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강인춘 |
신자와 하나님과의 교제 또는 대화를 기도라고 한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고, 또 하나님의 지시를 받기도 한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기도는 주로 하나님과 신자와의 일대일 기도였다. 한국 선교 초기에도 그러했다. 오늘날의 통성기도는 1907년 평양 대부흥회 때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다. 그 해 1월 6일부터 시작된 성회는 성령의 강림으로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그 다음 토요일 밤 이길함(Graham Lee) 선교사가 설교를 마친 다음 누구나 성령 인도하시는 대로 두세 분이 기도하라고 하였다. 그 때 20여 명이 일어나 서로 기도를 함으로 “그렇다면 다 같이 기도합시다”고 한 것이 한국교회의 특징인 통성기도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총회 역사에 통성기도는 이름을 달리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첫째, 동시기도이다. 1921년 9월 10일 평양 장대현예배당에서 모인 제10회 총회 경건예배 때 동시기도라 하였다(동 회의록 8쪽).
둘째, 합심기도이다. 1925년 9월 12일 평양 서문예배당에서 모인 제14회 총회 경건예배 때 합심기도라 하였다(동 회의록 44쪽).
셋째, 통공기도이다. 1938년 9월 9일 평양 서문예배당에서 모인 제27회 총회 새벽기도회에서 통공기도라 하였다(동 회의록 8쪽).
넷째, 통성기도이다. 1957년 9월 19일 부산 중앙교회당에서 모인 제42회 총회 개회예배 때는 통성기도라 하였다(동 회의록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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