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대구수필가협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회원 수필 가시로 박혀
남평(김상립) 추천 1 조회 73 20.06.17 17:29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0.06.17 22:47

    첫댓글 선생님.
    가슴이 먹먹합니다.
    저는 선생님도 이해하고,
    J회장님도 이해할 것 같습니다.
    훗날 속마음을 털어놓아준 그 분이 얼마나 고맙습니까.
    '아프고 서글퍼서 잊고 싶은 이런 기억이 끝까지 살아남아 오히려 내 노후를 버텨준다.'
    는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오늘은 프로이트 공부하는 날이라 오고 가는 길 내내 선생님 생각했습니다.
    이제 좀 편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20.06.18 19:56

    고맙습니다. 이제 편안합
    니다. 미안한 마음이야
    어찌 없앨 수 있겠습니까
    만, 내 의지로서는 어쩔 수
    없었던 일. 건강하고 행복
    하게 살길 바라야지요.

  • 20.06.18 00:48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로만
    읽히니 저는 아직 철부지인가 봅니다.

    어디 수소문
    하셔서 한 번만 더 만나보시면 좋겠어요.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합니다.
    추억이 많아야 노후가 풍요롭다던
    선배의 말이 떠오릅니다.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20.06.18 19:57

    한 번 더 만나면 뭐라
    할건데요?
    나는 할 말이
    없어 그냥 그 시간에
    기억을 멈추어 두고
    있답니다.

  • 20.06.18 20:05

    그간의 각자가
    살아온 이야기를 그냥 나누시라고요.
    남과여를 떠나
    한시대를 한하늘 아래
    공유했던이로
    다른 삶을 살았을 각자의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서로 힐링이 되실듯요.

    옷은 새옷
    사람은 옛사람이라고 압니다.
    묵은지기가 최곱디더.

  • 작성자 20.06.18 20:07

    아이구야 꼭 경험 많은
    내 선배같네요. ㅎㅎ

  • 20.06.18 20:08

    송구합니더.
    두분 사이가
    애틋해서
    안타깝습니다.호호

  • 20.06.18 04:20

    작품을 읽으며
    맺어지는 인연으로
    끝나기를 바랬습니다.
    교통사고의 후유증을 아직 앓고 계신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 작성자 20.06.18 20:01

    사고 후유증은 신경통이니
    나을 방법이 없고요...
    맺어질려면 사고도 나지
    않았고, 그 사람이 모진 일
    을 당하지 않도록 각본이
    짜졌겠지요.
    나는 사고 났을때 그녀와
    끝난줄, 예감하고 있었습니다.

  • 20.06.18 18:10

    핏빛 사랑을 핏빛 보석으로 만드셨군요. 멋진 사랑! 제 가슴마저 아리해져 옵니다.

  • 작성자 20.06.18 20:21

    사랑 보다는 동지애가 더
    가까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려. 하기사 여자의 몸으로 그것도 대학시절에 형을 살았으니 사랑보다 더 진한 사랑이라 말하는게 더 옳을지도 모르겠네요.
    여름이 오면 한 번씩 몸살이 나는 추억입니다.

  • 20.06.21 08:59

    J 스치는 바람에
    J 그대모습 보이며
    난 오늘도 조용히
    그대 그리워 하네

    J 지난 밤 꿈속에
    J 만났던 모습은
    내 가슴속 깊이
    여울져 남아있네

    J 아름다운 여름날이
    멀리 사라졌다해도
    J 나의 사랑은
    아직도 변함없는데

    J난 너를 못잊어
    J난 너를 사랑해
    J우리가 걸었던
    J추억의 그 길을
    난 이밤도 쓸쓸히
    쓸쓸히 걷고 있네

    ================================
    이선희 가수가 불러 공전의 히트를 친 노래 J에게를 불러 드립니다. 이 노래에서 J라는 부름은 총 열번 나옵니다.
    남평 선생님의 글에서도 J라는 단어가 열번 나오네요! 이선희 씨가 선생님 이야기 듣고 "J에게"를 부른게 아닐까요?
    "사랑은 언제나 오래참고 사람은 언제나 온유하며 ~"
    사랑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니 내 인생이 다 소멸되어 버렸으니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 이 생에서 못다 전한 사랑을 꼭 전하고 싶어집니다.

    아름다운 추억이 많은 사람은 저금을 많이 한 사람과 같다고 한 일본의 백세 시인 할머니 말씀이 떠오르는 아침입니다.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며 아름답게 살아가시는 남평 선생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 작성자 20.06.21 10:21

    원 무슨 박수까지나. ㅎ

    나에겐 아픈 시절이었고
    더 아픈 추억입니다.
    개인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이 수 없이 일어났던 군사정권 초기에는
    모든게 힘의 논리였지요.
    행복한 추억만 좋은걸로
    알았는데 아프면 아플 수록 노년에 위안이 될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긴 댓글 고맙습니다.

  • 20.06.22 07:30

    김 선생님과
    정 수석부회장님의 댓글이
    본문만큼이나 아름답습니다.
    눈부신 하루를 예감합니다.

  • 20.07.04 11:33

    남평 선생님께!
    <추억은 가시로 남고> 이 작품을 제가 이선우사장이 관리하는 "그린에세이 카페"에 올려 두었더니 "우보"라는 분이 댓글을 아래와 같이 보내 오셨기에 전달드립니다.^^
    ========================================
    우보첫댓글 20.07.01 08:37


    한국의 이태리라는 통영의 멋장이
    수필집 사인까지 해서 주셨는데
    다시 읽어보니 새롭습니다.
    뵌지 어언 20여 년이 되었네요.
    시방은 어케 지내실까?

  • 20.07.18 00:43

    선생님
    누구나 말못할 사랑 품고 살아간대요.
    가슴에 비릿한 상처 그건 핏빛이래요.
    참 아름답고 슬픈 사랑입니다.
    추억할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 이제사 풀어내셨군요.
    비껴간 인연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잘 읽고 뭉클한 가슴 잠재우렵니다. ㅎ

  • 작성자 20.07.18 07:02

    비껴간 인연이라.
    왜 그랬을까요?
    누가 나를 막았을까요?
    사고는 왜 났을까요?
    사람 일이란 모르겠어요.
    어쨓든 좋은 추억이든
    나쁜 추억이든 가시되어
    남아있는 것은 삶을 함께
    하는것 같아요. ㅎ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