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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7월 26~27일 철원군 갈말읍 내대2리 연지곤지마을에서 제135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임형재 이장님을 비롯한 마을주민 38인이 참석했으며, 포럼회원으로 강원연구원 김주원 박사,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지부장, 한림성심대학교 이복수 교수, 블란서 건축사 송영희, 강원대학교 윤영조 교수, ㈜마당 김충식 대표가 참석하였고, 외부인사로 철원군 이현종 군수, 갈말읍 한계옥 산업계장, 케냐에서 유학온 아브라함이 참석하였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마을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행사장인 마을회관으로 바로 가지 않고 마을을 한바퀴 둘러보기로 하여, 연방죽에 가보니 어느새 윤영조 교수께서 와 있어 함께 둘러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하였고, 차를 타고 마을 곳곳을 둘러보며 마을에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이장님과 주민들께서 반갑게 우리 일행을 맞아 주셨고, 회관 안에서는 부녀회원들께서 오늘 새로 만든 두부와 음식을 배식하며 사뭇 즐거운 표정과 웃음으로 환영해 주었습니다.
마을회관 2층은 마을전통박물관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농기구와 생활기구 등을 가져와 전시하고 있으며, 폐자재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조성하였고, 가을까지 좀더 많이 모아 훌륭한 박물관을 만들려 노력중이라 합니다.
이러한 주민들의 밝은 모습과 체계적인 일처리 방식을 보며, 성공적인 포럼과 마을의 밝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현종 군수님께서는 이복수 교수, 김주원 박사 및 김기업 지부장 등 전문가들의 마을방문을 환영한다고 하며, 주민들께서는 포럼 전문가들의 좋은 말씀을 잘 듣고 마을의 비전을 세울 것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내대리의 발전이 곧 갈말읍, 나아가 철원군 발전의 기틀이라 하며, 행복한 마을로 다시 태어나기를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김주원 포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 연구에서 소통이 잘 되는 사람과 잘 되지 않는 사람들의 뇌를 살펴보니 소통이 잘 안 되는 사람들이 치매발생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면서 관계망이 없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인간관계가 활발한 사람이 행복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행복한 사람은 상대방이 나를 좋아할 때라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면서, 내대리 주민들께서도 치매 안 걸리고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활발하게 소통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나 자신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이웃과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교통통신의 발달로 이웃과 관계 소원해지는 경우 많다고 하면서, 리더를 중심으로 행복해지는 방향이 무엇인지 연구해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반응을 보여주고 생활할 때 행복하고 발전 가능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앞으로 마을단위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꼭 가져갈 것은 주민들의 관계가 리더와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촘촘이 만들어 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임형재 이장은 마을현황 및 주민들이 생각하는 마을미래 비전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아이울음소리가 끊겨 새농어촌건설운동을 통해 마을을 발전시켜보자는 의지로 우리포럼을 유치했다고 합니다.
연꽃을 심은 저수지는 군을 통해 매입하였으며 경관을 가꾸면 소득도 가능할 것이라 믿으며 문화복지분야 새농어촌건설운동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오래전에 새농을 추진하다가 멈춘 경험이 있어 처음부터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문화복지분야에 도전하며, 향후 소득분야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농의 추진을 위해 기존의 노인회나 부녀회, 청년회 등 단체 이외에 추진단을 구성해 소득사업, 문화사업, 환경경관팀장을 두고, 자산운영과 방문객 관리 및 행사와 교육담당 등 조직화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명을 연지곤지마을로 한 연유는 마을이 1,2반과 3,4반이 지형의 생김에 따라 서로 떨어져 있고, 두 곳에 마을회관이 있어 소통과 화합이 잘 되지 않기에 이를 해소하여, 연꽃이 심어져 있는 저수지인 연지를 중심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여 잘해보자는 뜻에서 지었다고 합니다.
김주원 박사는 설문조사를 통한 주민역량진단과 처방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 진단을 한 것은 의사에게 가면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말해야 진단 가능한 것과 같다고 하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도내 타 마을과 비교하여 우리마을의 현상태를 잘 알수 있는 것으로서 설문의 가정은 삶에 있어 중대한 영향 미치는 것을 WHO에서 지표로 만든 것을 우리실정에 맞게 변형한 것이라 합니다.
