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2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시황/전략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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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수)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개정안 발표 이후 하락전환하기도 했지만, FOMC 의사록에서 9월 금리인하 기조 재확인, 소매업체 타겟 호실적, 금리 3.7%대 하락, 달러 약세 등에 힘입어 상승전환에 성공 (다우 +0.14%, S&P500 +0.42%, 나스닥 +0.57%, 러셀2000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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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에서는 전반적으로 Fed 내에서 물가상승 위험과 실업률 상승의 위험을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 또한 상품, 식품, 에너지 등 디스인플레이션에 기여한 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물가 경로 역시 유효.
고용지표의 개정치는 예상치 100만건보다는 소폭 적은 81.8만건 하향되었고, 과거 수치인 만큼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될 여지가 더 큼. 연준위원들이 고용시장의 급격한 둔화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 7월 회의 이후 실제로 고용지표 큰 폭으로 악화되었다는 점에서 연준위원들이 9월 금리인하 시점이 적절했다는 사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연준의 정책실패 우려는 과도.
다만 시장에서는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의장의 발언이 더 완화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확대되었으므로 이를 충족시킬지 여부가 중요.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23일 금요일 오전 10시 예정된 파월 의장 기조연설에서는 통화정책이 연준 의도에 맞게 작동해 왔으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사이에서 리스크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원론적인 발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 또한 9월 금리인하를 재확인하는 한편 구체적인 인하폭을 시사하지 않는다면, 8월 고용보고서까지 확인한 이후 증시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
21일(수) 국내증시는 전일 미증시 반도체 업종 약세에 연동되어 하락출발했으나 원화 강세 수혜주인 화학, 철강, 항공 등 순환매 나타나며 강보합 마감, 2,700선 진입 (KOSPI +0.17%, KOSDAQ -0.96%).
금일에는 고용 둔화 우려를 금리인하 기대감이 상쇄시킨 가운데, 한은 금통위결과, 금투세 관련 노이즈 소화하며 2,700선 내외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
코스닥의 경우 이차전지 반등에도 알테오젠, HLB 등 시총 상위주 약세, 유한양행은 장중 신고가 경신 후 상승폭 대부분 반납하는 등 셀온에 약세. 추가로 달러/엔 환율 144엔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전환한 점 역시 부담으로 작용. 코스피 대비 코스닥의 연동이 더 강한 모습 나타나며 엔캐리 여진 및 BOJ 우에다 총재 의회 출석 경계심리에 영향.
20일까지 수출 긍정적으로 발표되었으나 이전대비 수출주 상승폭은 강하지 않았음. 펀더멘탈은 변하지 않았으나 밸류에이션 부담, 최근 원화 강세 노이즈 때문. 환효과 제거 시 이익 방어가 안되는 종목들은 3분기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모습으로 수출주 중에서도 대장주 제외 옥석가리기 진행될 것으로 판단.
매크로 이벤트 종료 전까지는 환율 강세 수혜주, 배당주 등 빠른 순환매 장세 유지되는 가운데, 반도체 밸류체인은 민주당전당대회(정책), 잭슨홀미팅(금리), 엔비디아 실적(펀더멘탈) 이벤트 소화하며 미국 반도체 섹터에 연동되는 흐름 지속될 것.
★ 보고서: https://bbn.kiwoom.com/rfSD6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