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1. 화요일. 경기도 안성시 고성산 298m 산행일지.
아침부터 밝은 햇살이 비치는 좋은 날씨이기에 산에 갔다. 송탄에 있는 부락산에 갔다가 얻은 정보에 따라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고성산에 갔다. 지역은 안성이지만 평택과 경계를 이루는 곳으로 등산객의 대부분이 평택 시민들이라 했다. 그래서인지 등산로 입구에 평택시민들을 환영한다는 안성시의 프랑카드가 걸려 있기도 했다.
오늘의 코스는 전철 1호선 평택역에서 내려 8번시내버스를 타고 안성3.1운동기념관 까지 갔다. 기념관 주변을 둘러 보고 기념탑이 있는 곳으로 오르니 등산로가 계속 잘 되어 있어서 상당거리를 올라가 보았다. 하지만 오늘의 목적지가 고성산 정상이기에 되돌아 내려와서 기념관앞 큰길을 건너 고성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 갔다.
등산로가 넓고 소나무숲이 많아 걷기에 아주 좋았다. 평일인데도 등산객도 많았다. 고성산 정상에 오르니 밝은 햇살이 따스하고 전망대가 넓게 잘 만들어져 있었으며 송탄방향과 안성방향 등 360도로 전망이 아주 좋았다.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서 구경하기에 좋았다. 정상에 다섯 사람이 함께 만나서 담소를 나누며 좋은 날씨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나누기도 했다.
하산은 운수암 방향으로 했다. 운수암은 아담한 절이었다. 운수암을 빙 둘러서 무한성이라는 성터가 있어서 한바퀴 돌았다. 성터에서는 안성의 공도 지역 전망이 좋았다. 성터를 한바퀴 돌아보고 오던길을 조금 되돌아오다가 운수산방이라는 허술한 시설이 있는 곳에서 좌측 칠곡리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칠곡리(용소)버스 정류소에서 다시 평택 8번시내버스로 평택역으로 가서 전철로 귀가길에 올랐다.
3.1운동기념관 건너편 고성산 등산로 들머리.
안성지역인 고성산이 평택에서 가까운 산으로 산행 인구의 대부분이 평택시민들이기에 붙은 프랑카드인 듯.
선달고개에서 정상으로 가는 능선 길.
정상 가까이에서 선달고개가 있는 능선길을 뒤돌아본 경치.
고성산 정상 전망대.
고성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송탄 방향 경치.
고성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다 보이는 군부대가 있는 봉우리.
고성산 정상에서 운수암 방향 등산로.
운수암에서 되돌아와 이곳에서 좌측 조금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칠곡리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운수산방이라는 간판이 붙은 허술한 시설.
운수암을 둘러싸고 있는 무한성터가 있었다.
흥선대원군이 하사했다는 친필 운수암 현판.
무한성터에서 바라다 보이는 안성 공도 방향 경치.
무한성터.
칠곡리 방향 하산길에서 산길을 벗어나 농로로 접어드는 지점.
냇가에 얼음이 아직 다 녹지 않고 멋있는 모습이 있었다.
원당정과 원당저수지
칠곡리 버스정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