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토요일
루트 : 요델버트레스길
유석재 선생님
장환선배, 정환선배, 남욱선배, 소원장님, 진은정, 김영성선배, 김현정, 김경필, 정병효선배, 재용선배
다은선배
1피치
- 슬랩과 크랙으로 이루어진 길이다.
먼저 올라간 선배는 올라가기 힘들고 시간 지체 된다고 돌아서 꼭대기 소나무까지 걸어서 올라오라합니다..
처음부터 힘뺄수가 없어 돌아 올라갔습니다. ^^
2피치
- (슬랩과 크랙) 슬랩으로 시작해서 중간부분부터 크랙이 있다.
3피치
- (슬랩과 크랙) 슬랩이 좀더 많은 구간으로 밟을 자리만 잘 잡으면 된다.
여기부터 우리는 줄계산이 잘못된건지 밑에 줄이 없다하여 내렸다가 올라가서 다시 내리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중간에 퀵드로에 매듭이 걸리는 상황에 경필선배가 중간에 확보하고 줄을 내려주고 다시 올라왔습니다.
4피치
- (크랙으로 시작해서 슬랩으로 끝남) 크랙부분에 손째밍으로 레이백으로 올라간다.
펌핑이 빨리오는건 자세가 나빠서인가? 힘이 팔에만 집중되서인가? 힘이 많이든 구간이었습니다.
먼저 올라간 은정씨가 옆에서 하강한다.
"여기 어떻게 올라간 거야?" 돌아오는 대답은 "몰라요. 기억이 안나요"
역시나 알아서 잘 올라가라는 말보다 무섭다.
힘들게 올라간 크랙을 지나서 슬랩구간, 확보까지 바로 올라갈 수 없어서 줄에 매달린 채로 왼쪽으로 2미터 이동.
"ㅇㅇ어ㅓㅓ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아찔함이 있었다.
확보줄하고 난뒤 하강은 어떻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오른쪽 써미트로 건너가야한다고 말한다.
헉!! 또 줄에 매달려 가라는 말씀??!!
역시나 무서운 맘에 조심스레 오른쪽으로 걸어갔다.
도착지점에서 반밖에 갈 수 없어서
"으잉? 거기 어떻게 가는 거예요?"라는 물음에 "뛰는 반동으로 건너와야 하는데..."고 말씀하는 남욱선배.
나 걸어가는 거 보고 뛰어야 한다고 말해주지. ㅜㅜ 무서운 맘이 드는 길을 왼쪽으로 다시 뛰어갔다가 오른쪽으로 냅다 뛰었다. 병건씨가 손을 내밀었던 걸보고 필사적으로 잡았다. "병건아 확보줄 할때까지 놓지 마라! " 간절했습니다.
암벽에서 젤 무서운 옆으로 이동이었습니다.ㅜㅜ
줄을내려주고 다시 올라가는 대기시간동안 다쳤던 발목이 계속 욱신거리고 암벽화가 압박을 주고 있었습니다. 하강하자마자 다시 올라갈 생각을 못하고 그대로 야영장으로 줄행랑 쳤습니다. ^^
전날 야영이야기(유쌤, 장환선배, 소선배님, 김경필, 김현정)
암장에서 20시 10분에 출발. -> 교통체증에 도봉산입구 주차장에 21시40분도착. -> 저녁 못드신분들과 함께 비빔국수 식사 - 소선배님의 국수 식사는 정말 눈깜짤할 새였음) -> 22시에 출발 -> 23시 30분쯤 야영장 도착
일차로 도착하신 재만선배와 러블리선배는 술이 좀 되었드랬습니다. 잘 기억 못하는 러블리선배가 반갑게 맞아주셨고, 재만선배는 맛있는 돼기고기두루치기를 순식간에 해주셨습니다. 장환선배도 발렌타인17년을 꺼내 놓고, 소선배님은 술을 안드시고 한약재로 만든 10년 묵은 술을 내 놓으셨습니다. 맛만 본다는게 금방 취하게 되더군요.