마을이 발전하려면 초일류 장수기업처럼 노력해야 하며 고객관리 프로그램, 투명한 운영, 일하는 방식 혁신 등을 지속해야 되고, 마을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더와 주민간의 신뢰로서, 이 마을은 신뢰가 두터운 마을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마을이 행복하게 잘 살려고 하면,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리더와 주민과 신뢰관계가 싸여 노력하면 되는 것이며, 마을이나 시군, 시도 및 국가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마을자원은 모두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적자원으로서 마을 안에서 훌륭한 인적자원을 인정해야 하고, 특히 귀농귀촌자의 경륜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우리마을은 경제활동층이 68%로 젊고 역량있는 마을로서 도내 타마을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철원오대쌀, 토마도, 고추, 옥수수 등을 주로 재배하고 있으나, 점차 쌀값이 떨어져 마을의 고민이 심할 것인데, 이를 가공해 팔 수 있어야 젊은이의 지속유입이 가능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노령화 마을로 갈 것이라 합니다.
농산물은 단순 산물로 팔면 가격이 없고, 가공을 해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며 사시사철 가공 판매할 수 있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양광발전소 소득이 모체가 되어 새농사업을 추진하는 50명의 영농조합법인, 부녀회, 청년회, 노인회의 마을조직을 갖고 있으며, 대보름 맞이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는 농촌마을입니다.
새농의 문화복지분야에 가장 필요한 것은 마을안에서 국가가 하지 못하는 것을 자생적으로 하는 것으로서, 주민들이 얼굴을 맞대고 하는 프로그램을 마을 내에서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며, 노인의 입장에서 마을에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해소책을 찾는 것, 귀농하고자 하는 사람이 1년간 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주는 것 등이 사례라고 하겠습니다.
설문 참여 및 포럼참여에 여성이 많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소득이 강원도 평균에 비해 높은 수준이며 1,500만원 내외가 높고 고소득자가 많아 빈부격차가 큰 것으로 판단되므로 저소득자의 소득을 높게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을의 생활기본서비스 요소로서 상하수도, 생활환경 쾌적도, 보건의료. 교육여건 등의 만족도는 높으나, 도로교통과 대중교통 및 문화여가여건은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교통여건 만족도가 낮은데 대해서는 노인이 시장에 갈 때 카플을 할 수도 있고, 젊은이가 노인의 생필품을 사서 배달하는 방안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마을 기초여건 만족도에 있어서는 공공시설여건, 공동행사운영, 쓰레기처리 만족도가 높고, 안전과 생활소비활동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소비활동 만족도가 낮은데 대한 대응으로는 시장이나 농협까지 거리가 머니 주민들이 공동으로 구매해 나눠주는 방안도 가능할 것이라 합니다.
생활만족도는 이웃관계, 가정생활, 주택생활환경 만족도가 높고, 전반적인 생활여건, 소득수준, 직업만족도 등이 낮게 나타났습니다.
주민들이 희망하는 마을사업은 마을기반시설 등 생활환경정비, 마을경관관리와 정주여건 정비, 에너지 자립마을, 농수산물 유통판매, 마을축제 등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마을의 전반적인 비전이 완전히 형성되지 않았다고 보았습니다.
주민들이 서로 즐기는 축제를 하다보면 외부인들은 자동적으로 찾아올 것이며, 이것이 문화복지사업의 한부분이 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지도자 일반역량은 모든 측정요소가 도내 마을평균보다 높게 나타남으로서 주민들이 리더들를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리더의 독창적인 아이디어 보유도만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합니다.
리더의 사업추진 역량 역시 대부분 높게 나타났으며, 공정한 수익배분과 고객관리도만 낮게 나타났지만, 이는 마을공동사업을 아직 해보지 않은 연유라고 합니다.
