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마실길 1구간 3코스 트레킹(12.6)

[창준lee]

  변산 마실길 1구간 3코스 트레킹

오늘은 산악회에서 전북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 국립공원 트레킹을 하는 날이다.
국립공원은 자국의 자연보호와 국민 리크레이션을 위해 지정한 공원이며 우리나라에는 산악형
(지리산, 설악산, 치악산, 한라산, 오대산, 속리산, 가야산, 계룡산, 내장산, 덕유산, 주왕산, 북한산, 
월악산, 소백산, 월출산,무등산,태백산등 ) 17개와 해안형 (한려해상 태안해안 다도해해상등)3개 
도시형(경주)1개 반도형(변산반도)1개등 22개가 지정되어 있다.  

전북 부안 변산반도는 서해안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남서부 산악지의 내변산(內邊山)과 바다를 
끼고 도는 외변산(外邊山) 으로 구분 한다.

외변산은 경사가 완만한 변산 해수욕장을 비롯해 고사포, 격포 해수욕장 등 전국에서 내노라 하는 
여름철 휴양지가 많다. 특히 오랜 세월 파도에 씻긴 채석강과 적벽강은 변산반도의 여행코스로 
알려져 있다.

외변산에 위치한 변산 마실길은 넓은 바다를 따라 '갯벌에 마실간다'는 의미로 붙여진 길로 제주 
올레길 처럼 해안을 따라 걸을수 있는 트레킹 코스다. 

총길이가 66km로 4개의 구간으로 나뉜다. 1구간 노을길/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18km).
2구간체험길/격포항에서 모항갯벌체험장까지 (14km). 3구간 문화재길/모항갯벌 체험장에서
곰소염전까지(23km). 4구간 자연생태길/ 곰소염전에서 줄포자연생태공원까지(11km).하나의 
구간마다 대략 2~3개의 코스로 연결 돼 총 8개의 코스가 있다. 

코스의 시작과 끝 지점에 버스가 다니는 큰 길로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에 따라 트레킹 코스를 
골라서 걸을 수 있다. 변산 마실길은 산, 들, 바다에 자연이 빚은 보물이 가득한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동쪽으로 정읍, 북쪽으로 동진강 하구를 경계로 김제,남쪽으로 곰소만을 경계로 
고창에 접하며, 서쪽은 황해와 마주한다.

부안은 보고, 먹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땅으로 보이는 모든 것들이 보물이라 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아름드리 송림(松林) 오솔길이 이어 간다.














부드럽고 하얀 모래 백사장이 펼쳐 지는 고사포 해수욕장

































우리 일행은 청사역을 07:35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부안 IC.를 나와 변산 방향으로 주행      
고사포 해수욕장에 11시30분 도착 단체 사진을 찍고 트레킹을 시작 한다
 
고사포(鼓絲浦)해수욕장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위치한 해수욕장 으로서 부드러운 하얀모래, 
완만한 경사, 맑은 물 등 해수욕장의 조건을 잘 갖추어져 있고, 2Km에 걸쳐 이어지는 해변의 아름드리 
송림(松林)숲과 오솔길이 해수욕장의 진가를 더욱 높혀 주고 있다.

고사포 해수욕장 송림 야영장 전체가 개인 사유지여서 토지주 및 임대인이 불법시설물 평상, 파라솔, 
텐트,샤워장, 탈의실 등을 임시 설치 하고 있단다.

변산 마실길을 걷다 보면 묘한 지명들이 눈에 띤다.이곳 고사포도 그중 하나 이다.고사포(鼓絲浦)라는 
이름은 북고(鼓)자에 실사(絲)자로 옥녀(玉女)가 북 연주 속에 가야금을 타는 곳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실사자는 가야금을 의미 한다.

더부치면 한때 기승을 부렸던 북한 간첩들이 변산 반도 에는 발도 못 붙혔다고 한다.왜냐 하면 ?
해안 마다 오만 이름의 포대가 지키고 있어서 이다.고사포.격포.줄포도 도 부족해 황포등이 차례로
버티고 있고 여기다 사망(士望)마을 까지 있으니 감히 침투할 염두도 못 냈단다.

