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헬벨의 캐논 변주곡
원제가 '3개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캐논과 지그'란 건 검색하다 알았습니다.
캐논(Canon)은 원래는 4중주 편성에 의해서 경쾌한 지그와 쌍을 이뤄 연주되었다고 합니다. 지그(gigue)란 영국의 무곡(舞曲)이 17∼18세기에 유럽대륙으로 건너가 발전한 기악곡 형식 중 하나입니다.
'캐논(Canon)'은 그 어원이 그리스말로서 '교의 또는 지정'을 뜻하나 음악 용어로는 가장 엄격한 모방 수업에 의한 대위법적인 음악 형식을 말한다고 합니다. 즉 선행구가 제시되면 후속구가 적당한 간격을 두고 그것을 뒤따라가므로 모방을 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곡은 먼저 통주저음(바로크 음악에선 보통 첼로나 하프시코드가 담당)이 오스티나토 주제를 느리게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일정한 음형을, 악곡 전체에 걸쳐,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고로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것
이 주제는 줄곧 저음(베이스)으로 지속되는데, 무려 28회나 되풀이 됩니다. 3째 마디에 제1바이올린이 폭넓은 선율로 들어오면 2마디 뒤에 제2바이올린이 충실하게 쫓아가고, 다시 2마디 늦게 제3바이올린이 뒤따르면서 드디어 캐논이 전개됩니다. 4분음표의 선율은 차례로 세밀하게 나누어져 화려함을 늘려가고 마치 밀려왔다가 다시 밀려가는 파도처럼 훌륭한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눈비가 내리는 날 캐논을 들었습니다.
원래는 우리 딸이 바이올린으로 연주해준대서 기대를 했는데,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바이올린상태도 엉망이고...
조지 윈스턴의 피아노곡부터 가야금 연주곡, 바이올린 연주곡, 하모니카 연주까지...
뭔가 가슴속에 막힌 것이 풀리는 듯한 느낌이랄까 연주 속에서 예쁜 고양이가 통통 튀는
느낌 아님 어떤 소녀가 트럼블린 타는 느낌(?)..
그리고 계속 깔리면서 반복되는 음들의 잔잔함에 마음이 살짝 떨렸습니다.
시작부분에선 아멘 아멘이라고 가사를 붙이며 흥얼거리기도 했구요
일부러 원두커피 내려서 마시면서 오랜만에 일상의 여유를 가진 좋은 아침 이었습니다.
거기에 눈비까지 더해지니 환상의 아침을 맞았다고 해야 하나요?
canon-1-philloman.wma
첫댓글 총무님! 감사해요 ^^
총무님 아니신데요 ....
죄송...^&^* 역쉬 목사님은 완벽하십니다. 근데 왜 내 눈엔 총무님 이름으로 보였을까요? 김윤미 생도님 감사하구요. 계속 계속 듣고 있습니다..
이왕이면 음악까지 올려주세요 ^^
래포트 아닌 레포트를 쓰셨네요 ^^
플러스 10점 드립니다 ~
네..감사합니다..음악 넣었구요..음악 감상문은 고등학교 이후 첨이라..맞게 쓴건지 모르겠네요..
김윤미 권사님의 6년전 글을 다시 한번 읽어 봅니다 ^^
늘 승리하세요~^^
캐논의 파헬벨 음악은 정말 좋은 음악입니다!
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