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왔던 날 모두 했었던 것도 아니고 겨우 2시간정도 밖에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해서 매우 안타까웠고 또 아쉬웠습니다. 농촌에서 일하는 것에 비해 적었던 교육활동에 대해서도 매우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아이들의 장난과 아이들의 말에 당황했지만 함께하고 또 아이들이 점점 저희들의 말에 따라주는 것을 보고 정말로 고마웠고 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마도 저희가 보았던 아이들 말고도 또 다른 아이들이 있었을 텐데 더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것도 아쉽습니다. 중간중간 아이들의 행동에 힘들었기도 하였고 수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하였는데 이를 통해서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사람을 교육하는 게 얼마나 힘들고 또 그만큼의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에서 굉장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처음 본 순간부터 저는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평생 기억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어디서 만날지도 모르는 아이들이고 또 앞으로도 밝게 그리고 바르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말을 잘 듣는 아이들도 있고 잘 않듣는 아이도 있었지만 그래도 마지막에는 또 오라는 말에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였고, 그렇게 말않듣는 아이들도 전부 기억에 남습니다. 저 뿐만아니라 교육활동에 참여했던 저희 동기들 모두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생각하고있습니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또 이곳으로 교육활동을 오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또한 아이들을 가르친 보람 뿐만아니라 교육활동을 통해서 초등학교 선생님 뿐만아니라 전국의 모든 선생님들이 존경스러웠고 정말 선생님이 꼭 되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선생님을 목표로하여 사범대학에 들어왔지만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쳐보니 정말 선생님들이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서 노력하고 준비하시는지 알게되었고 그러한 교육활동으로 인한 보람은 정말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많은 경험은 없지만 처음으로 이곳으로 교육봉사활동을 와서 느낀게 많았고 지금 예비교사로써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활동이 많이 있기를 바랍니다.
교활기간 동안 잘 따라와준 아이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해주세요~
다은, 효민, 윤서, 동호, 훈, 혜린, 소진, 예진, 민영, 선영, 수은, 수진 (마지막날에 함께했던 아이들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ㅜ)
그리고 함께했던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