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26(일요일)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 두대에 산행님들을 모시고
오대산의 비로봉을 찾아 떠나려 새벽 공기를 가르고 맛난것 챙겨주는 옆지기를
뒤로 하곤 회사 근처로 바쁜 걸음을 재촉하여 도착하니 오늘 산행을 같이 할 지인들이
살짝 불러 얘기를 한다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하니 상왕봉을 거쳐 비로봉까지 산행을 하려면
계곡이나 무더위를 식혀줄 계곡이 없으니 그냥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하산을 하자 한다
어짜피 노인봉이던 비로봉이던 오대산의 자락이니 오대산을 찾는것은 마찮가지다 싶어
오늘은 소금강의 계곡물을 접수하기로 하고 버스는 떠난다
문막 휴게소에 잠시 머무르며 아침을 해결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오늘이 마치
여름 휴가를 떠나는 날인듯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많다^^
공주랑 무수리와 나는 콩국수를 두그릇 시켜 간단하게 아침 요기를 마치고 커피 한잔의 여유^^
이내 버스는 진부 톨게이트를 벗어나 월정사 가는 좁을 길목으로 들어서 한참을 달리다가
주문진 넘어가는 구불 구불한 길을 한참 달려 우리의 목적지인 진고개 휴게소에 머문다
잠시 볼일(?)이 있던 사람들을 자신들만의 시원함을 해결하구^^
09:50분에 노인봉을 향해 80여명의 산행님들이 길게 이어지는 행렬을 만든다
먼저 도착한 다른 산악회 산행님들도 구불구불 이어지는 노인봉 산행길에 이미
알록 달록 물들이고 있고 암튼 산행의 선두에 서서 열심히 오르는데
이년전에 찾았던 길목에서 볼수 없었던 많은 변화들이 눈에 들어오네 그려
없었던 나무 계단이 길에 이어지고 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어제 밤에 그랬나?
산돼지들이 평전의 땅을 다 파 헤쳐 놓았구^^
그렇게 앞서 가는 다른 산행님들을 제치고 숨을 허걱이며 노인봉에 올라 시계를 보니
10:47분 한시간 가량 걸려 노인봉에 오르니 많은 인파들이 노인봉의 정상석에서 기념으로
사진을 남기려고 아둥바둥 노인봉이란 봉우리 명은 노인들도 올라올수 있다는 뜻인가?
암튼 연세가 지긋하게 드신 분들이 무지하게 많이 올랐네 오늘따라^^
노인봉의 암릉 한 귀퉁이에서 가볍게 정상주를 한잔 시원하게 마시고
무수리가 오늘은 안주를 푸짐하게 준비해 왔네 모처럼 가는 산행이라 그런지 엄니가 많이 챙겨 주셨네
그렇게 잠시의 휴식을 마치고 소금강의 계곡을 찾아 열심히 하산
낙영계곡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려고 열심히 노인봉의 비탈길을 하산을 하네
한참을 내려와 맑고 깨끗한 소금강의 계곡물이 넘치는 곳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꺼내
울님들이 하산해서 같이 점심을 해결할수 있도록 자리를 잡고 배낭속 옆지기가 새벽에
일어나 정성스레 싸준 도시락을 꺼내 한사람 또 한사람 하산하는 산행님을 불러
같이 점심을 맛나게 해결하네 막걸리며 약주며 암튼 시원함을 벗삼아 그늘진 계곡에서
먹는 점심맛은 그 어디서 찾아볼수 없는 일품의 맛이네 그려^^
그렇게 점심을 해결하곤 이내 하산길을 서두른다
진고개에서 노인봉까정은 3.9킬로미터 노인봉에서 소금강 분소까정은 9.2킬로미터
이렇게 길게 이어지는 소금강 계곡의 산행 트레킹 길이니 서두르지 않으면 오늘
귀경길이 늦어질수 밖에 없는 시간인것을
한참을 하산하다 맑고 깨끗하게 흐르는 물을 보고 어찌 그냥 지나칠수 있으리요
더위속에 지친 등산화를 벗어 던지고 고생하는 발을 소금강의 계곡물에 잠시 풍덩^^
세상 부러울것이 없다 이런맛에 계곡 트레킹을 하나보다^^
잠시 신선 놀음에 있다가 뒤를 쫏아 하산하는 님들에게 자리를 비켜주고
열심히 하산을 한다 오늘따라 공주와 무술이의 하산 솜씨가 빛을 발한다
