객이 저포함 딸랑 2명....
다행히 선장님이 6월 첫줄조라 그런가..한번 가보자고 하네요....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가..2명밖에 안되는데 동선이라도 비슷하게 저는 소부도 다른분은 추도..
새벽에 소부도 갯바위 내리고보니 너울이 어마어마 합니다...볼락낚시는 엄두도 못냈습니다.소부도 전체적으로 너울이 거의 4-5메타로 춤을추는데
겁이나서 갯바위 가장자리에 나서질 못하겠더군요
저 앞이 물이 차오르면 볼락이 좀 붙을건데..상황이
저러니 캐스팅도 못합니다..
아침 9시까지도 너울이 있어서 낚시접고 파도가 갯바위 안쪽까지 치길래 바위 위쪽에다가 1인용타프 쳐놓고 잠시 쉬었습니다..
이렇게 설치하고
자세가 좀 접히긴한데..그래도 햇빛 피할곳없는 돌섬에 이런 작은 그늘막은 사막에 오아시스입니다..
잠시 이렇게 쉬다가 자세가 안좋다보니 금새 허리에
신호가 오더군요..가만 있기가 무료해서 그나마 심한 너울속에도 볼락이 붙어 있을만한곳을 찔러보니
이렇게 다섯마리 볼락은 구경했습니다..
날물로 바뀌고도 너울은 계속 이어지는데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수 없어서..사도가 바라다보이는 곳부리 자리에서 던져봅니다..볼락채비로다가..
덜컹..50정도 되는 농어가 물어서 한참 파도속에서
이리쓸리고 저리쓸리고 하다가 발앞까지 와서는
그거 들어뽕한번 해볼라다가..ㅎ 툭...당연한것
또 얼마 지나지않아 한마리 물고 늘어집니다...
핑크색웜을 물고나온 감성돔..
또 조금있다가 농어가 물고 늘어지는데..볼락대다보니 손맛은 오지게보고 너울속에서 파도에 쓸려 좌로 4메타 우로 5메타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아주 힘들게 올렸습니다..
빵좋은 6자급 소부도 깔따구
싸이즈좋은 노래미도 한마리 추가하고 마무리~
성난파도에 그나마 선방했네요..하지만 무지 힘드네요ㅜㅜ
일요일 도보권 볼락입니다
날이 많이 더워지면서 복쟁이가 설치는시기도 빨라졌네요..
낮볼락도 잠시 반짝하고 시즌이 빨리 끝나는 느낌이네요..
감성돔 금어기 끝나니 열혈조사님들이 갯바위를 많이 찾는군요..
이삭줍기로 15수 정도 한것 같네요..
첫댓글 대단하십니다.
옛날 소부도에서 너울파도로 고생찍살나게 하고 철수 시 디질라다 겨우 살아 온 생각이 납니다.
소부도 주변 지형이 고흥 용암같아서 파도가 구르고 구르면 큰 너울로 진전되어
어마무시합니다.
다른 섬들은 말짱한데 소부도만 너울파도 징하게 몰려들데요.
당두호 베터랑 선장도 겁내더군요,
배 깨지는 줄 알았습니다.
농어장비 가져갔으면 좋았을껄...
볼락장비로 육자 농어와 감생이 올리는 실력이 또한 대단하셔요.
글고 낮뽈 전문 프로님이 되셨네요.
부럽습니다,
네..회장님
너울이 쎄다보니 한번씩 크게 올라오는데...쫄아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너울이 있는곳이다보니 그러려니 했는데 쪼금 심해서리..
파도만 적당했으면 섬돌아댕기믄서 해볼라고 했는데 집채만한 파도가 한번씩 치고 올라오는데...
다리가 후달려서...
회장님도 먼바다 나가셔서 힘드셨을텐데 손맛 입맛보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너울 있는날 당두호가 소부도에 내려주는군요.
잔잔한날에도 부도,소부도 내릴사람 많지않으면 이핑계 저핑계대고 그쪽으로 잘 안가던데..
농어장비였으면 더 대박이었을듯 싶네요..
볼루 장채비로 농어,감생이 랜딩 대단해보이구요.
선장님이 해뜨면 너울이 죽을거라고 해서 내렸는데....
아직도 성난파도소리가 귓전에 때리는듯한 느낌이 납니다..
소부도는 지금까지 몇번가봣지만 주로 깔따구만 잡고 제대로된 농어는 못잡아봤습니다..
이번이 그나마 제일 큰사이즈네요..
완전 돌섬이라 햇빛이라도 강렬하면 아주 죽을맛입니다.
어디 꼴아박지않는 이상 물에 떠있으면 요리조리하니 되더라고요.특별한 기술도 없습니다..ㅎ
뽈로드로 손맛 제대로 보셨군요?.
살다보면 그런날도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눈으로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손맛보며 어렵게 올리니 기억에 많이 남네요..근거리에 낚시할곳이 많으니 이것도 복인가봅니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