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초등학교 동문 선후배님께 드립니다 |
|
|
|
|
지수초등학교 동문 선후배님 안녕하십니까? |
|
|
|
|
저는 지수초등학교 47회 동기회 회장을 맡고있는 이 용섭 입니다 |
|
이렇게 갑자기 동문 선후배님들께 글을 올리게 된건 매년 5월 개최되는 "동문가족 한마당축제" 행사를 |
금년에는 저희 47기가 주관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하고 행사가 취소되어 선후배님들께 47기를 대표 |
하여 먼저 죄송하다는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아울러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게 된 사유를 간단하게나 |
마 변명(?)드리고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
|
|
|
저희들은 이번 10회 "동문가족 한마당축제"를 48기와 공동주관으로, 학교가 통합되어 송정쪽으로 |
옮겨가더라도 당장 교정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므로 (구)지수초등학교 교정에서, 예년과 같이 개교 |
기념일(5월9일)과 가장 가까운 토요일인 5월 8일날 개최하기로 계획하고 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여 |
왔습니다 |
|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저희들은 지난 2월 9일 행사내용을 설명도 드리고 협의를 위해서 총동창회 임원 |
진과 회합을 가졌습니다. 여기서 총동창회는 본 행사의 공동주관을 허용할수 없으며, 행사 장소도 동 |
창회 행사이니까 옮겨간 현재의 지수초등학교 교정(송정)에서 해야하며, 행사일자는 5월에는 우기에 |
접어드니 4월24일경 하라고 하여 서로 의견이 맞지않아 향후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결론내 |
리기로하고 3월1일 정기총회에 참석하였으나 결론이 나지 않았습니다 |
|
(총회참석자 총12명 : 총동창회 회장, 부회장, 감사2명, 사무총장, 총무, 46기2명, 47기2명, 49기2명) |
그후 저희들은 47기 임시총회 개최하여 48회와 공동주관 건을 다시 의논하였으나 공동주관 불허시 |
행사를 주관할수 없다고 결의되어(48기도 동일) 이 내용을 3월7일 총동창회에 통보하였습니다 |
|
|
|
|
이후 총동창회에서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으며 4월 중순 아래와 같은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
|
|
2010 정기총회 결과 문제점 보고 |
|
|
존경하는 지수초등학교 동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
|
지난 3월 1일에 2010년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마쳤습니다 |
|
|
그런데 보고드리고자함은 2001년에 38회가 시작해서 2009년의 46회까지 9년동안 매년 |
|
|
실시해오던 "동문가족한마당대잔치"를 금년에는 주관해야할 47회의 사정으로 행사를 |
|
|
할수없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
|
|
출향 인사가 많은 우리 고장은 볼거리가 없는 한가한 시골이기에 1년에 한번씩이나마 |
|
|
젊음과 활력이 넘치고 또 만나고 즐기고 나누고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동문가족 |
|
|
한마당 대잔치는 의미있고 필요한 행사였습니다 |
|
|
그런데 금년에 행사를 주관해야할 47회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47, 48회 합동이 아니면 |
|
|
행사 주관을 할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
|
|
그래서 총동창회측에서는 아래의 이유를 들어 합동주관을 승낙할수 없다고 하고 또 수 |
|
|
차례에 걸쳐 여러 경로로 47회에게 행사를 주관하도록 권유했으나 무위로 끝났습니다 |
|
|
아 래 |
|
|
첫째 : 합동 주관해야할 뚜렷한 이유가 없다 |
|
|
둘째 : 지금까지 9년간 시행애온 관행이 무너지고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수 있다 |
|
|
셋째 : 49회 이후에도 합동주관을 요청하면 거절할수 없게 된다 |
|
|
넷째 : 매년 1회씩 해도 어느시기에 가면 졸업생수가 줄어 행사 계속이 어렵다 |
|
|
다섯째 : 47, 48회는 다른회보다 졸업생 수가 더 많다 |
|
|
여섯째 : 총동창회의 체통에 관련되는 문제이다 |
|
|
만일 예산상의 문제라면 형편대로 가능한 범위에서 해도 좋다고까지 하였으나 막무가 |
|
|
내였습니다 |
|
|