날씨가 더워 그런지 소금강의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
산천 구경 물구경 사람구경 참! 잔뜩 노는 피래미들속에 노니는 어름치도 보구^^
하산길에는 띄염띄염 무리를 이루어 하산한다
나하구 무수리 공주랑 왕자(?)님 ㅎㅎㅎ^^
그렇게 금강사를 향해 열심히 하산을 하는데 느닷없이 뒤에서 꾸당소리
놀래 뒤를 바라보니 공주가 발을 걸었나 왕자가 땅을 몇평 사 버리구^^
잠시 놀란 가슴을 진정 시키고 다시 바삐 하산길을 서두른다
오늘은 하산해서 산행님들에게 동치미 국수를 사 드린다고 약속을 했으니 빨랑 하산해서
얼른 먹고 바삐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하산길을 서두르고 재촉을 한다
오늘 소금강 주차장에서 세시에 버스가 떠나기로 했건만은 도착을 해 보니 15:16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당에 들어가서 동치미 국수 대신 막국수로 간식을 해결하고
소금강 주차장을 벗어나는 시간이 16:00분경
그 다음부터는 영동고속도로는 완전한 주차장 에궁^^
암튼 열시반이 넘은 시간에야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
근처의 식당에서 감자탕에 소주 몇잔으로 하루의 산행을 마무리 하고
집에 들어가니 새벽 한시반 씻고 잠자리에 들으니 새벽 두시반 내일 출근길은 거의 초죽음^^
암튼 이렇게 오대산의 노인봉과 소금강 산행을 마치고 아무런 사고없이
아침을 맞이하니 어제 같이 산행을 도와준 공주 무수리 왕자 모두가 나에겐 소중한
사람들이고 좋은 친구들이네
다음 산행은 통영의 사량도 지리망산 산행이니 같이 산행을 많은 님들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오대산의 산행기를 마칠까 합니다
무더위 속에 묵묵히 산행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솨 감솨 ^^
첫댓글 이보세요 ..이방인님 어찌 저희만 추가되면 산행 일정을 바꿔서 내 다리를 혹사 시키는건지... 어제 산행은 평생 잊지 못할 코스로 인정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폭염에 산행하시다가 울님들 걱정이 되어서 코스를 소금강의 계곡물에 족탕도 할수 있고 점심도 시원한 물가에서 드시라고 코스를 변경하였답니다 여름에는 역시 계곡 트레킹이 최고라니까요 고생 많이 하셨죠 기억에 남으신다 하니 다행^^
오대산 말 그대로 소금강 너무도시원 했을것 같네여 발바닦이 얼마나 뜨거웠을고 알지요.하루일서서 일해도 그런걸 저의는 천천히 라인이돌니 시엄시엄 일했지요.그래도 한쪽마음으로는 오대산 예전에 갔던 그생각이 마구네머리속에 맴도네 산행후기을 보니 무스리 공주 머 왕자 암튼 옆에서 힘이돼줬어 좋았겠다 산행도 거워야 재미있는것 암튼 후기 잘보구 감니다 대장님들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솨 감솨 라일락님 덕분에 다시 한번 오대산 소금강 코스를 생각하면서 시원함을 달래보고 있답니다 리필 감솨 감솨 야간이니 쉬엄 쉬엄 일하삼 더위 먹지 말구^^
큰사고없이 산행해 주어서 고맙습니다.회원 여러분
항상 울님들이 산행에 대한 지식을 미치 챙기시고 안전한 산행에 임해주신 덕분입니다 앞으로 안산 즐산을 위해 노력하겠읍니다 감사 합니다^^
님에후기잘일고 갑니다~~ 근디 상상은가는데 눈으로확인 못해서인지 쪼게 배가아풀여고하네 ㅋㅋㅋㅋ
형님하고 같이 산행을 할줄 알았는데 이번 오대산은 집에서 쉬시더라구요 아드님 하고 같이 호흡을 맞춰가시며 오실줄 알았는데 지리망산에서 뵙겠읍니다 꾸벅
왕자님이 누구여~형부?......난 잠만 실컨 잔 기억ㅋㅋㅋㅋㅋ점심은 넘 맛있었네요 야간하고 산행 올만에 했보니 옛생각 절로~
왕자님이 궁금하신가 보네 잘 생각해 보면 왕자님이 누군지 금새 알수 있을텐데 처제의 주변에서 항상 볼수 있는 사람이거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