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아기다리고기다리 던나들이날입니다. 나들이장소가 그냥 공원도 아니고 하늘공원입니다.^^"
바깥활동을 하려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날씨인데 이건 도무지 장담할 수 없는 일이어서
하느님의 처분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처음엔 비가 온다고 했다가 다음날엔 흐리다고 했다가 다음날엔 해반 흐림반
이런 식으로 간다면 다음날엔 틀림없이 해입니다. ㅎㅎ(아이큐 테스트할 때 이런 거 나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비가 온다면 국립중앙박물관을 가야겠다'고 생각도 해 보았지요.
아침 일기예보를 보니 맑고 따뜻하다 합니다.
일어나자마자 하늘을 올려다보니 부옇습니다. 안개입니다
경험으로 보아 안개가 걷히면 맑고 따스한 날은 따논 당상입니다.ㅎ
(왜 이렇게 날씨얘기가 기냐면 신경 쓴 분풀이로 ㅋㅋ)
목요일 장날 뻥튀기와 귤을 사놓고 전날에는 하늘공원에 가지 못하는 브니엘 가족들을 위해
빵을 주문하고 게으름을 피우다가 밤늦게 짝짓기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재미나게 짝꿍을 찾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두가지 색마분지에 같은 번호를 써서
같은 번호끼리 만나면 하트가 나오도록 만들었지요.(다음에는 짝꿍을 만나면 꼭 하트를 완성해보세요^^")
다음날 생수와 아이들을 위한 컵을 준비하고 가면서 빵을 찾았습니다.
브니엘의 집에 도착하니 장군님부부 포청천님부부 두공님부부 강수님 등...이른 시간인데 벌써 도착해 있더군요.
이만원님은 예전에 사 놓으신 요술칠판을 가져다 주시러 오셨는데(고맙습니다 이만원님~~^^")
일이 있으셔서 함께 하지 못하는 걸 무척 아쉬워하셨어요.
출발하기에 앞서 오늘 하루를 함께 할 짝꿍을 정합니다.
1부터 15까지 적힌 조각난 하트모양의 카드를 뽑은 것까지는 좋았는데 각각의 짝꿍을 찾아야 하는데 ...
브니엘의 집 어떤 가족들이 숫자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을 깜빡했지 뭐에요...ㅋㅋ
2번을 찾으면 4번 숫자가 적힌 카드를 들고있는 해천이가 손들고...5번을 찾으면 1번을 든 광수아저씨가 손들고...ㅋㅋ
어쨋든 생난리 부르스를 치며 짝꿍을 정하고 한팀마다 배급물?을 지급받고, 주의해야 할 점들을 듣고
각자 차에 나눠타고 하늘공원으로 출발~~
(ㅎㅎ 파스텔님의 노란 봉다리 안에는? 배급물이! ㅋ)
드디어 하늘공원 주차장에 도착 집결하여 하늘공원으로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갑니다.
계단에 숫자가 적혀있었는데 300개던가? 계단에서 이렇게 폼잡으며 사진도 찍고요.
휠체어를 탄 병철씨와 계단을 오르기 힘든 몇몇 친구들은 코끼리 열차를 타고 오릅니다.
계단을 올라 하늘공원 이라고 쓰인 돌비석 앞에서 폼잡으며 다함께 인증 샷도 하구요.
언덕을 오르자 크으... 억새 억새 연한 황토빛을 띠며 무리져 하얗게 피어있는 억새들은 세상의 어떤 꽃들보다
아름답구나! 하는 감탄이 나왔습니다.(옆에 있던 파스텔님도 공감.^^")
톨스토이는 자연을 꼭 대자연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했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랍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답니다' 인증 샷!
그리고 하늘을 담는 그릇에 들어가 하늘처럼 안겨도 봤고요. 여기 두번 올라간 사람들 있지요?ㅎㅎ
황토 흙길을 밟으며 우리들의 키를 훌쩍 넘는 억새들 사이로 지나갈 때는 기분이 절로 좋아져서 노래도 불렀고
하나 둘 구령에 맞춰 셋넷도 외치고요.
