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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산-배바위산(봉화)(2019.05.04.) 코스: 승부역-다락재-비룡산-다락재-배바위고개-배바위산-승부역. 거리 약 12Km(GPS거리), 6시간25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2명) 돈: 국수(4,000원X2) 봉화 석포면에 있는 비룡산과 배바위산을 가기로 한다. 많은 산악회에서 홍점마을, 홍제사에서 시작하여 비룡산과 배바위산을 거처 승부역까지 가지만, 우리는 원점회귀를 하는데, 승부역-솔밭재-비룡산-배바위산-승부역으로 계획을 잡았는데, 석포에서 승부역까지 들어가는 도로의 폭이 좁아 아슬아슬하고, 승부역에서 솔밭재까지 도로를 걸어야 하기에, 계획을 변경, 위와 같은 코스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03:30 집을 출발, 풍기IC에서 영주, 석포를 거쳐 승부역아래 주차공터에 오니 06:45이 되었고, 떡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누르면 확대) 승부역(07:08) 다리를 건너 왼편의 공원을 지나 계곡으로 가는 오래된 임도수준의 넓은 길을 따라간다. 20여분 가면 배바위산에서 하산할 지점을 지나는데, 계곡물을 건너 길이 보이지는 않는다. 승부역에서 보는 가야할 길(다리건너서 왼편으로) 공원 조형물 공원 조형물 다시 작은 다리를 건너 임도수준 길을 따라 트레일 길 07:46 임도 수준의 “낙동정맥 트레일” 이름이 붙은 길은 남서방향으로 배바위고개를 향하는 곳에서, 서쪽으로 계곡이 갈라지면서 오래된 수레길 같은 흔적이 있어 이를 따라 10여분 갔고, 계곡을 벗어나 우측의 산쪽으로 오르는게 좋을 듯하여 지그재그로 오르면, 08:00 능선에 묘가 나오고, 이 묘 뒤로 능선을 따르는데, 길은 없다. 능선에 붙으면 나오는 묘 우측 계곡에서는 산돼지가 접근하지 말라고 컹컹 짖어대고, 소리가 가까워지는걸 보면 우리 뒤를 따라오고 있는 느낌이다. 955m 정도의 봉으로 오르면 하산할 등산로와 만나는데, 이봉을 오르기 힘이 들어 사면으로 지나서, 08:51 잡목이 넝쿨처럼 흐드러진 능선의 길에 올랐다. 길은 지맥길 수준이고 잡목이 많이 우거지고 높은 나무위에는 겨우살이가 많이도 보인다. 이따금 나오는 엄나무의 순을 수확하며 가면, 09:09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이다. 겨우살이도 많다 좌우로 길이있는 고개(사진은 왼편길) 개별꽃 다락재(09:11) 임도는 차가 많이 다닌 것 같고, 임도를 건너 산으로 올라야 하는데 마땅한 길이 없어 절개지의 발자욱을 따라 나뭇가지를 잡고 올랐다. 이후 길에는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큰 바위도 두어번 지나지만 위험 하지는 않고, 앞의 봉이 정상인가 하면 또 다른 봉에 올라야 하고, 잠을 못자 피로감이 몰려오면서 매우 지루하고 힘이 든다. 다락재 임도 큰 바위 꼭대기에 소나무와 진달래 나무에서 비룡산(1131.0m)(09:58)3각점 승부역을 출발한지 거의 2시간만에 비룡산 정상에 올랐다. 까만 정상석과 조금 떨어져서 3각점(소천 21)이 있다. 리본들은 제거가 됐는지 많이 보이지 않고... 왔던길을 되짚어 하산하면서 그늘과 시원한 바람을 찾아 쉬며 간식을 한다. 비룡산 정상석 비룡산 3각점 10:40 다락재 임도에 왔고, 16분여 가서 올라왔던 사면을 지나 오르면 10:58 955m봉이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11:21 x897.2를 넘어 조금은 경사지게 내려섰다. 구멍뚫린 나무에서 배바위고개(11:39) 넓은 데크로 된 고개에 오면 좌우로 계단이 보이고, 이정표는 왼편 승부역 2.7Km, 우측 분천역 7.2Km, 앞의 배바위산은 740m라 했다. 이 데크에 앉아 잠시 쉬고 기운을 차려 배바위산을 오른다. 고개의 고도가 800m정도이니 고도차 160m이상을 치고 오르는데 날씨가 더워 바람이 불어주는 능선이 고맙기만 하다. 배바위 고개 데크 배바위 고개 우측 분천역 방향 계단길 배바위고개 이정표와 왼편 승부역 가는 길 배바위산(967.9m)(12:11)3각점 정상에 서면 정상표지가 나무에 걸려있고, 3각점(소천 408)이 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길이 보여 이를 따르면 앞의 950m정도의 봉을 우측에 끼고 사면으로 지난다. 이후 길은 급경사의 연속이고...능선을 놓치지 않으려 조심을 하는데, 이따금 리본이 걸려있어 안심이 된다. 배바위산 배바위산 3각점 12:53 능선이 끝나고 양쪽의 계곡이 합쳐지는 지점에서 좌 또는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계곡에는 오래된 수레길 흔적이 남아있는데, 돌들이 많아 꼭 너덜길 모습이다. 계곡을 따라 2분여 가니 물이 흐르고, 이물을 받아 마시니 냉장고에서 꺼낸 듯 시원하다. 피나물꽃 13:16 물이 철철 흐르는 계곡을 건너 아침에 올랐던 넓은길과 만난다. 그리고 우측으로 승부역으로 가면서 각종 꽃들이 만발을 했고, 계곡수는 작은 폭포를 이루며 시원스레 흘러내려 알탕이라도 했음 하지만 참는다. 시원한 계곡수 귀룽나무꽃 승부역(13:33) 공원을 지나 다리를 건너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와서 산행을 끝낸다. 다리건너에 승부역 역으로 올라가 기차칸 같이 생긴 식당에서 잔치국수를 주문해 먹고 각종 나물을 산다. 마침 열차가 분천역 쪽에서 와서 사람들을 내려놓고... 우리가 내려온 낙동정맥 트레일을 따라 한 무데기 사람들이 출발을 한다. 차를 운전해 승부역을 출발, 좁은 차로를, 혹시 마주칠지 모르는 차를 주의하면서 석포에 왔고, 달바위산 입구를 지나고 넛재를 지나 풍기IC에서 고속도로를... |
첫댓글 봉화의 비룡산(1129m)도 부족하여 울진삼척 무장공비사건의 이동통로였던
배바위산(968m)도 거침없이 오르셨네요.
사모님께서 나무? 놀이도 하시면서...
두분 함께 하시는 모습은 늘 부럽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