마을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주민들이 마을발전방향을 공유하고, 마을역사에 대한 이해도는 높으나, 공동문제에 대한 관심도나 마을사업 준비수행도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마을사업 역할분담부문은 대체로 잘 되고 있으나, 단체간 약할분담은 다소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고, 사업운영 적극성은 대개 높아 사업에 대한 열정, 적극성, 정치적 지향, 귀농귀촌과의 조화 등은 잘하지만, 마을내 경조사 참여도, 어려운 주민에 대한 관심도 등이 낮게 나타나 공동체성의 증진과 소통과 화합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하였습니다.
윤영조 교수는 쾌적한 농촌생활환경 디자인, 연지곤지마을 경관가꾸기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철원은 수직적인 이미지가 많았는데 마을로 들어오니 계단식 논도 있고 한 눈에 들어오며 완만한 것이 여느 농촌과 유사하다고 하며 강의해 주었습니다.
어렸을 때 기억속의 경관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가 하는 고민을 하며 생각해 보면, 전세계 최고의 정원은 영국정원이며, 이의 시초가 코티지 가든, 즉 시골정원이라고 하면서 외국의 정원문화가 들어오는 시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농촌에서 생각만 바꾸면 가능할 것으로서 자연경관과 문화경관 및 지역특성이 결국 농촌 삶의 경관이며, 이들을 자원화할 수 있는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마을에서 박물관을 시작한 것 자체가 놀라운 것이며, 이것이 문화경관입니다.
농촌경관의 이미지는 논이나 밭과 같은 경작지나 과수원 등의 생산공간요소, 정원적 형태의 주택과 취락 및 마을 진입무와 정작목과 같은 주거경관요소, 그리고 쾌적한 환경과 산림 및 하천과 같은 자연환경요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들 농촌경관자원의 유형은 동물, 식물 및 수자원과 같은 생태자원, 전통건조물, 신성공간, 마을형성 유래 및 전통놀이와 같은 문화자원, 취락경관, 농경경관, 주민복지시설, 관광휴양시설 및 가로경관과 같은 사회자원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농촌경관디자인의 지향점은 농어촌의 가치있는 경관자원을 보전하는 것, 지역특성을 고려한 경관형성계획 수립, 체계적 관리와 개선을 위한 기본방향과 실천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며, 실천방안과 생활밀착형 농촌환경디자인이 요구된다고 합니다.
2013년 조성한 순천만 정원박람회의 사례와 같이 이제는 정원이 뜬다, 아니 떳다라고 하면서 지금은 전국 지자체에서 모두 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이태리 정원은 자연을 가두는 것이며, 돈이 많이 들고 둔덕이 많은 것이 특징이며, 프랑스는 평면적 정원, 영국은 자연풍경식 정원, 순천만은 재활용품 아이디어 정원이라고 하겠습니다.
도시에서는 베란다에 화분을 가꿔가며 아파트 동대표들이 주민의 화합으로 공동공간을 가꿔나가고 있지만, 농촌에서는 공동체가 더 우수하니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믿음입니다.
서울시의 경우에는 쓰레기 투기장을 쉼터나 포켓공원으로 만듦으로서 경관을 가꾸지만, 농촌에서는 꽃보다 작물경관이 더 좋으며, 한두가지 작목을 경관적 요소로 활용할 때 그냥 예쁜 것이 아니라 들어가서 사진 찍을 정도라고 합니다.
농촌정원은 뭔가 다른 점이 있다고 합니다.
외국의 시골집 정원은 어떤지 다양한 사례를 보며 설명을 하였습니다.
채소를 가꾸는 것 자체가 정원을 가꾸는 것이며, 온실에 희귀식물을 기르고, 담장의 돌, 담장 위와 아래에 심겨진 식물들, 흙은 안보이고 모두 꽃만 보이는 마을을 가꿀 수도 있습니다.
최근의 정원은 꽃보다 풀, 그라스가 대세라고 하니 풀에 대해서도 선별해 심는다면 돈 들이지 않고 멋진 정원을 가꿀수 있다고 합니다.
정원의 기쁨!