하늘공원을 내려올 때는, 코끼리열차를 타거나 계단을 내려가거나 길을 따라 걸어내려가거나, 이렇게 세개의 코스로
나뉘어서 왔는데, 브니엘의 집 가족들은 코끼리 열차를 태우기로 했지요. 은양씨는 처음엔 걸어간다고 하더니 "타면
재밌는데 탈래요?" 하고 자꾸 물으니 씩 웃으면서 사실은 타고 싶다고 합니다...ㅎㅎ 그럴 땐 의리 안지켜도 되는뎅~
길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는 늦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드러내주고 있었는데 산그늘이 지면서 한쪽 산의 어깨를
가릴 때의 그 어스름함의 신비로움, 그리고 나무들과 뒤 한강 위로 저물어가는 붉은 해가 지고 있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너무 멋져서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었는데 어디로 날아갔는 지 모른다는. 하지만 그날의 가슴 서늘하도록
아름다웠던 그 풍경은 우리들 마음속에 고운 빛깔로 남아있겠지요.
아이들이 보고 싶어서 시험까지도 설치고 수십번의? 통화끝에 별사모님과 그리고 등산을 마치고 오신 용아님과
용케도 접선성공을 하고 다시 각자의 타에 나눠타고 중국집으로 출발
모두들 많이 웃고 많이 걸어서 너무 배가 고파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저녁을 먹게 되었지요.
탕수육과 만두 짜장면 정말 맛있었다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잘 먹었습니다" 하고 열심히 인사하는 브니엘 가족들..^^"
다시 브니엘의 집으로 가는데 봉고차에서 일어난 재미있는 이야기 하나.
"슬기야~" 하고 부르니 슬기가 제 이마위에 손가락으로 '한기원' 소리내며 씁니다. ㅎㅎ 그래 그래 한기원
어렸을 때 슬기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기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좋은 가 봅니다.
기원이가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하고 노래를 부르길래
"기원이 그 노래 좋아하는구나" 하고 말하니
아까 하늘공원갈 때 아저씨 차에서 불렀다고 합니다. "어떻게 생긴 아저씨야?" 하니
"안경 쓴 아저씨!" 라고 합니다. 안경 쓴 아저씨라면? 아마도 두공님이신가 봅니다.ㅎㅎ
"제목이 뭐지? "하고 물으니 "사랑으로" 합니다.(아이들은 자신이 잘 답할 수 있는 물음을 물으면 좋아합니다.^^")
"그 노래 누가 불렀지? " 하니 "해바라기씨" 합니다. .....해바라기씨???..... 크하하~
"ㅎㅎ 기원이 대단한 유머를 하는구나, 재밌는데" 했더니 운전하시던 총무님이 막 웃습니다.
브니엘의 집 아이들은 착하고 예의가 발라서 '해바라기'뒤에 씨를 불여서 해바라기가 졸지에 해바라기 씨앗이 된 겁니다.
기원이는 우리들이 웃으며 좋아하니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자신의 말에 웃었다는 것에 흐뭇해합니다.ㅋ
어쨋든 우리의 한기원이는 잘 했습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가 많이 밀립니다. 뒷좌석에는 수연이가 옆에는 병철씨가 열심히 자고 있습니다.
병철씨 옆에 앉은 정원이 아저씨가 자고 있는 병철씨의 발을 주물러 줍니다. 저도 같이 주물러주었는데
종일 휠체어를 밀고 다닌 병철씨가 안스러웠나 봅니다.
그런데 옆에 앉은 계화씨가 "박하사탕을 먹으면 잠이 와요." 합니다. 그리고 '자면 멀미할까봐 자신은 안 잔다'고 합니다.
저는 '자면 멀미 안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속으로 생각합니다.ㅋ
그리고 제가 피곤할까봐 손바닥 지압을 해 주었는데, 힘이 세서 아프긴 했지만 그 마음때문에 무지 시원했습니다.ㅋ
이러는 가운데 드디어 브니엘의 집에 도착했는데 다른 팀들은 벌써 도착해서 노래까지 한판 부르고 있었습니다.
오늘 함께 가지 못했던 주현이가 옆에 와서 아는 체를 합니다. 늘 눈이 빨갰던 주현이의 눈이 오늘은 맑습니다.
몸이 불편해서 함께 하지 못한 아이들이 안스러웠는데 노래를 함께 했으니 조금 마음이 좋습니다.
