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화동에서 회원 7명(김재일 김종국 나종만 양수랑 윤상윤 장휘부 최문수 등)이 출발하여 제2순환도로를 타고 남구 양과동에서 새로 조성된 도로를 타고 가다가 금천에서 좌회전하여 빛가람도시를 지나 봉황면 왕곡면 문평면 그리고 함평을 지나 무안공항 도로에서 압해도로 빠져 들어갔다. ‘압해대교’를 지나 압해도로 들어갔는데 장날인지 소재지에 자동차가 너무 많아 거리를 빠져 나가는데 정신을 차려야 하였다. 송공산 남쪽 기슭에 있는 ‘1004식물원’ 주차장에서 내려 잠시 바다를 구경하였다. 식물원으로 들어갔더니 지금은 ‘경로’도 입장료로 3,000원을 받았다. 여러 번 찾아왔었기 때문에 식물원에는 들어가지 않고, 송공산을 일주하여 나오다가 ‘김대중대교’를 건너서 무안군 운남면으로 나왔다. 망운면을 지나 현경면으로 가서 밥 먹을 곳을 찾았다. ‘미락뜰’이라는 쌈밥전문식당으로 들어갔다. 마당에 손님들이 타고 온 차들이 많이 있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갔는데 맛 때문인지 어떤 이유에서 인지 알 수 없었지만 시골에 있는 식당인데도 손님들이 홀과 방안에 가득하였다. 우리는 비빔밥을 주문하였는데 꽤 시간이 걸린 후에 식사가 나왔다. 결과는 광주에 있는 비빔밥 전문 식당보다 더 잘 나왔다. 우리의 식사시간은 밥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이야기 하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오늘은 많이 돌아다니지 않았고 식당에서 나오자 바로 광주로 돌아왔기 때문에 집에 일찍 들어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