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네즈가 꼴깍 떨어졌습니다.
요즘 동배추도 많이 나오고
운동부족이라 약간의 다욧도 필요한 시기네요.
그리고 50대 이후는 대부분 겨울에 심장질환이 많이 생기게 되니
음식부터 살펴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먹는 것에 대한 자유와 또한 그에 대한 속박이 한꺼번에 다가옵니다.
편하고 맛있자니 건강이 울고
불편하고 건강하자니 귀차니즘에 빠집니다.
그래도 마요네즈쯤이야 5분도 걸리지 않으니 드르륵 만들기 시작~~~~
마요네즈의 맹점은 달걀과 식용유를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달걀을 조금만 넣고 두부나 잣으로 보충하면 되구요.
식용유 대신 엑스트라버진의 올리브유나 녹차씨유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녹차씨유 수제마요네즈>
재료 : 녹차씨유, 잣,달걀,소금,꿀, 식초
잣은 생잣보다 기름이 살짝 배여 나올 정도로 볶아 주면 더 고소합니다.
요즘 AI 때문에 계란 대란이 일어났지만
시골에 산다는 것은 일장일단이 있어요.
10여 분 거리의 전남 구례에는 AI가 발생을 했지만
제가 사는 하동은 발병을 하지 않았답니다
그리고 제가 사용하는 달걀은 사료를 먹이지 않은 방목한 암탉이 낳은 것이랍니다.
잣이 노릇노릇 할 때까지 볶아 주고요.
대충대충 양을 설명 드릴께요.
왼쪽 잣부터 시계방향으로
<잣 60그램, 녹차꽃식초,30ml,녹차씨유30ml,꿀 50ml, 소금 10g, 달걀 4개.>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면 소금이나 꿀,살탕은 더 첨가하세요.
잣이 없으면 두부를 데쳐서 사용하셔도 됩니다.
달걀은 노른자만 사용해도 되고 흰자만 사용해도 되고
흰자노른자 같이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같이 사용합니다.
자~~한꺼번에 샤샥~~~도깨비방망이로 저어 주기만 하면 됩니다.
엑스트라버진은 볶지 않은 열매를 한번만 생으로 짠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한국의 대중용 올리브유는 엑스트라버진과 화학용제를 넣고
대량 착유한 것을 섞어서 시판되고 있지요.그래서 불포화지방이 얼마나 되느냐 하는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도깨비방망이로 3분 정도 갈아 줍니다.
여기서 잣이 불어나지까 3분 정도 갈아 준 후에 10 분 정도 있다가 3분 정도 더
갈아 주면 농도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10분 쯤 후에 다시 커다란 거품이 일때까지 계속 갈아 주세요.
취향에 따라 커피, 계피,생강즙을 넣어 주시면 좋은데요.
전 계피와 생강고를 조금 넣어 주었습니다.
일명 취향저격~~~
겨울철 동맥경화나 혈관청소를 위해서는 불포화지방이 듬뿍 든
오일과 생강, 꿀, 계피 등이 최고지요.
이렇게 큰 거품들이 사그라들면 다 된 것입니다.
길쭉한 그릇에 보관하면 좋습니다.
사실 우리 집에 몇 가지 금기 식품이 있습니다.
마요네즈, 마아가린,버터.....그런 종류 잘 알죠?
그래서 버터류는 아예 사질 않고요.
마요네즈는 저렇게 가끔 만들어 먹습니다.
요렇게 벌써 다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살짝 묽게 해도 좋아요.
내장보관하다 보면 잣이 더 불어지기도 하고 달걀이나 오일이 살짝 굳어지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곤약국수...ㅎㅎ다욧에 최고,변비에 최고.
뜨거운 물에 살짝 한 번 데쳐주고요.
물기를 쑥 빼고 그릇에 담습니다.
방금 만든 마요네즈 두 숟갈 팍 올려 주고
귤을 저면서 올리 후 한 젓갈씩...후루룩~~~
올 해는 맛있는 귤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귤이 남아 돌아요....
그럴 때는 고소한 마요네즈에 찍어서~~~
요렇게~~~~요렇게~~~~
그리고 각종 샐러드 종류에 다 좋아요.
특히 시금치를 데쳐서 한 번 무쳐 보세요.
콩나물도요.....끝내줘요~~ㅎㅎㅎ
양배추샐러드,동배추무침.....
일하는 남정네들 간식이 먹고 싶대서
간식으로 오징어 몇 마리 굽고~~
껍질은 대충만 벗기고 결대로 살살 찢어서
수제마요네즈에 콕 찍어 먹습니다.
끝~~~
건강한 겨울 보내시고 명절에도 건강한 음식 만들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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