사망(士望)마을의 유래는 옛날 한 선비가 마을 뒤 바위에 올라 서해 바다를 바라 보니 끝없이 펼쳐 
지는 바다 위로 배가 둥둥 떠 있는 풍과에 감탄을 하고 그바위 이름을 선비사(士) 바라볼 망(望) 바위 
암(岩)자를 써서 사망암(士望岩)이라고 한데서 마을 이름이 사망(士望)마을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우리 일행은 고사포 해수욕장 하얀 모래에 새 발자욱으 내며 성천항 방향으로 트레킹을 한다.
































시원한 바다 바람을 가르며 고사포 해수욕장을 10여분간 걸으니 "적벽강 노을길" 성천항이 나온다. 
성천항(成川港)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에 있는지방어항으로 부안 군수가 관리하고 있다.  
성천(成川)은 모래성이 하늘까지 쌓인 곳이라 하여 성천(成川)으로 명명 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 이곳에서 모래는 볼 수 없다 아마도 모래가 풍부한 고사포해변이 옆에 있어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해변 끝자락에 자리한 성천마을(성천항)은 아주 작은 어촌마을 항으로 ‘포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성천항을 돌아 나와 등로는 야산 오솔길 따라 하섬 전망대로 향 한다








소원,소망패가 해안초소 철조망에 주렁주렁










바다가 열리는 모세의 기적섬 새우를 닮았다는 하섬 (鰕島), )




하섬 건너편 해안 도로에 위치한 하섬이 바라보이는 하섬전망대..





길은 성천항에서 곧장 야산 해안 오솔길로 이어진다. 오솔길은 호젓한 숲길에다가 생각 이상
으로 잘 관리되고 있어 걷기에 편하다.해안 따라 철책선과 참호를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변산마실길 해안도로 코스는 예전에 서해인을 지키던 해안수비대 소초가 있던 군사지역을 주간에만 
민간인에게 개방하여 마실길로 이용하고 있으며, 트래킹 코스 역시 예전 해안경비대원들이 지나
다니던 길을 이용하고 있다. 

중간 중간에 나무 조각에 좋은 글귀나 소원패를 붙여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수양을 쌓도록 
경종을 우리고 있으며, 일부 행사를 통해 단체로 철조망에 소원을 담아 건 흔적도 보인다. 
해안 도로 따라 걷다 보니 하섬 전망대 아래 해변 오솔길에서 조망이 탁 트고 하섬 전경을 맞이한다.
하섬 전망대는 하섬 안에 있지 않고 하섬 건너편 해안 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음력 초하루,보름 사리 무렵 각 3일정도에 바다가 열리는 모세의 기적섬 새우닮은 하섬 (鰕島), )
그리고 사망도(士望島)..







하섬은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새우하 (鰕)자를 써서 하(鰕)섬 이라고도
하고 바다에 떠 있는 연꽃 같다 하여 연꽃 하(遐)자를 쓰기도 한다.

하섬은 약3만5평 으로 섬 안에는 200여 종의 식물과 기암괴석이 서있고 소나무 숲이 울창 하여
솔 바람 소리와 솔 향기가 가득한 조용 하고 아름다운 곳으로,  섬 한가운데는 원불교 대종사가 
지팡이를 꽂아 물이 솟게 했다는 지하 60m에서 솟는 석간수가 있는데, 물맛이 청량하고 개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섬은 물때를 맞춰야하는 등 외부인의 접근이 쉽지 않아 오염되지 않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해금강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곳이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하섬은 1950년대에 원불교 재단에서 사들여 해상수련원으로 쓰고 있어 현재는 수양을 위해 예약한 
원불교 신도나 그 신도와 동행한 일반인만 출입할 수 있는 원불교의 성지나 다름없다. 원불교재단
에서 관리하고 있는 섬 안에는 원불교법당과 식당 및 방갈로식 숙소가 있다. 관리인이 사는 민가도 
두 채가 있어 섬에 갔다가 물이 들어 와 미처 못나올 때는 여기에서 묵을 수도 있다. 