3차팀 도착 1시 15분
(재용선배님, 용환선배, 남욱선배,영성선배,형기선배,박병건,진은정,)
남욱선배 삼지구엽초 술을 한병, 다른분들 가방에서도 소주, 맥주, 막걸리 안주거리가 많이도 나왔습니다.
새벽 2시 30분
도저히 졸음을 참지 못하고 텐트에 들어갔습니다.
해가 뜰려는 시각이 다가 올때까지 두런두런 얘기하는 유샘목소리를 간간히 들었답니다.
예정 기상시간은 5시 30분이었으나 간밤을 일로 7시즘 전원기상
첫댓글 온니~ 우리 1시 15분에 도착했는뎅~~ 도봉산 입구가 12시였어요~ ㅋㅋㅋ
그러네.. ^^
내가 깨어있을 시간이 아닌 때라 올라 온건만 확인하고 잘려고 했는데... ^^
그래 맞아. 나하구 러블리는 술이 좀 됐드랬지...ㅋ
ㅎㅎ 저희가 좀더 빨리 올라갔음 좋았을걸요
야영 예찬론자 재만선배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즐거웠죠? 다음에도 재미난 등반 같이 해요
덕분에 야간 산행이 든든했습니다.
다음 등반에서도 잘부탁드립니다.
토요일 등반도 정말 재미있었겠어요.ㅎㅎ
ㅎㅎ 그럼요 ^^
애기 나오기전에 한번더 뵈야 할텐데..
그러구보니 현정이랑 같이 등반 한적이 없네.. 담에 기회되면 같이 하자고 ㅋ
ㅎㅎ 언제든 환영입니다.
저도 현정씨랑 같이 등반한적이 없네요.ㅎ
좋다....내가...
기분이 좋다. 몹시.
ㅎㅎ 어떻게 졸업했는지 모르겠어요.
언니의 ㅇㅇ어ㅓㅓ가 들려요 ㅋㅋㅋㅋㅋㅋ
정말 뜨악했어 ㅜㅜ
빌레이 봐주느라 힘 많이들었죠...제가 보기보다 무게가 좀 됩니다...진짜루 고생 많으셨구요...앞으로도 항상ㅋㅋ 최선을 다하는 최고가 되시길....
최선까지만 할랍니다. ^^
야영도 재미있었겠어요ㅋㅋ
나름 볼수없는 광경을 보게 되지.^^
미안해요 현정누나....
다음에 미리 말해주세요~^^
그럼 바위에서 또 보는거죠??ㅎ
^^
바위에서 자주볼수 있음 좋죠 ㅎㅎ
든든합니다.
별로 안 어려웠다고 하더니 후기 보니까 옆으로 이동은 장난 아니였겠는데.. 후덜덜..
이동이.. 정말.. 아찔하더라구요.
언니 고생이 많으셨네요 옆으로 이동하기까지~! 생각만 해도 아찔해요 ㅎ
올라가고 내려가는건 괜찬은데..
이동하는게 왜케 무서운지. ^^
와우..언니 어ㅓㅓㅓㅓㅓ 에서 느껴지네요. 그래도 뿌듯하시겠어요. 거기에 그 맛난 각종 주류들을 접할 수 있으셨다니~~ 부러워요!!
요델 하나만으로도 뿌듯해 ^^
야영에 묘미는 재만선배에게 들어봐. 많은걸 얘기해주시더라구 ~~
트레버스의 묘미를 확실히 느끼셨네요....
묘미죠... ㅜㅜ
등반, 하강 보다 더 무서웠습니다.^^
써미트로 건너갈 때 위에 자일 걸려 있잖아요? 중간까지 가서 줄 2개 합쳐 잡고 하강할 때처럼 지나가면 편한데..
전날 열심히 같이 올라갔는데 정작 등반 때는 못 봤네요 ^^
아~~ 그런 방법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해볼께요 ^^
현정~ 겉으로 훋기만 해도 현정이 쓴글인게 티가 팍팍 남~ ^^ (암장 다닐때 생각 넘 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