외국의 코티지 가든에서는 입장료를 받기도 하니, 우리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며, 나무와 병행해 비밀의 숲을 꾸미는 것도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기존의 몇 정원의 사례를 들면 이천의 알로에마인은 쓰레기장을 헐값에 사서 정원을 갖춘 연수원을 만들었는데, 배수로를 정원으로 하고 수직적인 식물을 심고, 옥잠화, 비비추, 부처꽃 등을 심었습니다.
서어나무, 산수국 만으로 정리하였고, 계곡에는 조팝나무와 앵두나무를 심어 계절별 다른 경관을 형성하도록 하였으며, 맥문동은 조경재료 중에 가장 싼 것이고, 토종으로서 음지에서 잘 자라기에 키가 큰나무 사이에 심어 경관을 형성하는데 돈을 별로 안들이고 가꾸었다고 합니다.
연지곤지마을의 연방죽 옆 터널 위에는 먼저와 같이 추운 곳에서 잘 자라지 않는 장비가 아니라, 이 지역에서 잘 자라고 흔한 식물 중에 감아 올라가는 식물을 식재하면 된다고 합였습니다.
채소밭의 경우에 작물의 배열을 조정하여 색과 모양을 다르게 한다면 이또한 지ᅟᅧᆼㄱ의 경관에 도움을 주는 간편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 내 농기구 보관소나 온실도 모양을 생각해 조성한다면 마을 전체 경관이 자연스럽고 순식간에 아름답게 변화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충희 대표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마을발전계획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연지곤지마을명의 명명과정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으며, 연지 저수지도 있고, 내대리가 1,2리로 나누는 과정을 격고, 2리에는 1,2반과 3,4반이 지리적으로 나뉘어 있어 화합과 협력을 위해 연지곤지마을로 정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수도권 고속도로가 뚫려 접근성이 우수해졌으며, 75가구 중 62가구가 농가로 83%를 차지하며, 이 중에 50가구가 마을법인에 참여하여 마을사업 열망이 가득하다고 합니다.
마을법인은 태양광사업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합니다.
마을의 가장 중요한 자원은 인적자원으로서 주민역량이 높아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문화복지 공동체 활동을 시행할 수 있을 정도라고 하며, 총 32분야 15명의 인력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다양한 준전문가의 상주에 더하여 대부분 50대의 연령층으로서 생명력있는 마을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하겠습니다.
축제와 체험프로그램, 얼음트레킹, 빙구장, 정원대보름행사, 보건잔료소 건강검진, 주민 전문가 종이접기, 사진배우기, 안녕기원행사. 연지곤지이야기길 트레킹, 인근부대화 화합의길, 장승깍기, 안길정비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비전은 '철원군에서 최고의 행복을 찍는 문화를 차리다'이며, 연지곤지 찍듯이 행복을 찍는다는 것이며, 마을주민들과 함께 연지곤지를 찍어서 주민들의 행복이 물드는 연지곤지 문화마을 만들기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를 위한 H/W사업으로 내대리만의 문화복지체험프로그램을 누릴 수 잇는 장소만들기의 일환으로 다목적 연지곤지 문화복지체험센터 및 연지수변공간 조성을 추진하며, S/W사업으로는 지속가능한 마을 맞춤형 주민역량강화 노력을 통해 마을에 생명력 불어넣기를 추진하는데, 연지곤지 the 찍자 아카데미 운영이 그것이라 하겠습니다.
다목적 공간을 만들어 찾아 가고 싶은 마을을 만들고, 지역방문객이 한탄강에서 마을로 유입할 수 있는 마을로 거듭나되,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를 도모하며, 마을내 기술을 보유한 주민을 좀더 체계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입니다.
내대저수지 주변에 건축할 예정인 문화복지체험센터는 각종 단체행사, 문화복지 공방 등으로 활용하며, 각종 S/W사업들이 이뤄지는 공간입니다.
