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불변진충호국 명심보감 진충호국 천지현황 자귀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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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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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로불변 [魚魯不辨]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어(魚)자와 노(魯)자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아주 무식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및 격언
기각시의 노망선지(其覺始矣 老妄旋之)
철들자 망령이라. 철이 들 만하니까, 나이가 먹어 망령이 들었다는 뜻으로, 어물어물하다가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는 것을 경계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진충호국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충성을 다하여 조국을 지킨다
「남북조시대 북주(北周)의 선제(宣帝)가 죽고 8세의 어린 정제(靜帝)가 뒤를 이었다. 조정에서는 나이 어린 정제의 후견인 문제로 의견 대립이 일어났다. 신하인 유방(劉昉), 정역(鄭譯) 등은 선제가 죽기 전에 반포한 명령을 사칭하여 양견(楊堅, 후의 수문제(隋文帝))을 승상으로 세워 정제를 보좌하게 하려고 했다. 안지의(顔之儀)는 선제의 유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거부하고 따르지 않았다. 유방 등은 조서를 만들어 서명을 하고 안지의에게도 서명을 강요했다. 그러자 안지의가 큰소리로 꾸짖었다. “선제께서 막 돌아가시고 즉위한 황제는 연소하므로 집정하는 대신들은 마땅히 황족 중에서 가장 걸출한 조왕(趙王)에게 담당하도록 해야 하오. 여러분들은 조정의 큰 은혜를 입었으므로 마땅히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에 보답해야지, 어찌하여 제위를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하는 것이오. 내가 죽는다 하더라도 선제를 기망할 수는 없소.” 그러자 유방 등은 안지의를 굴복시키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안지의를 대신해서 자신들이 서명을 했다. 양견이 후에 옥새를 찾자 안지의가 정색을 하며 말했다. “이것은 천자의 물건으로 주인이 있는 것인데 재상이 어찌하여 찾는 것이오?” 양견이 크게 노하여 안지의를 끌어내 죽이라고 명했으나 백성들이 보고 있으므로 죽이지를 못하고 서쪽 변방의 군수로 내보내 버렸다.(宣帝崩, 劉昉, 鄭譯等矯遺詔, 以隋文帝爲丞相, 輔少主. 之儀知非帝旨, 拒而弗從. 昉等草詔署記, 逼之儀連署. 之儀厲聲謂昉等曰, 主上升遐, 嗣子沖幼, 阿衡之任, 宜在宗英. 方今賢戚之內, 趙王最長, 以親以德, 合膺重寄. 公等備受朝恩, 當思盡忠報國, 奈何一旦欲以神器假人. 之儀有死而已, 不能誣罔先帝. 於是昉等知不可屈, 乃代之儀署而行之. 隋文帝後索符璽, 之儀又正色曰, 此天子之物, 自有主者, 宰相何故索之. 於是隋文帝大怒, 命引出, 將戮之, 然以其民之望也, 乃止, 出爲西疆郡守.)」
이 이야기는 《주서(周書) 〈안지의전(顔之儀傳)〉》에 나온다. 당시 양견의 딸은 선제의 황후였으므로 선제가 죽고 아들 정제가 즉위하자 태후가 되었으며, 양견은 태후의 아버지로서 정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결국 북주의 정권을 찬탈한 후, 마지막으로 남조의 진(陳)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했으며, 수나라의 초대 황제(수문제)가 되었다. 같은 이야기가 《북사(北史) 〈안지의전(顔之儀傳)〉》에도 나온다.
‘진충보국’은 다음의 전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악비(岳飛)가 옥에 갇혀 심문을 받았는데, 처음에는 하주(何鑄)에게 악비를 국문하라고 명했다. 악비는 윗옷을 찢어 등을 하주에게 보여 주었는데, ‘진충보국’이라는 네 글자가 피부 깊이 새겨져 있었다.(初命何鑄鞫之, 飛裂裳以背示鑄, 有盡忠報國四大字, 深入膚理.)」
이 이야기는 《송사(宋史) 〈악비전(岳飛傳)〉》에 나온다. 악비는 남송(南宋)의 명장으로 금(金)나라의 침략에 맞서 싸워 마지막에는 금나라의 사령부가 있는 개봉(開封) 부근까지 압박해 들어갔지만, 금나라와의 화친을 주장하는 진회(秦檜) 등의 모함으로 인해 소환되어 목숨을 잃고 말았다.