또한 하섬은 고사포해수욕장의 앞쪽 약 2km 거리에 떨어져 있는 섬으로 매월 음력 1일과 15일 사리 
무렵 2~3일 동안 하섬에서부터 마포리까지 너비 약 20m, 길이 2km의 바닷길이 생겨 걸어서도 섬에 
들어 갈 수 있다.오늘이 음력 10월19일로 현지 주민들이 고기를 잡아 나오면서 지금 바다물이 들어
오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섬으로 가는 갈라진 바닷길엔 해삼, 낙지, 게, 조개, 굴 등을 흔하게 잡을 수 있어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해안선 길이가 3.5km여서 한 바퀴 도는 데 40분 정도 걸리는 하섬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려는 
가족들의 단란한 섬 나들이로 제격인 곳이다. 



왕벌집 채취의 대박 주인공 연합 회장님 ! 










































해장죽(시누대)라고 화살의 재료로 쓰인다네요 


















유동(油洞)마을 해안 초소 









유동(油洞)마을을 지나면 해안 도로 따라 걷는 길이 이어 진다.유동(油洞)마을은 옥녀가
밤을 새워 호롱불을 밝히고 벼를 짰다 해서 붙혀진 이름 이란다..

반월마을까지는 하섬을 우측에 끼고 지루한 오솔길이 계속된다.해안선 둘레길을 걷다가
해안도로가의 자전거, 인도를 따라 걷다가 다시 해안선 둘레길로 출렁 다리도 건느고 금방
이라도 뱀이 나올것만 같은 숲길도 걷는다.

숲길을 지나던 중 연합회장 께서 왕벌집을 발견 두룸박만한 벌집을 채취 손에 들고 다니며
숲에 놓고 사진도 찍어 가며 반월 마을을 향해 트레킹을 이어 간다.





조망이 열리는 해변가 쉼터에서 점심도 하고 사진도 한컷 ! 
















































하섬편의점 옆 계단 따라 해변으로 내리선다




























2009년 변산반도 하섬 일원에서 해양자원 조사중 순직한 연구원들의 추모비가 있다.


반월 마을 안내소 와 회화나무 고목




안내소 앞의 부부 당산 나무


















작은당 입구를 지난다







적벽강 바다가 열리는 바다가 쉼터 에서 점심 식사를 한다.식사를 마치고 반월마을에 가기 까지 
해안도로가의 파란색 인도를 따라 .계속 해안도로를 타고 내려간다. 옆으로 마실길이 중간에 내려갔다 
올라왔다 하는데 결국 해안도로에 나오게 되어있기에 그냥 인도도로를 따라 걷기로했다.

지루한 해안길을 40여분간 걷다보니 노거수가 우리를 반기고 반월마을이 나타난다. 쉼터를 지나 
삼거리 에서 죽동 대막골로 트레킹이 이어 진다.죽동 대막골은 대나무가 많다 하여 이름 붙혀 졌단다.















층층이 깎아내린 적벽강 해안..
































죽동(竹洞)마을 대막골 쉼터







우리 일행은 적벽강 몽돌 해안을 지나 죽동 마을 쉼터에 도착 한다.
적벽강 (赤壁江)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의 해안 절벽 일대를 총칭하는 지명 으로 
수성당제를 모시는 부안 죽막 마을 옆 후박나무 군락이 자생 하는 해안 으로 부터 수성당이 
있는 용두산을 돌아 대막골,여울굴을 감도는 층암 절벽과 암반으로 이루어 지는 2Km의 지역 
이다(지방 기념물 29호)

적벽강(赤壁江)이란 이름은 당(唐)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유배 생활을 하던 중국의 적벽강
(중국 황강현(黃岡縣)의 성(城)밖에 있으며, 소동파가 전후 적벽부(前後赤壁賦)를 지었음)과 
자연경관의 빼어난 풍치가 비슷하다 하여 붙여졌다.

