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에 있는 산으로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하여 계족산이라 부른다 한다.
이곳에는 1995년 6월에 개장한 장동산림욕장과 계족 산성,
그리고 계족산 주변에 14.5km의 황톳길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곳은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꼭 가봐야 할 곳에 선정된 곳으로
비록 5월은 아니지만 7월 5일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날에 이곳 트레킹을 했다.
오늘 산행 코스는
입구-산성입구-계족산성-절고개-임도삼거리-계족산(봉황정)-임도삼거리-산성입구-입구로 진행하여
산행과 황톳길 맨발 트레킹을 병행할 수 있는 코스이다.
도로에서 조금 올라가면 산림욕장 입구가 나온다.
일행은 첫번째 삼거리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간다.
우측은 황톳길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어디로 가나 모두 연결된다.
하지만 이곳에는 갈래길이 너무 많다.
울창한 메타쉐콰이어 숲
임도에서 다시 우측으로 황톳길을 조금 진행하면 좌측에 산성가는 계단이 있다.
이곳에서 산성까지는 2.2km의 가파른 길이다.
바람기조차 없는 무더운 날씨에
땀을 비오듯 쏟아내자 산성이 보인다.
계족산성은 계족산 능선을 따라 축조된 높이 약 7∼10m 정도되는 석축산성으로
백제가 쌓은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1998∼99년 발굴을 통해 신라에서 쌓은 것으로 밝혀졌다.
산성위 광장
사방 조망이 가능하나
오늘은 심한 박무로 조망은 꽝이다.
동쪽 무너진 석축은 공사중이다.
성곽 동문
성곽을 벗어나 절고개 방향으로 진행한다.
멀리 대청호가 보인다.
무슨 나무인지 엄청 크다.
성문에서 절고개까지는 서서히 하산하는 흙길로 걷기에 좋다.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길이다.
호랑나비 한마리와 조우하다.
이 놈과 실강이하여 기어코 개망초 위에 앉게 한다.
개망초
길 주변에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다.
까치수염
금계국
산나리
산수국
절고개에 내려서니 황톳길이다.
이길을 따라 우측으로 임도삼거리까지 간다.
임도 삼거리에서 좌측 등산로를 따라 계족산 정상(봉황정)으로 간다.
왕복 코스로 2.4km
계족산 정상석
계족산성이 있는 곳이 아닌 이곳이 정상이란다.
계족산성이 있는 곳보다 이곳이 조금 높은 가 보다.
정상 남쪽에 있는 봉황정
봉황정에서 대전 시내를 조망한다.
대전은 70년부터 고등학교 3년 보낸 곳인데
옛 모습을 찾을 수 없으니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가운데 흐릿하게 보이는 산이 가끔 올랐던 보문산인가?
하산하여 황톳길을 따라 산성입구로 간다.
이곳 황톳길은 이렇게 찐득찐득한 진흙길이라 힘이 더 든다.
이런 길 전체 15.4km를 완주하기는 무척 힘들 것 같다.
중간중간에 발 세척시설이 있어 능력 껏 걸으면 된다.
이곳을 찍은 발자국들
항톳길은 다른 곳에서 황토를 가져와서 조성한 길이다.
하산은 산성입구에서 데크길로 하산한다.
산림욕장 공연장에는 음악회가 열리고 있었다.
10월까지 계속 열린다나?
입구에는 작은 연못이 있다
예쁜 수련이 피는 중
초록색과 붉은 색으로 표시된 길이 오늘 걸은 길이다.
오늘도 쉬엄쉬엄 참 많이 걸었다.
입구 우회 - 산성입구 1.5km
산성입구 - 계족산성 (산길) 2.2km
계족산성 -절고개 (산길) 2.6km
절고개 -임도삼거리 1.4km
임도삼거리 - 계족산 - 임도삼거리 (왕복, 산길) 2.4km
임도삼거리 - 산성입구 3.3km
산성입구(데크) - 입구 1.2km
총 트레킹 거리 14.6km, 총소요시간 5시간 20분
첫댓글 괜찮은 곳이로고 ~꽃중에는 산개나리가최고지~~
한번 가 보시오.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