주민문화공방 활동으로는 연지곤지 the 찍자 아카데미, 연지곤지길 가꾸기, 박물관 조성, 주민 기록물 만들기, 인생멘토 어르신 역사기록, 참살이 먹거리 연구개발, 참살이 음식연구 공방, 바리스타 공방, 다양한 차, 백세건강 찍자 동아리는 웃음미술치료, 문혜, 건강체조 공방을 운영하고, the 재미나게 찍자 동아리는 합창단, 한지공예, 사진, 미용공방 등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저수지에서는 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여름 및 겨울축제를 개최하여 철원군 화합의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추진코자 합니다.
마을내 독거노인을 위한 시설로 노인 공동생활홈을 조성코자 하며, 경로당을 리모델링하여 자체적인 노인복지를 실천코자 합니다.
마을의 미래모습은 연지곤지길 조성을 통한 주민참여형 특화경관 조성을 통해 신혼부부 야외 웨딩촬영, 리마인드 웨딩, 가족사진, 동호회 등 방문객이 올 수 있는 마을 만들기라고 할 수 있으며, 이과정에서 읶힌 다양한 재능과 S/W를 통해 소득창출을 도모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모든 주제발표가 끝난 후에는 주민과 포럼의 전문가들이 새벽까지 토론을 하였으며, 다음날 마을을 한바퀴 둘러본 후에 종합토론을 함으로서 마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먼저 마을발전계획이 우리 몸에 맞는 건가? 경로당 2개에 더하기 추가로 1개 더하는 것이 어떤가? 운영방안은? 공동생활홈 조성은? 등 의문으로부터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문화복지센터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과 면회객 등을 대상으로 작은 카페,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소품 판매 등을 추진하며 사진찍기 좋은 경관을 갖추고자 합니다.
웨딩 이벤트의 잠재 고객은 마을주변의 9개 대대라고 하며, 군인의 예비결혼식 등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게 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한 캐릭터 개발 등을 한다면, 소문이 나면 주변에서 점차 찾아오겠다는 것입니다.
부녀회에서는 한탄강 트레킹행사 때에 두부를 만들어 판매해 수익을 올렸고, 장아찌 만들기 등 소득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의 집집마다 정원이 아름다운 주택이 현재 50% 수준이나 앞으로 100%로 끌어 올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하며, 편안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정을 느낄 수 있는 마을로 가꾸고자 합니다.
연지곤지를 찍는 날은 가장 아름다운 날이며, 가장 행복한 날 이기도 합니다. 그런 좋은 날에만 찍는 연지는 오래된 염료로서 고대 이집트에서 미라를 쌀 때도 썼다고 하며, 몽고에서도 연지를 찍었고, 이 염료의 원료는 홍화라고 합니다.
홍화의 붉은 색은 악귀를 쫒는데 사용하였으며, 생리중인 궁녀들이 임금을 보시지 못한다는 표시로 사용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홍화씨는 뼈에 좋고 꽃은 혈에 좋아 기원전 55백년 전부터 활용하고 있으며, 현재 몇몇 집에서 재배중이고, 체험객이 와서 덕어서 차 만들어 가는 등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에서 마을명을 지었으나 화합의 의미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는 마을 내부의 문제에 지나지 않고 마을에서 사업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마을 외부에 마을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내부보다 외부의 시각에 집중하고 초점을 맟춰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즉, 마을명 그 원천을 중시하고 원천을 연구해라는 것이며, 주민들의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하여야지 끼어 맞추기식이 아닌 스토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마을 내에 바람피는 가정이 없고, 부부가 함께 해로하는 마을, 화합하는 마을, 주민 및 외부 방문객 모두 화합하는 마을이 되도록 하고, 결혼과 관련된 것은 모두 우리 마을로 꼭 와야 하는 이유가 있는 마을을 만들라고 제안했습니다.
연지곤지란 명명은 좋은데,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하며, 스토리텔링과 소득으로 연결되야 하는 것이며, 겨울축제 하면 아직은 화천이 더 많이 생각나니 새로운 동력을 발굴하고 왜 방문객이 마을로 와야 하는지 콘텐츠를 만들라고 주문했습니다.
연지곤지 색깔 병을 만들어 타임캡슐과 같이 연꽃연못에 던지고 나중에 찾아오는 이벤트를 제안했지만, 너무 여려운 것은 하지마라고 하였습니다.