적벽강은 붉은색을 띤 바위와 절벽으로 해안이 이루어져 있고 역암과 황토가 뒤범벅이 된채로 퇴적 
산화되어 암반과 절벽이 절묘 하게 붉은색을 띠며 맑은 물에 붉은색이 영롱하며, 특히 석양 무렵 
햇빛을 받아 바위가 진홍색으로 물들 때 장관을 이루며 언뜻 보면수사자가 업드려 있는것 같다.
채석강 해변이 암반으로 되어 있다면 적벽강 해변은 잘디잘은 자갈들로 되어 있다. 










수성당 할매 당집을 향해 이동 한다.수성당(水聖堂)은 수성할머니를 바다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제사 지내는 국내유일한 해신당이 있는 곳이다.적벽강로를 따라 해안 모퉁이를 돌아가면 깎아지른 
절벽 위에 작은 당집이 보인다. 

칠산바다를 지키는 수호신 개양할미를 모신 사당 수성당이다. 개양할미는 딸을 여덟이나 낳아서 
전국 각지에 시집보내고 막내딸과 살다가 죽었다. 어부들은 개양할미 덕분에 칠산바다가 잠잠했고,
 많은 물고기를 잡아올 수 있다고 믿었다. 수성당은 부안 해안 지역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마을의 
공동 신앙소다. 지금도 수시로 굿판이 벌어지며, 음력 정월 초에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기도 
한다. 

수성당 오른쪽에 위치한 계곡처럼 깎아지른 곳에 위치한 여울 굴은 개양 할머니가 살았던 곳 이었
답니다. 전국적으로 기가 강한 곳으로, 영험한 기운을 얻으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진 않는 곳 이란다.
시간 관계로 멀리서 당집만을 잡아 본다. 




















적벽강 뒤편으로 5분 정도 걸으면 천연기념물 제123호인 후박나무 군락지가 나온다.일제 강점기 
때는 203그루까지 서식하였다는데 지금은 13그루만이 자생하고 있어 아쉬움이남는다. 

이곳 군락지는 한쪽은 밭과 인접하여 있어 방풍림(防風林)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근에는 풍어와 
무사함을 기원하는 수성당(水城堂)이 있다. 해안지방으로는 변산지역이후박나무가 자랄 수 있는 
최북단 이란다. 

후박나무는 녹두나무과의 상록활엽교목으로 나무껍질은 암갈색이고 줄무늬가 있으며, 어린가지는 
녹색으로 붉은 빛이 돈다. 키는 20m, 지름은 1m에 이른다. 나무껍질은 회색 또는 회갈색으로 조금 
밋밋하다. 약간 두꺼운 잎은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가 2~3㎝ 되는 잎자루가 있다.꽃은 5~6월경 
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무리져 핀다. 꽃받침잎과 꽃잎의 구분 없이 6장의 꽃덮이조각이 2열로 달린다. 
열매는 다음해 7월에 흑자색으로 둥그렇게 익는다. 

후박 나무는 뿌리가 깊고 튼튼하여 바닷 바람에 강하고, 바다 절벽이나 척박한 섬 토양에도 잘 자란다고.
나무는 쑥쑥 자라지 않고 옆으로 퍼지면서, 몸통 만큼 굵고 큰 가지를 옆으로 늘어 뜨리며 우아하고 의젓
하고, 품위있는 아름다운 자태를 지녔다.후박나무 껍질은 한방 약재로 사용되서 주민들 소득에도 도움이 
되고, 위장병과 치주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후박나무는 인정이 두텁고 거짓이 없음을 나타낼 때 쓰는 ‘후박(厚朴)하다’에서 연유한 것으로 짐작
되고 있다. 까다롭지 않고 잘 자라며, 나무의 바깥모양이 너그럽고 편안해 보이니 후박한 옛 시골 
인심을 연상하기에 충분하다.