아 참, 숙환이 아저씨, 화장실서 나올 때 허리벨트가 끊어져서 강수님이 매고 있던 허리띠를 끌러서
매어주셨지요. 버클을 조정하는 법을 잘 아셔야할텐데 걱정하시던 강수님 고맙습니다.^^"
헤어질 때는 늘 아쉽지만 따스하고 다정했던 시간들을 생각하며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쁜합니다.
'그대를 조금만 나누어 준다면 그것이 바로 선물'이라는 에머슨의 말이 있는데
브니엘의 집 아이들은 우리에게 선물이, 우리들은 브니엘의 집 가족들에게 서로 선물이 된
늦가을의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좋은 사진을 찍어주신 파스텔님과 포청천님 고맙습니다.^^"
첫댓글으로 후기를 읽게 되다니 영광입니다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이만원님 그날 반가웠습니다. 일단 후기 올려놓았는데 더하거나 고칠 것이 있으면 다시 손보겠습니다
조용한 이만원천사님정말 브니엘 친구들에게 필요한 준비해주셨네요
비록 함께 나들이는 못하셨지만 이만원님의 따뜻한 맘이 담긴. 아이들이 참 좋아하고 또한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감솨
준비과정을 일부러 다 써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있었던 풍경들을 이야기로 나열해보았습니다.
다음에 참여하시려는 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제가 일을 대체로 총괄하고 있지만 하게 되면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준비 총괄하는 사람이 젤 애쓴 티도 안나면서 힘든거죠그러니 나눠서 하면 좋은데... 오지랖 넓은 들님이나 내나 또 남이 하는 건 맘이 안놓이죠 우짜등가 수고 많으셨슴미데
바욜렛님 전 오지랍 안 넓게 살고 싶어요. 요즘 저질체력이기도 하고요제가 이렇게 적어놓은 이유는 다음부턴 귤 사오실 님 뻥튀기 사오실 님 생수 사오실 님..컵 사오실 님 빵 사오실 분 이런 식으로 다 공동분배할 거에요.
물론 비용은 천사후원금에서 지불할 거구요, 이번에는 처음이라 제가 한꺼번에 구입해서 옆지기의 힘을 빌려 운반해갔지만 앞으로는 준비과정에서부터 님들을 참여시키려고 합니다.
짝꿍카드는 제가 만들어서 가려고 합니다. 물론 만들어 오시고 싶은 님이 있으시면 기꺼이 기회를 드릴 거구요. 기존의 제가 하고 있는 사회적 일도 해야하고 그리고 제가 생활면에서는 좀 보수적이라 식구들도 잘 챙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내지 소심증도 있구요, 그래서 힘들어서 나자빠지기전에"함께 해요" 하려고 합니다. 나눠서 하면 로 어려운 일은 아니니 참여하시는 님들도 기꺼이 함께 해 주시리라 믿쓥니다. 바욜렛님 어려운 가운데서도 늘 마음 써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사실 바욜렛님 부군님께서 사고가 안 나셨더라면 제가 하는 이 일이 훨씬 수월했을텐데... 이 일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2개월마다 꾸리려면 제가 기존에 하던 일과 겹치게 되면 솔직히 마음도 힘들고 몸도 힘듭니다.(사실은 제가 바욜렛님 믿고 총대잡은 건데요.)
제가 운전할 때 썬그라스를 착용했었나 보군요.. 좋아하는 노래라 하기에 틀어 줬더니 기원이와 해천이가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제법 따라 하더라구요. 자당간 그제 덕분에 참 거웠습니다. 그리고 수고 많으셨구요. 병철씨와 총무님, 글구 저와 해천이 외에도 맹꽁이 전기차를 타신 분들이 또 계셨었나 보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올라가기 힘드셨을텐데 단체로 그 버스타고 올라갈껄 그랬다 싶네요.
근데 맹꽁이전기차는 돈 받아요 왜 그런 게 궁금한겨 얼마
그리고 메이디님 그날 브니엘의 집 가족
덩치에서도 엄청난 차인데요.
돈 아까워서 아이들만.
모든분들께 ... 고생하셨구요...감사했구요...라는 말씀만...드립니다..거운 한페이지로 장식되어지리라 여기구요.)아저씨 저와 훈장님을 헛갈리신건지 초반 꽉쥐고 놓지 않던 손아귀가 하늘공원위에서 부터는 훈장님 차지가 되어 훈장님 짝지인 기원()이와 저는 서로 먼산보듯 터덜터덜...내 손까지 뿌리치더니 막판에는..으이구...
