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이 지나면서 부터 김장을 하는데 오늘이 바로 어린이집 김장하는 날이에요~
온 가족이 모여 김장하던 풍경의 잔칫날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다 함께 즐기는 잔치가 어려워 무척 아쉬운 마음입니다ㅠㅠ
그래도 우리 스스로들 형님들과 힘을 내서 김장을 해봤어요!
놀이마루에 모여 김치 속 버무리는 모습도 살펴보았는데
무채에 색을 입히기 위해 먼저 고춧가루와 잘 버무리고
청각, 새우젓, 액젓, 찹쌀풀, 생강, 마늘, 배, 양파, 갓, 미나리, 쪽파 등등 다른 재료들도 골고루 넣어줍니다.
원장님께서는 김장날 하면 젓갈냄새가 가장 먼저 떠오르신데요:)
우리 아이들도 액젓에는 어떤 냄새가 나나 맡아보며 김장날을 추억해봅니다!
김치 속에 참 많이 들어가는구나를 느끼며 원장님께서 오전에 만들어 불려놓은 양념을 사용해 본격적으로 김장을 해요!
배춧잎 한장 한장에 양념이 잘 밸수 있도록 고사리 손을 움직여보고 겉에 큰 잎으로 감싸는 것 까지 함께 했답니다.
바로 만든 김장 김치를 맛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조심스러운 시기라 아이들과는 점심 때 맛보기로합니다.
점심 때 금방 삶은 보쌈고기와 함께 김장 김치를 맛보니 "이거 내가 만든거에요?"라고 여러번 확인하며 맛있게 먹네요!
푸름반 가서도 김치 투정은 안한다는 아이들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