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명물
어제 우리 동네 강변을 따라 경치 좋은곳에 조그만 빵집이 하나
개업 했습니다. 이름은 “목화 빵집” 주인장은 10년 여전 민들레
공동체라는 댓 식구들이 한집에 오글오글 모여 살면서 지내든 그때 빵을 잘 만드는 아내와 커피 맛조은 남편이 베이커리를 만들어 전국에 회원들을 만들어 매주 한번씩 빵을 택배로 보내는 방법으로 전국망을 가지고 있는 빵빵한 베이커리가 있었지요.
그뒤로 민들레 공동체가 시들시들 해져 살든 식구들은 하나둘 모두 나왔는데, 베이커리 부부는 인연이 닿아 우리동네에 살집과 빵집을 내고 이제야 영업을 시작 했습니다 . 나는 아내와 함께 빵집 개업을 축하한다며 봉투 한장 만들어 갔었는데, 큰 접시에 도마토, 야채,등 걸쭉한 소스가 있는 그릇이 있고, 먹고 싶은 빵들이 여러 가지 썰어져 있는데, 마음껏 빵을 담아 소스를 함께 찍어 먹어 보랍니다.
이집은 밥처럼 먹는 빵을 만드는게 주 특기입니다.이빵 저빵에 도마토 소스랑 야채랑 듬뿍 찍어서 먹어보니, 진짜 유럽이나 미국 사람들 빵 한접시에 붉은 양념에 빵을 찍어 먹드마는 바로 이맛이네! 싶었습니다. 난 그날 세 접시를 왔다 갔다 하며 먹었고 쥔장은 따뜻한 커피를 한잔 내려 주는데, 빵을 먹으면서 커피를 한 모금씩 먹어봉께 쥐기는 거라! 아이고! 매일 오고 싶게 중독 되겠다 싶었습니다.
실컷먹고 난뒤에 자리를 일어 서니 안주인이 아내에게 내가 먹는거 보니 너무 잘먹더라며 남은 도마토 소스와 빵 만들다가 모양 구겨진 빵을 세 개나 봉지에 넣어 줍니다. 자다가 호박이 굴러 온다더니 오늘 우째 이런 먹는 복이...
다음날 아침이 되자 아내는 또 어제의 빵으로 아침 식사로 내놨는데, “어제 실컷 먹었으니 물리겠지요?” 택도 음따! 먹어 봉께 하루 세끼 밥 먹듯 매끈하게 접시에 담긴 빵과 소스를 다먹고 남은 빵으로 접시에 묻은 것 싹싹 닦아 먹었습니다.
며칠 지난 어제 오후 아내와 함께 그 빵집 문을 열며“일용할 양식 사러 왔습니다!”라고 하자 새 빵을 만들었다며 시식도 해보라며 권하고 커피도 한잔 내려 줘서 시식으로 먹은게 아니라 밥이 되도록 먹고 주인장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 시골의 저녁 빵빵한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앞으로 가까운 친구가 오면 이빵집에 들러 저녁 먹듯 빵을 먹으며 맛있는 커피도 한잔 곁들이면서 해지는 저녁을 볼수 있는 시간을 가지려고 생각 합니다.어느 분이든 오시기만 하시소.
한집 건너 묵는 집에 정말 괜찮은 빵집 개업 하나 생긴
산청 신안면 갈전에 살고 있는 닭하고 사는 농부 올림
첫댓글 오랫만에 들렀더니~~~**새로운이웃인빵집도생겼나봅니다
밥순이인 저도 맛난빵 먹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