마을 내에는 멀리 보이는 바위가 나무로 우거졌을 때 아기를 나으면 대통령이 된다는 전설이 있기도 하며, 당산나무가 있어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무의식적으로 기도를 하기도 하는 등 연지곤지 관련된 마을내 자원들이 많다고 합니다.
마을축제에 대한 제안으로 여느 마을들의 축제와는 다른 컨셉을 잡는 것이 중요하며, 방문객이 마을내 집집마다 들를 수 있도록 하여, 집집에서 행복하고 즐거운 사연들을 들을 수 있고, 멋진 정원을 감상하고 즐기며, 맛난 토속음식을 먹을 수 있는 축제를 제안했습니다.
이때 연지의 원재료이자 건강에 좋은 홍화를 이용해 두부를 만들면 아주 예쁜 컬러의 두부가 될 것이며, 하트 모양의 두부를 만들수도 있고, 서울의 주먹두부 사례와 같이 할 수도 있으며, 떡도 홍화로 물들이면 예쁠 것이고, 이들 연지가 갖고 있는 오랜된 사랑의 이미지를 스토리로 만드는 것도 제안되었습니다.
실제 주민 중에는 손목이 부러져 홍화씨를 사먹었더니 금방 아물로,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검사한 결과 골다공증도 없어졌다는 사례를 경험한 분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철원오대쌀은 품질이 우수하기로 정평이 나있으니, 철원오대쌀을 활용해 음식과 과자 및 과즐 등 다양한 상품의 가공이 가능할 것이라 제안되었습니다.
연지연못의 연근은 식용뿐만 아니라 체험에 활용할 수 있는데, 연근을 이용해 도장찍기를 한다면 식용으로 보다 수익이 더 높다고 합니다.
겨울 대보름 어름축제, 각종 동아리의 발표회와 전시회 등 가족의 사랑을 느끼는 행사, 여름 사진촬영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연구하고 공부하기 위한 동아리를 만들어 노력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마을회관 2층에 조성중인 ‘역사발물관’이라는 용어는 너무 커서 바꿀 것을 제안하였는데, 사람사는 이야기가 중요하며, 노인 한 사람이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하며 사진과 녹취 및 생활상의 조사 등 다양한 자료의 수집과 전시를 기획하라고 하며, ‘마을문화박물관’ 정도로 명명하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노르망디로 가는 길목에는 모네의 연못 그림을 그린 곳이 있는데, 이를 주제로 지역개발하여 손수건이나 스카프, 접시그림 등 기념품을 만들어 팔고 있는데, 배낭여행객은 반드시 들리는 곳이라 합니다. 별볼일 없는 늪지대였으나 그림으로 승화시켜 유명관광지가 되었고 호텔까지 들어서 활성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연꽃연못도 문화예술과 접목해 개발한다면 모네의 그림 못지않은 테마가 될 수 있을 것이므로 연구해볼 것을 제안했습니다.
동피랑에서는 해마다 벽화축제를 열며 경연대회도 열어 돈 안들이고 벽화를 계속 리모델링하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주민들도 연구를 하여 전국 최고의 주민이 되어야 하며, 최고의 전문가 한둘보다는 준전문가가 다수가 되어야 마을사업이 성공으로 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들은 새농 등의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이 서로 단합하여 사는 것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하고, 마음만 먹으면 어떤 일이든 잘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마을사업에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뭔가 참여하고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로 19년전에 귀농한 주민께서는 마을주민들이 모이길 너무 잘해 초기에는 좀 이상했으나, 이것이 공동체의 행복이라는 것을 처음 느꼈으며, 본인도 뭔가 도움될 것 없을가 하여 블로그를 개설해 운영중이며, 마을사업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중이라 합니다.
연지곤지마을은 수족지역으로 역사전통이 남아 있지 않아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는 것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녹취를 할 수도 있고, 어르신 문혜교육도 할 수 있다고 하며, 문혜교육 받은 어르신들은 희열을 느끼고, 미술교육도 함께 받아 시화전을 연다거나 한다면 최고의 문화복지프로그램이 될 것이라 합니다.
