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은 35130번글에 나타나는 운영진의 입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첫번째로, 승상의 관위는 1기에서 13기까지의 삼모전의 체제에서 명예직에 불구하였다는 점에 있습니다. 물론 그 승상의 관위에 전통적으로 부여되던 의미는 황실 스스로 만든 것이나 어디까지나 다른 명예직과 마찬가지로 황실이 부여하는 관위이므로 굳이 일인지하 만인지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룰에 의하지 않고 황실에 의해 만들어진 관위인 만큼 삼모전 체제 안이 아니라 황실 체제 안에 속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황실이 승상보다 더 높은 관위를 만들어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뿐이므로 승상의 관위는 때로는 황실에 의해 일인지하 만인지상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정말 명예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현재 황실의 입장입니다.
두번째로, 이미 앞에서도 언급 되었듯이 승상이라는 관위 역시 황실의 체제 안에서 만들어진 관위일뿐이므로 서열문제도 황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아 집니다. 관례에 매우 어긋난다는 점에 문제가 없지 않다고 스스로도 생각하고 있으나 승상의 관위에 대한 서열을 3공과 9경의 위에 있다고 운영진이 관례에 따라 판단하는 것에 상당한 무리가 따른다고 보아 집니다.
그리고 삼모전의 배경은 혼돈스러운 천하입니다. 하급자가 상급자를 밟고 올라가는 일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황실에 의해 임명된 작위들에 대한 룰적 서열 효과는 없을지 몰라도 실제적 효과는 있다고 판단하는 바입니다. 그 좋은 실례로 선제후단의 기준 조건을 정한 선제의 칙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실제 관작과 명예 관작의 비교만으로 보기에는 삼모전의 흐름상 대단히 잘못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명예 관작이라 하나 그 관작이 삼모전에 미치는 영향력은 실제 관작보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실제 관작의 가치가 명예 관작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다고 보아 집니다.
그리고 룰이 규정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운영진이 삼모전의 흐름에 맡기지 않고 단독적으로 룰로 해석될 수 있는 해석을 해버린다면 앞으로의 삼모전 운영에 상당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되는 바이니 매우 우려 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번째로는, 선제후단의 성격과 권한 범위입니다. 이 부분 역시 운영진의 단독적으로 성격과 권한을 규정해 버린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선제후단은 운영진이 언급하였다 싶이 삼모전 삼권의 중요한 한축입니다. 천자를 뽑는 일은 단순히 명예직에 불구하다고 생각 될 수 없습니다. 또한 35130번 글에 쓰여 있다 싶이 회원 전체을 대표하는 선제후들의 의견을 묻는 것은 조정에 그 문제에 대해 논의를 붙이는 것도 다를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해석을 비껴가겠다고 해석한 것에 대해서도 매우 유감적 표현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칙령에 애매모호한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것은 조건부 동의로써 천하 인민들이 동의하지 않으면 황실 또한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그것을 한쪽으로만 해석한다면 해석상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모든 비답에 천자의 정치적 책임을 회피한적이 없으며 황실의 권위를 스스로 무너뜨린 적도 없다고 생각되는 바입니다. 황실은 언제나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질 것입니다. 그리고 선계에서 최근 2번에 걸쳐 황실의 일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는 바입니다. 지나친 월권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도 도대체 그 근거가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황실은 어디까지나 황실 체제 내에서 칙령을 내릴 뿐이며 삼모전 체제에 대한 몰이해라는 표현도 황실에 대한 적절치 못한 표현인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삼모전에 내려오는 그 모든 관례 역시 룰상에 나타났던 것들이 아니라 1기에서 13기에 이를 때까지 하나씩 하나씩 사람들이 받아 들임으로 인해 굳어 졌던 룰 외적 규범입니다. 그 규범을 룰과 같이 말한다면 삼모전은 규범에 얽매이는 발전하지 못할 삼모전이 될 것입니다.
P.s : 입장 표명을 하지 않을려고 하였으나 도무지 운영진의 입장표명에 대한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겠으며, 황실의 권위를 운영진이 무너뜨리고 있다는 생각에 황실의 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정말 여러분들께 죄송합니다. 요즘은 시험기간이 2주 밖에 남질 않아서 글을 붙자고 쓸 시간이 없네요. 간단한 비답이 아닌 이런 글을 적으려면 날을 잡아야 하니 이 점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삼모인들의 너그러운 이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