국가의 안위와 풍요는 개인들의 사욕(私慾)이나 파당(派黨)들의 이익추구에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
당(唐)나라 백거이(白居易)는 이렇게 노래했다.
天下雖興好戰必亡(천하수흥호전필망)
天下雖安忘戰必危(천하수안망전필위)
不好不忘天下之王也(불호불망천하지왕야)
천하가 비록 흥해도 전쟁을 좋아하면 (그 나라는) 반드시 망하고
천하가 비록 평안해도 전쟁을 잊고 있으면 (그 나라는) 반드시 위태롭다.
(따라서) 전쟁을 좋아하지 않고, 평안함에 (전쟁대비)잊고 있지 않는 자 진정한 왕이다
국민이라면 누구를 막론하고 고귀한 생명을 아낌없이 조국에 바친 거룩한 호국영령(護國英靈)께 부끄러움이 없는 후손이 되어야 한다. 이 고귀하고 소중한 진충정신(盡忠精神)을 정치적으로 장난을 치는 자들은 국가를 위태로움으로 몰아가는 가장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자행하는 자가 될 것이다.
용례
우리나라 국민들의 대부분은 사내대장부라면 군대에 가서 ‘진충호국’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자가 말하기를 자- 왈
높은 낭떨어지를--
불관고애--
보지않고서는 어찌 굴러떨어질 근심을알것이며--,
하이지전추지환--
깊은샘에 가지않고 --
서불임심천
어찌 빠져 죽는 근심을 알것이며,--
이지몰익지환
큰 바다를 보지 않고서--불관거해--
어찌풍파의 무서움을 알것인가.--
하이지풍피지환--
사람이 배우지 않음
명심보감 근학편 글쓴이 지환 함 두빈
장자 왈 인지불학 ;장자가 말하기를 사람이 배우지 않음은
여등천이무술 ; 재주없이 하늘애 오르려는것과 같고
학이지원이면 ; 배워서 아는것이 멀어지면
여피상운이도청천 ; 구름을 헤치고 푸른 하늘을 보는 것 같고
등고산이망사해 니라 ; 높은 산에 올라가 사방의 바다를 바라보는 것 같으니라.
천지현황 우주홍황 글쓴이 지환 함두빈
천지현황天地玄黃, 우주홍황宇宙洪荒.
하늘은 위에 있어 그 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는고로 그 빛이 누루다,
하늘과 땅사이에는 넓고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머리를 들어 위를 우러러 보면 하늘이 있어 그 높이는 아득히 멀고,
아래를 굽어 보면 땅이 있어서 광채(光彩)있는 황색(黃色)을 띠었다,
우주는 과거 현재 미래에 걸처 무궁무진한 대공간이며 옛날에는 만물의
분별이 없어 거칠고 혼돈할 뿐이다,
▶ 현토음독懸吐音讀 천지현황天地玄黃하고, 우주홍황宇宙洪荒이라. ▶ 훈음訓音 天 하늘 천 / 地 땅 지 / 玄 검을 현 / 黃 누를 황 宇 집 우 / 宙 집 주 / 洪 넓을 홍 / 荒 거칠 황 ▶ 풀이 하늘(天)은 아득하고(玄) 땅(地)은 누르며(黃), 우주(宇宙)는 넓고(洪) 거칠다(荒).
天 : 큰 대大(사람이 서 있는 모양)와 한 일一이 결합하여 사람의 머리 위에 하늘이 있다는 데서 '하늘'을 뜻한다. 地 : 흙 토土와 어조사 야也(뱀)가 결합하여 흙과 뱀이 있다는 데서 ‘땅’을 뜻한다. 뱀은 농경문화권에서 지신地神으로 간주되어 풍요를 상징했다. 玄(元) 玄 : 돼지해머리 두亠(들 입入의 변형)와 작을 요幺(작다, 어둡다, 그윽하다, 한 점 등)가 결합하여 깊고 오묘한 무언가를 나타낸 데서 '검다', '아득하다'를 뜻한다. 黃 黃 : 패옥佩玉이라고 하는 둥근 황금색 장신구를 허리에 두른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누렇다’를 뜻한다. 현재는 옥 옥玉을 더한 패옥 황璜이 ‘패옥’의 뜻을 대신하고 있다. 宇 : 집 면宀과 어조사 우于(큰소리를 내다→크다→처마가 크게 굽다)가 결합하여 '집', '지붕'을 뜻한다. 宙 : 집 면宀과 말미암을 유由(대들보)가 결합했다. 대들보로 집을 받치고 있다는 데서 '집'을 뜻한다. 洪 : 물 수氵와 한가지 공共(제기 그릇을 들고 있는 모습→함께, 공→홍)이 결합하여 모두 함께 일손을 모아야 하는 큰 물이라는 데서 '넓다'를 뜻한다.