마을에서는 10년전에 새농 군 우수마을로 선정되어 상사업비로 장미너널과 풋살장을 만드는 등 사업을 추진했으나, 마을이 분리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고, 게다가 마을자금이 없어 컨설팅도 받지 못한 실정이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마을사업을 꾸준히 하여 약간의 기금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를 가지고 컨설팅을 받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과거에는 겨울철이나 농한기에는 주민들이 골방에 모여 화투 등 놀음을 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지만, 마을공동체 사업을 하면서는 이러한 문화가 없어지고 함께 발전을 위한 연구를 하는 등 달라졌다고 합니다.
케냐에서 온 아브라함이라는 유학생은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포럼을 보며 아주 인상 깊었고, 케냐에 가면 이러한 형태의 포럼을 확산시켜 보겠다고 했습니다.
지역의 경관가꾸기를 위해서는 타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이 지역만의 토종식물을 특화해 식재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 지역은 평화생태 국가지질공원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포천 연천지역과 함께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며, 지질공원을 찾아오는 방문객이 마을로 찾아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일테면 마을로 지오트레일을 연결하고, 방문기념품이나 농산품 등 지오상품을 만들어 전시판매하며, 지오숙박시설, 지오체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주민들은 현재시각이 12:30분인데 우리마을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토론하고 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는 이번에 처음으로 경험한 토론을 앞으로 지속 하자고 하며, 서로 용기를 내어 칭찬하고 격려하자고 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갈말읍에 근무하는 한계옥 산업계장님께서 자리를 지키고 함게 토론하는 무습에서 열정적인 공무원의 모습을 보았으며, 이런 분이 바로 국가와 마을을 살리는 공무원이라고 칭찬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새농사업을 완료한 이후에는 국비 20억, 지방비 5억인 행자부의 특성화마을사업에 도전해 보라고 정보제공했습니다.
마을에서 그동안 컨설팅을 받는 등 6개월간 노력했지만 이번 포럼에서는 새로운 것을 얻는 좋은 시간이었으며, 몇가지 새로운 키워드를 갖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해야 될 말은 무엇일가 생각하면, 예부터 전해 내려오는 봉제사접빈객과 같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 왜 열심히 제사를 지냈나하면, 마을과 가문의 전통을 지키자는 것, 제사 때 손님을 맞이하는 것을 전통 속에서 익힌 것이라 합니다. 제사 때 손님이 잘 찾아오게 했던 것이 마을 자체의 존속과 전통이있던 것이며, 앞으로 우리마을에서는 무엇으로 봉제사를 하고 무엇으로 접빈객을 할 것인지, 손님을 맞이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고민하라고 했습니다.
주민들의 위시리스트를 만들고 이것이 개인만이 아니라 마을공동의 위시리스트가 되야 할 것이며, 이를 공동으로 추진해 달성할 때 마을사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마을에는 여타 마을과는 달리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젊은층이 많고, 주민들이 리더를 신뢰하며, 마을사업에 대한 열망이 높고, 여성파워가 간하고, 개성과 아이디어에 적극적인 것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사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진다고 합니다.
특히, 금번 포럼 때에 저녁식사로 제공된 두부는 부녀회에서 당일 직접 만든 것으로 맛과 정성이 듬뿍 담아 내놓았으며, 포럼전문가들과의 토론시에는 부녀회원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부녀회원의 중요성이 입증되었습니다. 이에 마을에서는 지금까지는 마을발전 회의를 할 때 부녀회원들은 음식준비나 하는 등 뒤편에 물러나 있었지만, 금번 포럼에서 입증되었듯이 부녀회원들의 생각과 아이디어가 매우 뛰어나기에 앞으로는 부녀회원들과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의논하여 마을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마을사업이 정상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마을민주주의가 실현되어 마을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할 것이며, 남녀노소 주민 모두가 만장일치에 가까운 비전을 내놓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포럼을 준비하신 마을주민과 강의와 토론에 임해준 포럼회원, 그리고 군수님과 공무원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연지곤지마을이 새롭게 발전하는 마을로 거듭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