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화지점 확인 감식 작업 2003-03-02 11:53 [손재호]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최초 발화 지점 확인을 위한 감식 작업을 벌이는 등 다방면에 걸친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손재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지하철 화재 사건 수사본부는 관련자의 사법 처리 이외에 사고 전반에 대한 정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최초 발화 지점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 화재 감식팀을 투입해 전동차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방화범 김모씨는 3호차 기관사 최모씨는 2호차 승객 일부는 1호차라고 진술 하는 등 최초 발화 지점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자 신원 확인을 위해 입.퇴원 환자 146명에 대한 지문 채취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추후 부상자 인정 여부를 둘러싼 시비거리를 없애기 위한 것입니다.
사건 축소 조작 의혹에 관련된 지하철 공사 직원에 대한 조사도 계속됩니다.
[녹취:강대형,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관련자 3명 이외 그들의 상급자들이 증거 인멸을 시도 했는지 가리기 위해 작성 배경등 집중 수사"
또 중앙로역과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통로에 설치된 방화 셔터가 화재 당시 닫힌 사실이 사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공사의 전반 적인 운영실태도 수사 대상이 됩니다.
운영에 있어서 위법 사항이 드러난다면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오는 4일 이번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ytn 손재호입니다.
손재호[jhson@yt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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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0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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