억지와 생떼에는 어찌할 도리가 없어 금년에는 한마당 대잔치 행사를 개최하지 못함 |
|
|
을 보고 드리고 양해를 구합니다 |
|
|
동문 여러분의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
2010-04-14 |
|
|
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이 학진 |
|
|
추이 : 동기들에게 전달 부탁드립니다 |
|
|
|
|
저는 이 우편물을 받아보고는 일부분만 강조하므로서 이게 전부인양 표현되어 마치 우리 47기가 전 |
적으로 이 행사를 개최하지 못한 죄인처럼 느껴져 황당하기도 하고, 총동창회에서 '억지와 생떼' 운운 |
하며 이렇게까지 표현했어야만 했는지 저도 고향과 학교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사실 많이 서운 |
하기도 하였습니다 |
|
저희들은 이번 행사가 학교 통합후 첫 행사이고, 10회째 맞이하는 행사이며, 두 기수가 공동주관하는 |
특별한 행사인 만큼 나름대로 알차고 의미있게 행사를 진행해 볼려고 저희 47기와 48기는 각기수별, |
서울 부산 마산 등 거주지별, 청원 승산 청담 등 출신지 동네별로 자료도 수집하고 업무를 분담하여 |
열심히 준비하여 왔었는데…………… |
|
물론 공동주관 계획을 수립하여 진행하기 전에 먼저 총동창회와 협의를 했어야 했었는데 그러지 못한 |
점은 저희들의 잘못이지만 다시 계획을 수정한다는건 시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으며 총동창회에서 |
이렇게 까지 할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습니다 |
|
또한 저희 47기와 48기는 이미 작년(2009년)에 저희들 정기총회에서 공동주관하기로 결의하여 행사를 |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비록 공식적으로 총동창회에 통보는 하지 않았지만 이미 총동창회에서는 이 |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고 생각되었는데 그간 아무런 얘기도 없다가 마지막에 행사내용을 설명할려고 |
하는 시점에서 공동주관은 안된다고 하니 황당했습니다 |
|
사전에 협의를 못한 저희들의 잘못이 크기에 위 우편물을 받아본 후 동문 선후배님들의 저희들에 대한 |
비난과 질책에도 묵묵히 감수하고 있었습니다 |
|
하지만 저희들의 순수한 뜻 만이라도 알려야 되겠다 싶어 상당기간 고민하다 이제서야 동문 선후배님 |
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도 전할겸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
|
|
|
|
저는 "동문가족 한마당축제" 이 행사의 성격이 지수초등학교 선후배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학교 |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개최되는 지수초등학교 총동문회의 행사이기도 하지만 우리 동문 모두의 |
고향에서 개최되는 행사이다 보니 대부분 객지 생활을 하는 동문 선후배는 물론 고향 동네 어르신들과 |
한자리에 모여 부모님과 고향의 정을 느낄수 있고 어릴적 추억을 되살릴수 있는 일종의 고향 문화행사 |
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
|
이 행사는 비록 1년에 한번이지만 고향에서 옛 추억을 되새기며 친구, 형님.동생, 고향어르신들과 정 |
을 나눌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서 의미있는 행사이므로 지속적으로 개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
|
저희들이 48기와 공동주관을 계획하게 된 배경은 지금까지 지수면내에서 지수초등학교와 송정초등 |
학교 두 곳에서 동일한 시기에 동일한 취지로 두 행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어차피 학교가 통합되어 지 |
면 지금 당장은 어렵겠지만 향후 언젠가는 지수와 송정이 통합하여 본 행사를 치루어야 할 것으로 생 |
각되었습니다 |
|
왜냐하면 첫째 지수면내에 지수초등학교라는 이름으로 한개의 학교가 있는데 지수동창회와 송정동창 |
회가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 동일한 취지의 행사를 반복한다는건 낭비이며, 둘째 객지에 나와있는 |
대부분의 지수인들은 송정초등 출신이던 지수초등 출신이던 한 고향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
일부에서는 송정과 지수가 화합되지 못한 부분이 있는것 같아 본 행사를 같이하므로서 지수인의 통합 |
과 화홥의 계기가 될 것이며, 셋째 이제 양교 모두 졸업생수의 부족으로 향후 이 행사의 진행이 지속되 |
기 어려울수도 있으므로(지수초등학교의 경우 52회 이후 부터는 기별 동창회가 결성되어 있지 않음) |
