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다.
김포 북변4구역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과 신탁방식 사업이 검토됐지만, 기존대로 재개발 사업으로 추진한다.
조합이 고대하던 시공사 선정이 일단락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 김포시 북변동 184번지 일대에 아파트 3049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신축하는 것으로, 공사금액은 4900억원이다.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32개 동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경 사업시행인가와 같은 해 8월경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2020년 6월 착공과 분양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31개월이다.
한양은 사업관리에 전력을 기울여 착공과 분양 일정을 최대한 앞당길 계획이다.
이곳은 김포뉴타운 지역으로 한강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 연결)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김포도시철도(9호선 김포공항역 연결) 걸포북변역이 공사중(2018년 하반기 개통 예정)에 있다.
걸포북변역이 사업지 바로 옆에 들어서 이용이 편리하다.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 계획 승인으로 주변에 버스종합터미널도 예정돼 있다.
사업지 1㎞ 이내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김포우리병원 등이 있다.
지난 6월 GS건설이 걸포3지구 도시개발사업(한강메트로자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한양은 북변4구역을 수도권 서부지역의 수주 교두보로 활용하고 정비사업 강자로 거듭날 수 있는 랜드마크 사업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한양은 올해 김포 북변4구역 이외에 안양에서 2건의 수주실적을 올렸다.
서홍 주택사업본부장은 “당사의 정비사업 추진 능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사업성이 양호한 사업지를 물색해 수주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윤태기자 hyt@
〈건설을 보는 눈 경제를 읽는 힘 건설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