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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투장면 멋있는 거야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건 딱 크루세이더 킹의 영화판 같은 느낌이더군요. 반지의 제왕 영화가 게임 워크래프트3의 영화판 같은 느낌이 들었듯이요.
기사들의 복장과 말 타는 모습, 싸우는 모습, 상속에 의한 왕위 계승.. 심지어는 공성병기도 게임중에 등장하는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대충 시나리오는 2번의 1187년 3차 십자군 시나리오더군요. 영화상의 예루살렘 왕 기 드 뤼지앵, 이벨린 영주, 시빌라 공주, 사자왕 리처드 등등이 다들 2번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그런데 아이유브 왕조의 살라딘 술탄만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살라딘이 1193년에 죽는데 1187년에 등장하지 않을리가 없고 더우기 1187년은 하틴전투와 살라딘에 의한 예루살렘 함락이 일어난 연도인데..
이에 필 받아서 2번 시나리오로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전에 3번 시나리오로 여러번 해보다가 번번히 중간에서 때려치고 1번으로 돌아갔던 기억이 있어서리.. 이상하게 비잔틴에 애착이 가서인지 아니면 지금까지 1번 시나리오 분석해놓은게 아까워서인지..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참, 예전에 제가 1번 시나리오에서 여건이 가장 좋은 인물은 부르고뉴 공작이라고 했었는데, 그거 취소해야겠습니다. 여건이 가장 좋은 인물은 역시 Kappadokia 공작 Alexios더군요. 프랑스왕, 독일황제, 잉글랜드 왕 등을 암살을 통해 이리저리 얻는 꼼수를 발견했거든요. 여건을 좋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면 역시 군주 능력이 좋은 것이 가장 좋은 여건인거죠.
다음은 시나리오 1번에서 제가 생각하는 최상의 진행코스입니다. 물론 주저없이 암살하는 냉혹함 필요.
BOUG 공 장녀와 결혼 후 아들 출산 -> FRAN 왕 암살 -> BOUG 공 상속 -> BYZA 가입 -> BYZA 황제 상속 -> FRAN 왕 획득 -> Turov 백작에게 아무 공작이나 수여 -> ENGL 왕 상속 -> SCOT, GERM 왕 상속 -> MAZO 공이 POLA 왕 claim 획득 |
첫댓글 저 코스대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
황제타이틀이 2개이고(비잔틴, 독일(신성로마제국..)) 왕 타이틀이 10개라.... 왕관 무게만해도 머리가 눌리겠는데요...
문제라면 암살에 따른 댓가겠지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듭니다. 프랑스 왕만 해도 한번 시도에 500 두캇 넘더군요. 프랑스왕,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경우 세이브-로드를 하지 않으면 암살하느라 2-3000씩 드는 경우도 있을듯. 뭐 알렉시오스로 한다면야 돈을 쉽게 모으니(특히 비잔틴 황제가 된 후에는) 큰 문제는 아니겠
습니다만 프랑스왕의 경우 초반에 500 이상 확보한다는게.. 원정과 국내 개발은 미뤄지는거죠. 암살로 인한 명성, 신앙심 손실, 악명 증가 등도 만만치 않구요.. 근데 그래도 신성로마제국 통째로 집어삼키려고 군사행동을 일으키는 것보다는^^
그건 그렇고 살라딘은 정말 등장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리처드도 있고 필립도 있는데 살라딘만 없다니.. 서구 기독교 우월주의 물러가라!!
//심상현 님, 비잔틴 황제의 관은 천이라서 괜찮지 않을까요? 차제에 다른 나라의 왕관들도 전부 천으로..^^
글쎄요.. 비잔틴 황관만이라면 모를까... 왕관이 10개가 넘으니..(아예 왕관을 새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 천이라도 12개면 꽤..)
ㅎㅎ 본문도 재밌게 읽었지만 꼬릿말들도 꽤 재밌게 진행이 되네요 로마시대 관은 금속이 아니란걸 알았지만 비잔틴도 매한가지였군요 여러가지로 정보를 더 얻어야 할필요가 느껴지네요 시오노 나나미씨의 책말고 관련책중에 추천해주실만한것들 없나요?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동로마사에 관한 책들이 나오더군요.. 본문의 일부를 올려놨는데, 조금씩 보게되더군요. 사실은 알렉시우스를 검색했다가 알게되었습니다.. 비잔틴 황제의 관이 금속이 아니라는 것은 확신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로마황제의 관이 금관이 아니었으니 로마와 동일체를 자처하는 동로마 황제가 금관을
썼을리 없다는 생각에서입니다. 이른바 콘스탄티누스 기진장이 후세의 위작이라고 밝혀낸 이탈리아 학자의 근거 중에서 '로마황제가 금관을 쓰지 않는데 금관을 운운하는 대목이 기진장 본문 중에 있다' 는 것이 있더군요.
//심상현 님 아예 왕관을 통합해서 12중관을 만드는 겁니다.. 그후에 왕 칭호를 추가할 때마다 13중관, 14중관 이런식으로 덧대어서.. 하긴 천이라도 이정도면 상당한 무게겠네요.. 그거 쓰고 있다가 목이 부러지진 않더라도 머리가 나빠진다던가 하는 부작용이..^^
아예통합하려면 간단하게 상징만 따다가 왕관주위에 붙이면되지않습니까~
하긴요.. 에른스트 님 말대로 각 왕의 문장을 하나의 관에다 붙여도 되겠네요~
할 수 없이 'die die die!!' 하려나... 그리고 저거 다 모은 후 죽기 전에 상속을 분할 상속으로...
//reinhardt님 흐흐... 거의 모든 왕을 먹은 후 분할 상속으로 바꿔 놓고 소규모 공작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도 재밌겠네요.. 근데 알렉시우스 같이 돈 많은 캐릭으로 하면 굳이 die 치트를 안 써도 가능합니다.. 다만 kin slayer 페널티는 피할 수 없겠지요.
피에티 마이너스는 그렇다 쳐도... 프리스티지의 압박이 심하기때문에...
그래도 암살로 인한 상속이 무력합병보다는 명성치가 덜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