荒 : 풀 초艹, 망할 망亡(부러진 칼→없다), 내 천川이 결합하여 물이 풀 한 포기 없이 거칠게 흐른다는 데서 '거칠다'를 뜻한다.
[1] 天地玄黃(천지현황): 하늘과 땅은 검고 누르다. 天(하늘 천) 地(땅 지) 玄(검을 현) 黃(누루 황)
‘천지현황’은 「周易」의 곤괘 문언전(坤卦 文言傳)에서 따온 것으로 땅의 시초를 말한 것이다. 하늘의 빛을 검다는 현색(玄色)으로 표현한 것은 하늘이 끝이 없고 아득하여 가물가물하기 때문인데, '玄'의 원뜻 또한 보이지 않는 '가물거리다'는 뜻이다. 한편으로 땅의 빛을 누런 황색(黃色)으로 표현한 것은 오곡백과(五穀百果)가 무르익는 가을철이 되면 벌판에 벼가 누렇게 익어 물결치기 때문인데, 모체인 땅이 결실화육(結實化育)한다는 뜻이다.
1. 天(하늘 천) : 大(큰 대)部 원래 사람(大)의 머리를 크게 그렸는데 머리가 가로획(一)로 변해 지금의 자형이 되었다. 머리끝에 맞닿은것이 '하늘임'을 나타 냈고 이로부터 위에 있는것,꼭대기, 최고등이 나왔으며 이후 하늘, 자연적인 기후등의 뜻도 나왔다. 당시에는 天( 一 + 大) 은 하늘이 하나일 뿐이지 둘이 아니며, 세상에서 제일 큼을 말하고, 大를 만물의 영장인 사람의 형상(머리와 팔다리)으로 사유 하였다. 또한 天地人(천지인) 3才의 개념으로 맨위의 一을 천(天)하늘로, 아래의 一을 두번째로 땅(地)을 ,그리고 하늘과 땅 사이에 사람(人)을 의미 하기도 한다.
2. 地(지) : 土(흙 토)部 地는 '흙 토(土)'변에 '이끼 야(也)'를 합한 글자로 땅 속(밑의 一)에서 흙(위의 一은 지표)을 뚫고(l: 뚫을 곤) 초목이 움터 나옴을 상형한 것이다. 也(야)는 천자문 맨 끝에 있는 글자로, 문장을 마치는 종결 어미로 쓰이는 語助辭(어조사)이며, 더 이상은 없다는 뜻이다. 한편 地는 만물을 생상해 내는(也) 대지(土)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이 로부터 대지, 지구, 육지, 영토, 지방, 바탕등의 뜻이 나왔다. 이로인해 흔히 대지는 물(水)과 흙(土) 으로 구성 되어 있다는 뜻에서 坔(땅 지)로 쓰임을 볼 수 있고, 산(山)과 물(水)과 흙(土)으로 구성 됨을 볼때 埊(땅 지)쓰여짐에서 더욱 확연히 볼 수있다.
3. 玄(가물 현, 검을 현) : 玄部 본래는 상형문자로 검은 실을 묶은 모양을 본떠 '검은 실'을 나타내는데 파생하여 깊다는 뜻으로 쓰인다. 전문(篆文)은 '亠(머리 두, 돼지해머리두) + 幺(작을 요)의 회의(會意)로 쓰고 있는데, 亠(두)는 뚜껑의 상으로 천체의 덮개를, 幺(요)는 아지랑이가 아른거리듯 가느다란 실이 하늘거림(가물가물함)을 의미한다. 한편 亠는 上(윗 상)의 고자로 하늘로 보고, 幺(요)는 작다는 뜻으로 땅에서 하늘을 멀리 바라 보아 아득히 멀리 가물 가물 거리게 보는 현상이다. 옛 서당에서 검을현 으로 읽지 않고 가물현으로 일었다는 데서 유추해 볼수 있다.
