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교장선생님 명예퇴임
최후남 교장선생님께서 원래 8월 말 정년퇴임을 예정하고 계셨으나, 지난주 갑작스럽게 2월 말 명예퇴임을 결정하셨다는 소식을 직접 전화로 전해주셨습니다. 목요일(2/13)에 2024학년도 마지막 학교운영위원회에 참석하여 들어보니, 개인적인 사정과 더불어 창덕여고의 발전을 위한 고심 끝에 용단을 내리신 것으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로 인해 신입생 수가 기존 150명 수준에서 30명 증가, 올해는 180명 수준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소식입니다.
그러나 교육청 방침에 따라 학급 수를 줄이다 보니 교사 수가 8명이나 감소하여 교직원들은 물론 관리자로서 어려움이 크다고 합니다. 인력 부족은 학교 운영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학교 홍보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내년 신입생 수를 더욱 늘려 학교 발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만약 최 교장님께서 8월 말 정년퇴임하시면 후임 교장이 9월에 부임하게 되어 학교 사정 파악, 학교 홍보 등 산적한 과제를 처리하는 데 시간적 어려움이 따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월에 신임 교장님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워주는 것이 학교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갑작스러운 명예퇴임 결정은 아쉽지만, 학교 발전을 위한 고뇌와 결단에 존경을 표합니다.
후임으로 김대원 교장선생님께서 3월1일자로 부임하신다고 전해주셨습니다. 김대원 교장선생님은 음악 전공, 교육부 장학사, 중학교 교장, 그리고 직전에는 공항고등학교 교장직을 역임하셨답니다.
최후남 교장선생님께서 교육청에 좋은 분을 추천해달라고 직접 부탁하셨고, 교육청보다 한 단계 높은 교육부에서 장학사를 역임하셨으니 행정 능력이 뛰어나실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김 교장선생님께서도 창덕여고에서 정년퇴임하실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창덕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봉사해주시길 바라며 모교의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합니다.
첫댓글 아쉽습니다. 2025년 3월에 더 멋진 교장샘 이 부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