에피소드 한가지:
제 짝지인 명진(
이 친구 왼발바닥이 아파서 못걷겠다나 뭐라나...
그래 육교에서 주차장까지는 업혀서 가는 호사를 누렸답니다...난 죽겠는데...
근데요..마음 한켠 무척아팠답니다...
아마도 17-8살정도로 아는데...제 늦둥이 9살짜리보다 훨씬 가뿐해서리...
오 노 명진이 아저씨 예스 숙환이 아저씨. 아마 숙환이 아저씨가 훈장님과 두공님이 헷갈리셨나 봅니다. 두공님 손을 놓고 나서 훈장님을 두공님으로 착각했나 봅니다.
그리고 기원이가 두공님 등에 업혀가는 걸 보았습니다. 발견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에 내려놓으셔서 그 장면을 잡지는 못했습니다만 그날밤 허리 안 아프셨는 지... 기원이가 날씬하긴 하지요...
그 거이 아니고 명진 아저씨가 지난 번 3D 영화인 '라스트 에어 밴드' 관람 시 저의 짝꿍이었는데 아직도 그 때의 짝꿍을 잊지 못하고 있더라는. 저 좋다고 자꾸 손잡고 따라 오는데 내칠 수야 없는 일. 반면 저의 그 날 파트너인 기원이는 온갖 폼을 다 잡으며 자꾸 혼자 놀고자 하니 내버려 두는 수 밖에.
지난번 훈장님과 숙환이 아자씨 짝꿍이었던 증거 사진.크으.. 봉은사 명진 스님은 들어봤지만서두...
근데 훈장님 명진이 아저씬 누구시래요
두공님이 이번에 숙환이 아저씨와 짝꿍 된 증거 사진.ㅋㅋ
억새밭에서 찍은 저 사진은 제목을 '아름다운 브니엘과 사오모 1004들'이라꼬 해서 인터넷에 올려야 합니당로 대신한다는....쪼옥
소중한 시간들 내주신 미소가 아름다운 사오모친구들 모두에게 못 간 아쉬움을
바욜렛님 정말 사진이 자연스러우면서도 참 멋지고 함께 어울린 모습들이 멋지지요 그날 억새가 무리져 피어있던 풍경속의 우리들을 떠올리면 행복해집니다.
바욜렛님도 야심한데 일일히 댓글주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메이디님 설마 내지 혹시 아직도 핼랠래 중...이세욤
제가 찍은 사진을 이렇게 아름다운 후기에 써 주셔서 정말 영광입니다.로 받고 돌아와서 또 하나의 영광이었습니다.
그날 천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영광이었구요.
그 분들로부터 많은 것을
포청천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쑥스럽습니다. 그치만 기분은 좋으네요
근데 포청천님 절미님께서는 처음이신데 브니엘의 집 가족들과 참 잘 어울리셔서 제가 보기에 마음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브니엘의 집 가족들도 좋아하구요. 여기에선 인사 못 드리지만 대신 꼭 이 말 전해주세요
후기글 읽으며 감명받고 사진보며 즐거워하고 ....... 이게 다 사오모천사들 덕분 아니겠습니까 ㅎ 이런일에 누구릴것도 없이 앞장서서 봉사하시는 손길위에 분명 하나님이 축복이 있으리라 ~~~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강수님은 이미 저보다 많은 일들을 해오시고 하시고 계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이렇게 사오모님들이 함께 잘 해주시니 없던 힘도 나는 거 같습니다. 도와주시고 참여해주시는 님들이 안 계시다면 제가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서로 고마운 일입니다.
그러고 보니 브니엘의 집 가족들이 제일 고맙네요.
참 그리고 강수님과 함께 오신 분들은 모두 멋진 분들이세요. 몽키최님과 늦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언덕을 걸어내려가며 가을이라 가을바람 노래 부르며 갈 때 참 좋았어요
브니엘의 집 식구들과의 만남 끝자락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갔던 길입니다.님과 사오모 덕분에 이런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되었다는게 생각할수록 참으로 고마운 일)주신 장군부부님께도 감솨
역시나 잘 갔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들
수연이의 반김과 하민이의 웃음, 주현이의 노래때문에 더욱 따뜻한 가슴 안고 돌아왔답니다.