4. 黃(누루 황, 누를 황) : 黃部 글자 형태로 보면 八은 음양의 씨앗, 由는 만물의 싹틈을, 一은 지표를, 艹(초두)와 유사한 卄(스물 입)과 一은 볏단(집단)을 묶은 것으로, 봄에 종자가 싹트고 여름에 자란 곡식을 가을에 이르러 마침내 수확한다는 뜻이다. 즉 땅이 누렇다는 뜻은 곡식이 익은 가을의 황금 들판을 말하는 것이다. 한편 백년하청(百年河淸) 즉 황하강은 "백년이 돼도 다른 색으로 변하기 어렵다"란 고사가 있듯 중국의 대표적인 황하강의 토지색과 홍수로 인한 물이 황토색임을 시사 하고 있다.
[2] 宇宙洪荒(우주홍황): 우주는 넓고 거칠다. 宇(집 우) 宙(집 주) 洪(넓을 홍) 荒(거칠 황) 天地玄黃(천지현황)은 안짝이 되고 宇宙洪荒은 바깥짝이 되어 句節(구절)을 이룬다. 천지현황(天地玄黃)과 상대(相對)되는 무한대(無限大)의 시(時), 공간(空間)으로 펼쳐지는 것이 우주(宇宙)이다. 우주는 넓고 거칠지만 모든 존재하는 사물의 시간(時間)과 공간(空間)의 집이다. 보통 우주라고 하면 끝없는 공간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본래 의미는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공간(宇)과 시간(宙)을 아울러 말하는 것이다. 앞에서 말헸듯이 천자문은 250개의 문장으로 되었다. 제1구의 天地玄黃은 안짝이 되고 제2구의 宇宙洪荒은 바깥짝이 되며 , 제3구의 日月盈昃이 안짝이 되고 제4구의 辰宿列張이 바깥짝이 된다. 제3구의 끝자인 昃을 제외한 나머지 각 구절의 마지막 글자인 '黃荒張'등이 모두 이응받침(ㅇ)의 운(韻)이다. 그러나 천자문(千字文)은 250개(個) 문장(文章)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본적(基本的)인 250개의 운(韻)과 처음 천지현황(天地玄黃) 우주홍황(宇宙洪荒)과 마지막의 위어조자(謂語助者) 언재호야(焉哉乎也)에서 마지막 글자가 운이 되어 총(總) 127개의 운으로 되어있는 詩經의 四言으로 구성된 시(詩)이다. 5. 宇(집 우) : 宀(집 면, 갓머리)部 宇는 집의 처마를 나타낸다.宇宙(우주)는 모두 宀(집 면)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집안의 대들보를 뜻한 것으로 보여진다 . 고대 중국인들은 대들보와 처마 사이의 빈 공간이 확장이나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생각 하였다. 淮南子(회남자)에서 上下四方(상하사방)을 일러 宇(우)라 하였다.
6. 宙(집 주) : 宀 (집 면)部 宙는 집(宀)이 가능 할 수 있도록(由) 해주는 대들보를 뜻했는데 이러한 의미에서 宇宙(우주)라는 의미를 그려냈다. 宇(우)가 공간적인 개념이라면 宙(주)는 왕고래금(往古來今)의 시간을 표상이다. 자형에서 알 수 있듯이 밭(田 : 밭 전)에 싹(l)이 움틈으로 인해 생명이 유래(由來)됨과 같이 由(말미암을 유)는 시간적 변화를 의미하므로, 宙(주)에는 시간에 대한 확연한 뜻이 담겨 있다.
7. 洪(넓을 홍) : 氵(삼수변, 水)部 洪은 여러 골짜기와 내에 흐르는 물(氵)들이 다같이(共 : 함께 공)합하여 넓고 크게 됨을 말하며 이로부터 홍수의 뜻이 나왔다. 홍수는 모두 함께(共 ) 막아야 하는 큰물(水) 즉 洪水(홍수)를 나타 냈다.
8. 荒(거칠 황) : 艹(초두, 艸)部 荒(황)은 잡초(艹)만 끝없이 펼쳐져 있는(巟 망할 황) 황무지를 말한다. 아무런 손길이 미치지 못해 풀(艹)이 무성하고 물이 제멋대로 흘러 川을 이루지 못함(亡 : 없을 망, 잃을 망)을 뜻한다. 따라서 황은 황량하고 거친 황무지(荒蕪地) 상태를 뜻한다. |
자귀나무꽃(일명 부부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