본 행사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라도 통합 행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
|
그래서 향후 통합행사를 진행 할려면 지수와 송정의 행사 주관기수의 연령대가 동일해야만 가능할것 |
같아 2010년에는 47기와 48기가 공동주관하고 2011년에는 49기와 50기가 공동주관하고 나면 2012년 |
부터는 지수와 송정 초등학교 졸업생 년령대가 동일하게 되므로 통합행사의 여건이 조성되겠다는 생 |
각 이었읍니다 물론 향후 행사를 통합 개최 하고 안하고는 후배기수와 총동창회에서 결정할 사항이지 |
만 이번에 우리가 그 여건만이라도 만들어 주기 위해서 48기와 공동주관 하기로 합의하고 진행하여 |
왔습니다 |
|
|
|
|
그런데 총동창회에서는 위의 우편물에서 첫째 합동주관 해야할 뚜렷한 이유도 없이 억지와 생떼를 |
부린다고 하며 마치 저희들이 예산문제 때문에 막무가내로 공동주관 하겠다고 한다는 늬앙스로 표현 |
하였는데 물론 저희들로서는 막대한 예산이 부담되는건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게 공동 주관하게된 |
이유의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
|
둘째 지금까지 9년간 시행해온 관행과 형평성 문제를 강조하셨는데 물론 9회 행사까지 선배님들이 잘 |
진행하여 왔습니다만 많은 비용과 해마다 비슷한 행사 진행보다는 오히려 좀더 색다르게 변화를 주는 |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또한 형평성을 강조하면서 형편대로 하라는건 약간 앞뒤가 맞지 않네요 |
|
셋째 49회 이후도 합동주관을 요청하면 거절할수 없게 된다고 하시는데 이는 주관기수가 결정할 사항 |
이지 총동창회에서 허락하고 거절하고 할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모든건 주관기수의 계획과 책 |
임하에 행사가 진행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주관기수가 모든걸 계획하고 준비하여 왔고 |
단지 행사 한두달 전에 주관기수에서 총동창회에 행사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슴) |
|
넷째 매년 1회씩해도 언젠가는 졸업생수가 줄어 행사 계속이 어렵다고 하셨는데 저희들도 동감입니다 |
그래서 저희들은 이번에 행사가 지속될수 있도록 여건만이라도 만들어 보고져 한 것이었습니다 |
|
다섯째 47, 48회는 다른회보다 졸업생 수가 더 많다고 하셨는데 저희들 졸업생수가 많은건 사실입니다 |
그러나 졸업생 수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고 행사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
여섯째 총동창회의 체통에 관련되는 문제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솔직히 무슨 뜻인지 정확하게 이해 |
되지 않아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총동창회에서는 학교의 통합과 이전 과정에서 많은 노력과 희생 |
에도 불구하고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많이 힘들어 하셨는데 저희들까지 이렇게 말썽을 부려 대단 |
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
|
|
|
|
마지막으로 외람되게 총동창회에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습니다 |
|
총동창회에 관계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고향을 지키고 계시는 분들이라 객지에서 생활하는 저희들과 |
생각이 다를수도 있고, 객지에 있는 저희들은 고향의 상황이나 학교의 상황 및 총동창회 운영의 어려 |
움을 속속들이 다 알지도 못하면서 이렇게 부탁드리기가 죄송스러운데 이제는 학교의 통합과 이전 과 |
정에서의 서운함과 송정동창회와의 좋지못한 감정들을 모두다 풀어버리고 형님답게 진정으로 학교를 |
위하고 동문을 위한 나아가 고향을 위한 지수초등학교 총동창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
|
|
|
지수초등학교 동문 선후배 여러분 |
|
주관기수로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한데 대해서 다시한번 머리숙여 사죄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길 기 |
원 하겠습니다 |
|
|
|
|
|
2010년 07월 10일 |
|
|
|
|
|
지수초등학교 제 47회 동기회 회장 이 용 섭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