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인사부터 할까요...^^ 앞으로 6개월간 이 공간에서 성실히 뵈어야 할 방장 이성애 입니다.
부담으로 숨도 못 쉴 지경이네요. 이것도 제 팔자에 있는 걸까요?
`운명`이란 팔자라고도 불리우며 우리 모두의 큰 관심사 중의 하나가 아닐까요? 하물며 [나의 운명 사용설명서]라니...
추석을 지내고 피곤하셨을 텐데도 여러분 참석하시어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답니다.
`사주명리학`이란 밤하늘의 별과 인생의 길을 하나로 이어줄 지도라고 말합니다.
그 기본은 천간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와 지지인 `자축인묘진사오미`인데 갑자에서 갑자까지가 60년,즉 환갑입니다.
천간과 지지를 모두 한바퀴 돌았으니 잔치를 하긴해야겠네요.
사주팔자란 태어나는 순간에 가지는 연,월,일,시에 해당하는 8개의 카드에 의해 달라진답니다.
그런데 이 카드들의 상생과 상극,일간,충합,살,용신,시절인연...일단 생각나는 단어를 써보았는 데도 생소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주풀이는 역시 전문가에게 맡기자는 의견일치를 보았습니다.^^
10년단위로 운명을 지배하는 운세인 `대운`이 있어서 인생에 큰 변곡점이 되답니다.
이 대운의 숫자는 사람마다 다르니 나의 대운 숫자는 무엇인지 지나간 삶을 살짝 되짚어 보면 어떨까요?
회원분중엔 9가 대운 숫자인 듯하다는 분이 계셨답니다.
또한 사주명리학의 하이라이트는 `용신`이며,그핵심은 `순환`이라고 말합니다.
반복은 순환의 죽음이고 반복자체가 죽음이라고 말합니다.자신을 구하는 것은 자기밖에 없으며 용신을 제대로 쓴다는 것은 `도를 닦는다`는 것이며 즉,통하고 흘러야 하는 것이다.일상에서 시작하여 습속을 바꾸고,습속이 몸의 생리로,몸이 인연의 장을 바꾸어 운명이 바뀝니다. 저에게는 이 모임이 정체될뻔한 삶의 순환이 되것 같네요^^
비겁,식상,재성,관성,인성 은 십신으로 사회체와 마주칠때 각인되는 기본코드입니다.
비겁은 나의 양적 확대이며, 식상은 그안에서 나오는 것,재성은 양적 다양성,관성은 나를 규정하고 압박하는 무형의 관계망이다.
이들 사이에는 상생과 상극이 있어 다양한 팔자를 가지며 더 좋은 팔자도 더 나쁜 팔자도 없습니다.
사주명리란 철저히 관계와 배치의 철학이다.중요한건 사건자체가 아니고, 그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혹은 어떻게 겪어내느냐에 달려있답니다.그러니 접근의 구도를 바꾸면 어떤 팔자든 흥미로운 거지요.
저자는 인생이란 평등하다고 말합니다.우리 모두는 언젠가는 인생의 마디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행/불행,선/악,도덕/죄 등의 척도를 부여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답니다.
팔자를 고치려면 지혜를 사랑하라고 말합니다.지혜의 출발이` 있는 그대로`보는 것입니다.
과거와 미래에 끄달리지 말고 오롯이 현재에 집중하라는 뜻입니다.지혜를 사랑하면 자신에게 필요한 용신이 절로 드러난다고합니다.쉽고 보편적인 용신으로 약속과 청소를 소개해 주었어요. 이 두가지만 잘해도 인생역전이 가능하다고 하네요.저는 청소가 걸리네요.
작가는 오래된 것과 미래적인것, 신화적인것과 전위적인것이 뫼비우의 띠처럼 연결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고전을 읽어야하는 이유라고 말합니다.정보의 바다에서 익사하지 않고,고독과 소외의 늪에서 벗어나기위해 궁극적으로 생의 능동적 네트워크를 위해 고전의 멘토들과 접속하라고 말합니다.접속방법도 소개했습니다.낭송,암송,필사,연극,글쓰기...
저자는 노후에 진정 필요한것은 우정과 배움인데 고전읽기가 그 자체로 우정과 배움의 네트워크라고 말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의미에서 이 모임이 우리 팔자에 확실히 도움이될 것같네요. 앞으로도 열심으로 멘토를 만나 봅시다...^^
다음 모임 공지
10월 7일 :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0월 14일 : 가을 야유회
10월 21일 : 고미숙의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11월 4일 : 라우라 에스키엘의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
공지가 늦었지만 다음 책이 얇으니 얼른 읽고 모두 모여 이야기 나누어요.^^
첫댓글 새로운 방장님~~
방장 데뷰 첫 소감문 감동입니다^^
못 쓴다 하시더니 엄살쟁이셔요.
읽고 싶은 책이 있어 요 책은 잠시 미뤄뒀는데
정리가 잘 되어 있어 다 읽은 기분이네요 ^^
"좋은 팔자가 있는게 아니라 나에게 일어나는 사건을 관계속에서 잘 헤쳐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이것이 잘 순환되면 곧 좋은 팔자가 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가가 말한것 처럼 사주명리학을 마치 미신에 치부해 버리는 생각이 저 또한 있었는데
다시금 보게 되었구요,
나의 운명, 삶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책 선정해 주신 분께 정말 감사해요~
모임장소와 시간, 연락처 주세요
참여하고 싶은 데. . .
안녕하세요? 도요새님~성실하기로 약속해 놓고 워낙 컴퓨터랑은 거리가 먼 삶이라 이제 보았네요.
초보방장티내서 부끄부끄네요^^
시간; 격주 월욜 11시
장소;커플데이
전화번호;031-427-2848
낼모래 월욜에 꼭 뵈요~
도요새님 환영해요~~^^
다음에서 돈의 달인 찾다보니 여기가 바로 뜨네~^^.
앞으로 잘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