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국민학교(초등학교) 시절에는,
여학생들이 남학생들 앞에서 많은 수난을 당했다
치마를 들추는 아이스께끼부터,
고무줄 끊고 달아나기,
흙이나 물뿌리기,
화장실에 낙서로 창피 주기 등,
그야말로 여학생은 고양이 앞의 쥐였다
그런데 세월이 많이 흐른 뒤의 동창회는
상황이 바뀌어도 너무 바뀌었다
여학생들은 이건 뭐 거의 깡패 수준이다
동창 남학생들을 쥐락펴락 들었다 놨다 한다
남자들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말 한 마디도
겁이 나서 제대로 못한다
가만히 생각헤 보니 언어의 힘의 차이다
여자는 남자보다 마음을 헤아리는 능력이 강하고
그것이 나이를 먹으면서 밖으로 표출되니
남자들은 그렇게 못하므로 꼼짝 없이 듣기만 하고
고개만 끄덕거릴 뿐이다
마음을 헤아리는 데서 비롯되는 언어의 힘
그것은 정말 위대하고도 강한 것이다
첫댓글 그렇게 얌전하던 어린 시절의 여자 친구
그러나 세월이 가며 세파에 시달리기도 하고
남자의 속성을 알기 때문에
남자의 허점을 찌르는 언어를 쓰기 때문에
그렇게 깡패 같이 되었지 싶습니다
공감하는 작품에 함께합니다
늘 게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원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남자의 속성을 훤히 꿰뚫어 보게 되면서,
손쉽게 쥐고 흔드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여자 동창들에게 뒤흔들리는 것 또한
삶의 재미 중 하나입니다. ^^
반갑습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 . . .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