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언제 : 2025.09.21(일) 10:00 - 12:20
ㅇ 코스 : 5호선 광화문역 1번출 - 서울역사박물관 - 경희궁 - 구 러시아공사관 - 고종의 길 - 영국대사관 - 성공회 성당 - 덕수궁
- 배재학당 - 러시아대사관 - 정동제일교회 - 이화여고 -창덕여중 - 식당
ㅇ 누가 : 김성용, 김정석, 김춘규, 유각균, 유태하, 이준복 (총6명)
오늘은 2중대가 서울 정동부근 역사탐방을 했는데 우선 조선시대 5개 궁궐을 요약해 보았다
1. 경복궁(景福宮, 1395년 창건)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1392)한 뒤, 한양(현재 서울)으로 천도하면서 처음으로 세운
법궁(法宮, 정궁)으로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흥선대원군이 19세기 중건하였다
2. 창덕궁(昌德宮, 1405년 창건)은 태종이 경복궁 동쪽에 새로 지은 별궁 성격의 궁궐로 경복궁이 1592년 소실된 이후
가장 오래 거주 한 궁궐이였다
3. 창경궁(昌慶宮, 1483년 창건)은 성종이 세조비(정희왕후), 예종비(인순왕후), 덕종비(소혜왕후) 세 분 대비를
모시기 위해 지었으며 왕실 가족의 생활공간 성격이 강했다
4. 경희궁(慶熙宮, 1617년 창건)은 광해군이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기반을 만들기위해 창건하였으며 숙종, 영조 때
많이 사용하였으나 일제강점기때 건물이 철거되어 다른 곳으로 이전되기도 했으며 서울고등학교가 이곳에 있었다
5. 덕수궁(德壽宮, 1593년 이후 궁궐로 사용)은 원래 성종의 형 월산대군의 사저이었으나 임진왜란 후 선조가 임시 거처로
사용하면서 궁궐로 승격되었으며 조선말기와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거처하며 근대적 외교,정치 활동을 펼친 중심지가 되었다
오늘은 2중대는 서울역사박물관, 경희궁, 덕수궁과 서울 도심 속에서 가장 깊은 역사의 향기가 남아 있는 정동길을 걸었다.
아침에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시작하여 경희궁을 둘러보았고 광해군이 야심 차게 지었던 궁궐이지만 지금은 그 일부만 남아 있어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복원된 전각들을 보면서 옛 조선의 영광과 쇠락을 동시에 떠올릴 수 있었다.
경희궁을 나와 조금 걸으니 구 러시아공사관 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종이 아관파천 당시 거처하던 곳이라,
그 흔적만으로도 근대사의 긴장감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외세의 힘에 기대어 나라의 운명을 지켜야 했던 그 고단함이,
허물어진 건물의 흔적과 함께 마음에 깊이 남았다.
그 길에서 이어진 고종의 길을 걸으며, 대한제국 황제가 걸었을 길을 똑같이 밟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울림이 있었다.
이어서 만난 영국대사관과 서울 성공회 성당은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축물로, 조선이 서양 세계와 처음으로 마주했던
당시의 공기를 전해주었다. 특히 성공회 교회 안의 고요함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마음을 가라앉히게 했다.
잠시 후 덕수궁에 다다르니, 돌담길을 따라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또 일본의 압박 속에 애통하게 시간을
보냈을 모습이 떠올랐다.
석조전 앞에 서니, 전통과 서양식 건축이 한자리에 어울린 풍경이 한국 근대사의 압축판처럼 느껴졌다.
그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배재학당, 정동교회, 이화여고, 그리고 창덕여중까지 차례로 이어졌다.
배재학당의 교정은 우리나라 근대교육의 시작을 알렸던 공간이고, 정동교회는 독립운동의 숨은 거점이었다.
이화여고와 창덕여중에 이르러서는, 한 세기 전 여성 교육의 물꼬를 튼 선구자들의 노력이 떠올라 감회가 깊었다.
오늘 하루 정동길을 걸으며, 눈앞에 펼쳐진 건물과 돌담 하나하나가 단순한 옛 건축물이 아니라 나라의 운명, 개혁의 꿈,
외세의 그림자, 그리고 교육과 신앙의 씨앗이라는 사실을 절감했다.
걷는 내내 역사 속의 인물들이 눈앞에 서성이는 듯했고, 도심 속에서 이렇게 깊은 역사와 맞닿을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느꼈다.
그리고 역사탐방을 끝내고는 맛집에 들어가서 식사를 한 후 커피를 Take out하여 서울역사박물관 근처 숲속에서
정담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때 김정석화백이 김성용동기 해외여행시 찍었던 사진을 그림으로 그렸는데
그 그림을 이곳에서 증정했다.
이어서 광화문광장으로 가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9월달 재구2중대 역사탐방을 마무리했다.
다음 10월달은 동대문구 천장산 둘레길 - 의릉 - 홍릉 수목원을 걷고 청량리 맛집에 가서 식사를 할 예정이다
▲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 - 서울역사박물관
광화문역에서 만나서~~
광화문역에서 서울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면서~~
▲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앞에 도착
회장은 성에 안차서 스스로 왕이된 남자~~ 유각균
윤동주 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70년대~80년대 서울 아파트 가정집 모습
역사관안에 있는 55년된 청국장집
▲ 경희궁
경희궁터에 서울고등학교가 있었기 때문에 신경철회장님은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다니셨다
▲ 정동길
정동길 캐나다대사관 앞으로해서~~
▲ 구 러시아 공사관 - 고종의길, 영국대사관, 성공회 교회
구 러시아공사관
고종이 아관파천 후 구 러시아공사관과 덕수궁을 다녔던 "고종의 길"이다
스스로 왕이 된 남자가 걸으니 폼이 나는 듯~~~
고종의 길옆에 있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건물, 일제강점기때 은행사택으로 사용되었고
해방후에는 미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되었다고~~
정덕원 건물- 세조의 맏며느리인 인수대비 소혜왕후 한씨의 집무실이 자리한 곳이란다
영국대사관
영국대사관앞에서~~
국립정동극장 세실
대한성공회성당앞에서~~
▲ 덕수궁
덕수궁~ 65세이상은 주민등록증만 보여주면 된다
덕수궁안에 있는 저 소나무가 범상치 않다~~
중화전 내부
덕수궁을 나와서 정동교회 방향으로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 배재학당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승만대통령~~
아펜젤러~~
▲ 러시아 대사관
▲ 정동제일교회
▲ 정동극장
중명전들어가는 길, 저 남도 추어탕도 맛집이다. 전에 대한통운 근무시 안성환, 임형빈동기와 몇번 가본적이 있었다.
▲ 중명전
중명전앞에서~~
▲ 이화여고
이화여고~~
캐나다대사관앞에 있는 보호수
▲ 식당
▲ 서울역사박물관 앞
서울역사박물관근처 벤치에서 김정석화백이 그린 성용이 그림 증정식
이 사진을
이렇게 그렸다~~~
커피 한잔하면서 담소를~~~
▲ 광화문 광장
광화문광장에서 기념촬영으로 오늘 역사탐방 마무리를~~~~~
첫댓글 멋있는 중대
지기님~ 감사하옵니다.
언제 2중대 트레킹에 납시옵소서^^^
역시 2중대는 멋지고 신나는중대입니다!!!!!이준복동기의 헌신이 반짝반짝입니다.
황작가님~~ 감사합니다
황작가님의 헌신적 노력으로
3중대는 역시 멋있는 중대~~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이준복
서울에 가볼만한 곳이 많네요.
앉아서 구경했습니다.
윤총무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