우리 일행은 격포 해수욕장 방향으로 이동 한다.멀리 채석강 닭이봉이 눈에 들고 대명 콘도
방향으로 트레킹을 이어 간다.















해넘이 채화대 밑 노을 인어 공주가 은빛비늘을 자랑한다






격포해수욕장 너머로는 닭이봉 전망대가 바라보인다..


대명 콘도도 눈에 들고.



해넘이 채화대에 도착 한다.이곳은 한반도에서 가장 해가 늦게 지는 곳으로 1999년12월31일 
새천년맞이 해넘이를 한 곳이기도 하다. 

지나가는 천년의 마지막 태양빛을 채화하고,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포항 호미곶에서 
2000년1월1일 새빛을 채화하여 두 불씨가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이 되도록 호미곶에 기념성화 
조형물을 만들어 <새천년 영원의 빛>이라 하여 보존하고 있다.그 옆으로 격포 해수욕장이 펼쳐 진다.
바다물이 밀고와 해변을 삼키고 모래사장이 바닷물에 찰랑 인다.

격포해수욕장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변산반도 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닭이봉과 채석강 사이에 있어 채석강의 절경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백사장 길이 약 500m로, 간만의 차가 심하지 않고 물이 맑으며, 경사가 완만해 해수욕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대천해수욕장·만리포 해수욕장과 더불어 서해안의 3대 해수욕장
으로 손꼽힌다.













7천만년 전 호수 바닥이 지각변동 으로 수만 권의 책처럼 쌓인 수직암벽 채석강(彩石江)







해수욕장 왼쪽의 채석강(전북기념물 제28호)은 화강암과 편마암을 기저층으로 하고, 중생대 
백악기에 퇴적한 해식단애가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놓은 듯한 수직암벽이다. 

썰물 때면 드넓은 암반이 드러난다. 오른쪽에는 사자바위를 중심으로 좌우 약 2km에 이르는 
적벽강(전북기념물 제29호)이 있다. 썰물 때 드러나는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그 오른쪽 
닭이 봉 일대의 층암절벽 과 바다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전북 부안 채석강(彩石江) 은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 1.5km의 해안절벽이다. 
옛날부터 책이 수 만권 쌓아 올린 것 같다고 하여 책 바위라고 불리던 채석강은 7천만 년 전부터
대규모 지각변동으로 원래는 호수 바닥이었던 곳이 솟아올라 드러나면서 해수면 변동에 의해 깍이고 
잘려 나가면서 퇴적물들이 층층이 쌓인 지금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이랍니다.지금도 채석강은 바다의 
물결에 의해 육지 쪽으로 계속 침식을 받고 있다.
 
이러한 채석강의 퇴적층 단면을 보고 어떤 이는 시루떡 같다고 하고, 어떤 이는 만권의 책이 쌓인
듯하다고 말한다. 특히, 닭이 봉 한 자락이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이면서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와층 을 이루고 있어 자연의 신비감을 느끼게 한다.

‘채석강’(彩石江) 이라는 이름은 중국의 시성 이태백이 술에 취해 뱃놀이를 하던 중, 강물에 비친 
달을 따려다가 빠져 죽었다는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란 이야기도 
흥미롭지만 사실 해수면 아래로 보이는 암반의 색이 영롱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채석강도 적벽강과 같이 바다의 퇴적암 지층 인데 강으로 오해받기 쉬운 곳이다. 

오늘은 만수위가 되어 채석강 안으로 들어 갈수 없고 해변 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 해야만 한다.
또한 시간 관계상 닭이봉 전망대를 오르지 못 하고 멀리서 서 바라 보며 사진을 남기는 것이 아쉽다.






































우리 일행은 닭이봉 오름 고개 에서 격포 항 으로 이동 격포항에 대기중인 전용 버스에
배낭을 내리고 바다회 식당으로 이동 하산주겸 식사를 하고 귀가길을 재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