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키우기 참 힘들어
우리 집 3번(저 아래 중학교 졸업사진으로 올린애)도 오늘 고등학교 입학식이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잘날 없고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해결할 문제 매일 매일 새로 나오고
인생살이가 녹녹지 않네
중학교라는 마디를 넘어 고등학교로 가는 애들도
우리들의 고교시절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야 할 거야
이건 부모들의 유독 높은 교육열도 한 몴 가세하고
애들은 자기가 먹을 만큼만 받아 먹는다는 걸 다 큰 후에 터득하게 되고
부모들이 주는 대로 스펀지처럼 다 흡수하면 ET 같은 괴물이 되어 있을거야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싱그러운 맛이 사라져서 삭막해 지겠지
자연이 자정 작용인지 다 고만고만 하게 태어나서 고만고만하게 생을 사는 우리
인간은 자연이 너무 대단해서 접근 금지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고
초봄부터 너무 무겁네
오늘 맘이 아파
띄어쓰기도 엉망이고 알아서 읽어
다음에 학부모 입장으로 고교생활에 대해 쓸께
선생님입장은 여고 문진연(효원고 수원에서 명문임)에게 객관적인 말 해달라고 해봐
그래,참으로 노고가 많구나게,우리 아이도 고3,중3 인디 난 일부러 무심혼척 하고있지,집은 방화동인데 아이들은 여의도고,중에 다니고 학원은 목동으로.....머리가 아픈모양이더러.아내가 말아다...좀 너무 무심허게 전했나...그려려니 하고 살아가면서 해법을 찾는거 아닌가, 모두가 평생 고민없이 사는 세상이 열린다면
첫댓글 시명이 맘 이해가되네 그려, 아이들이 크는 만큼 우리도 무지무지 크고있지????!! 대단한 우리 친구 시명이야 화이팅!!!
다리 무사 다쳐시니?
아이들 고등학교 잘 보내 놓고 왠 푸념들이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인데 왜 무겁니 보잘것없는 씨앗들도 무거운 땅을 밀고 올라 오는데 시명아! 너무 그러지마 청승 맞게 보일라......
야 매일 해만 나냐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헌다.아직 수양이 덜 된 모양이다 철이 안들었다 이먈이야
그래,참으로 노고가 많구나게,우리 아이도 고3,중3 인디 난 일부러 무심혼척 하고있지,집은 방화동인데 아이들은 여의도고,중에 다니고 학원은 목동으로.....머리가 아픈모양이더러.아내가 말아다...좀 너무 무심허게 전했나...그려려니 하고 살아가면서 해법을 찾는거 아닌가, 모두가 평생 고민없이 사는 세상이 열린다면
여의도중 고? 우리 아인 윤중중 이번에 졸업했는데...
그럼,여의도고 갔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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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엄마구나. 학교에서 공부 잘하고 인물좋고 성격 좋은 애들 많이 봐서 내 자식이 더 거시기 해 보이는거야. 그애들과 비교허영
시명아 자식농사 정말 힘드네... .반수 시킬라고 그랴...
반수 고생허겠다. 힘 실어줘 반수 하면 한만큼 얻는것이 있을거야 성적이든 경험이든 수업료는 공짜가 아니잖니
대학 안간다고 하는 고3..내가 보기엔 걔가 뭐든 할 얘인거 같애. 그냥 끌려다니지 않는애인거 같은데...그래도 당사자인 엄마는 불안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