이동시 저를 기꺼이 실어(
그 와중에서도 아이들을 이뻐해주시고자 하는 마음 고맙구요 제가 위에 수연이라고 적어놓고 안 고쳤는데 수현이잖아욧
그날 하민이 만나게 되어 좋으셨지요
들꽃님의 후기는...언제나 훈훈합니다~ 그것은 바로 들꽃님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이겠죠?
수고하셨습니다^^
딩동댕 수님 네에` 수님도 일 있으신데 제치고 와 주셔서 고마웠고, 그날 함께 거웠어요. 용완씨가 광수아저씨 짝꿍 없다고 걱정했었는데...
그리고 수님, 포청천님이 올리신 어느 답글에선가 언뜻 본 거 같은데 위에한쌍이야기는 우리가 억새밭 사이로 들어가자 말자 조오금 보기에 민망한 커플이 있었는데
(요새 젊은이들 길거리에서 사람들 눈 안 생각하고 그러는 커플들 있잖아요.
제가 보기에도 조금 민망했는데 은양씨는 대단히 바른 사람이고 거기에다가 사람에 대한 배려가 대단히 많은 사람이어서 더 보기가 민망하게 느꼈을 거에요. 세자로 말하자면 '꼴불견'이라는 거죠.
들꽃님 시간이 없어 속독하고 간단하게 "잘 읽고 갑니다"라고만 쓰고 갑니다. 이따 오후에 다시 찬찬히 읽겠습니다...
허향님 오늘 연평도 사건까지 겹치고보니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시간을 보니 아직 이때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이네요..엎친데 덮친 격이라꼬...그래도 힘내세요
아주 따뜻한 글과..정겨운모습들..함께 하지는 못해 늘 아쉽지만..함께 하신 사오모식구들 께서도 힘든 하루이기보다는 가슴이 따듯한 하루들 되셨으리라는 생각을 하며 정말 가슴따듯하게 잘 보고 갑니다..^^..
수니님 그날 출근해야해서 늦게라도 오시고 싶다고 하셨는데 그러시면 너무 힘드실 거 같아 오시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늦게 오신 별사모님이 좋은 시간을 가지고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고
수니님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도 제 맘 아시지요? 큭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늘 따스하고 정겨운 격려 고맙습니다...^---^"
브니엘의 집에 조금 이른시간에 도착하여 강수님께서 기타를 주며 노래한 곡하라할길래 불렀더니 식구들이 모두 즐거워하데요~ 모두 천사의 미소를 머금고 얼마나 반갑게 맞아주는지 제가 힘을 받고 왔슴당. 계화씨는 조용하고 영은씨는 쫑알쫑알 그래도 순수한 모습에 저도 행복하였네요~
몽키최님 조오기 위에 강수님 답글 아래 "강수님과 함께 오신 분들은 모두 멋진 분들이세요" 하고 적어놓았는데....크으 솔솔 불어오며' 그 노래 부르며 갈 때 참 좋았어요
아이들과 잘 어울리시는 모습이 참 좋았고 조금 많이 걷긴 했지만 늦가을의 냄새를 맡으며 언덕을 걸어내려가며 "가을이라 가을바람
전 몽키최님 노래 못 들어보았지만 그때 "아 몽키최님도 노래 참 잘 부르시는 구나." 하고 느꼈답니다.
네에 그래요 몽키최님 계화씨는 조용하면서도 할말 다하고.. 영은씨는 쫑알쫑알해도 계화씨에게 못 당해요. 그래도 참 귀엽고 그래요
중국집에서 밥먹을 때 영은씨 꼭 작은 아이들처럼 막 일러주고 그러지요
이번에 오시려던 님들 중 사정이 생겨서 못 오실 님이 계실지도 모른다 생각하면서도 15명에서 스톱해서 나중에 부득히하게 일이 생겨 못 오시는 님들이 생겨 인원 충당을 했는데가 되었습니다(미안해요 미남 범수씨)(사실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해야 하는 거지만.)
말씀 안 하시고 안 오신 님이 계셔서 브니엘의 집 범수씨는 짝꿍이 없어 업둥이 신세
저의 판단 미숙으로 진즉 참여의사를 밝히신 미래님에게도 미안하게 되었고 범수씨에게도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다음번에 할 때는, 어떤 식으로 브니엘의집 가족들과 함께 할지 좋은의견,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면 고마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