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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서가에다가 카페까지 있어 백만명이 찾는다는 관광지(?) 다케오 도서관에!
2023년 2월 23일 차(茶) 로 유명한 사가현 우레시노시 (嬉野市) 의 차 교류관에서 일본 차
(茶)에 대해 알아보고 또 녹차를 내려서 직접 시음을 하는데.... 다도(茶道) 는 16세기
후반 센노 리큐(千利休) 에 의해 완성되었으니 그는 와비차(わび茶) 의식을 정립했습니다.
마을로 들어가니 여기 야산 언덕에는 온통 차 밭 이라... 보는 것 만으로도 녹차의 향
을 느낄수 있을 것도 같은데, 우리 가족은 다시 계곡에 자리한 공원을
보고는 마을을 걸어서 구경한 후에 렌터카를 타고는 다케오 (武雄) 를 향해 달립니다.
30여분을 달려서 사가현 다케오시 의 다케오 도서관 에 도착해 차에서 내려
도서관으로 들어가니 어린아이 부터 학생과 주부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의 사람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읽느라 진지한 모습 입니다.
경인일보 이자현 기자에 따르면... 다케오(武雄)시는 노인 인구 가 많은 한적한 시골 동네지만
유독 도서관 앞은 여느 관광지 처럼 흥성거림으로 가득 했으니 특히나 다케오
도서관 1층에 들어서자마자 방문객을 맞는 스타벅스 가 이런 느낌을 더하게 했다고 말합니다.
도서관으로 들어가니 방문객이 줄을 선 스타벅스 옆으로 서재를 빼곡히 채운 20만권
이 넘는다는 책이 진열된 서가의 일부가 보이는데..... 다케오 도서관은
책을 대여하고 자료를 보관하는 여타 도서관과는 다르게 카페와 서점이 공존 합니다.
도서관 서가 옆 1층 서점에서는 신간 서적과 잡지, 문구류 등을 판매하고 있고, 책을 읽지 않고
카페에 앉아 담소 를 나누는 사람들도 십수명이 보이는데..... 평일 오후임에도
사람들 발길은 끊이지 않으니 아이의 손을 잡고 온 주부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이들이 보입니다.
개방형 서가, 서점, 카페 가 입점된 다케오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편안히 독서를 즐기고 있지만 처음부터 시민
의 사랑을 받았던 건 아니라는데.... 지난 2000년 개관한 다케오 도서관은 지역주민 몇몇만 찾던 '존재감
없는' 소도시의 도서관 중 하나였으며 이용자 수를 늘리려 휴관일도 줄여봤지만 별 효과는 없었다고 합니다.
미조카미 마사카츠 다케오 시립도서관장은 "매력이 없으니 휴관일을 줄이는 등 단순한
노력을 해도 관람객이 늘지 않았다" 며 "특히 이용자 중에 젊은 층이 거의
없었는데 이들을 불러들이기 위해 매력 있는 곳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고 말합니다.
다케오시는 지난 2013년 일본 최대의 프랜차이즈 서점 '츠타야' 를 운영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CCC) 에 도서관 운영을 위탁 했으니..... 국내에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라는 단행본을 통해 소개된 CCC 의 운영 노하우 는 다케오 도서관 곳곳에 스며들었다고 합니다.
CCC 사장 겸 최고 경영자인 마스다 무네야키는 책을 파는 서점을 도서·음반을 제공하고
생활 양식을 제안 하는 종합 라이프 스타일 숍 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유명하니.....
흔히 젊은 세대에서 거론되는 '감성' 을 서점에 입혀 큰 성공을 거둔 것이라고도 합니다.
CCC 는 츠타야 서점 처럼 다케오 도서관에 개방형 서가 를 늘리고 서점, 카페 등을 입점
시켰으며....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6시에서 9시까지로 연장 하고, 언제든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365일 내내 개방 했으니 조용히 책만 읽어야 했던 기존의 도서관
에서 벗어나, '언제든지 이용 가능한,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도서관' 을 만들기 위함이라?
2013년 재개관 이후 다케오 도서관의 이용객은 25만명에서 100만명 으로 무려 4배가 늘었으며
이용객들이 도서관에 머무르는 시간도 덩달아 증가했으니.... 2013년 이전에는 도서관에
30분~1시간 가량 머무르는 이용객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2~3시간 이상 머무른다 합니다.
관장은 "원래 도서관 안에는 상업 시설 이 있으면 안 되지만, 책을 읽지 않더라도 편안하게
머무를수 있는 공간 을 만들고 싶었다. 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서관을
중심으로 변화를 시작했다. 어떻게든 사람을 끌어들이려는 노력의 연속 이었다" 고 말합니다.
또 다케오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라이프스타일' 을 제안하니.... 10진 분류법 을 택한 다른 도서관과 달리,
생활에 밀접한 22종 분류법 을 채택했는데, 기존 도서관에서 유럽에 대한 자료를 찾을 때면
문화 코너에서 유럽 문화를, 음식코너에서 유럽 음식을, 여행 코너에서 유럽 가이드책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다케오 도서관에선 한 코너에서 유럽의 문화·음식·여행 관련 서적, DVD, 음반 까지
모든 것을 접할 수 있게 만들었으니..... 미조카미 마사카츠 관장은 "이용객이
의사 결정 을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 하는 것" 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케오 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늘 열려있는 공간 이니 바리스타 강좌· 영화 상영 등 연간 1천 500여 이벤트 를
진행하며 '지역 거점 커뮤니티' 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령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법 을 강의하고,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식문화 교육·컴퓨터프로그램 강좌를 진행하며 음악회·영화 상영회를 열 때도 있습니다.
특히 다케오 도서관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도록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들을 진행하고, 2017년 별도 건물에 어린이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는데....
시민들은 홀로,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모여 서로 교류하고 삶의 기반 을 다진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다케오로 이주해오는 사람들에게 왜 이주를 결심했냐고 물으면, 꼭 나오는 답 중
하나가 이 도서관 입니다. 앞으로도 도서관이 지역민들에 삶의 활기 를 불어넣고,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도록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도서관을 구경하다 보니 문득 옛날에 하버드대 를 방문했던 일이 떠오르는데 보스턴에서 하버드
대학교에 도착해 Harvard University & Information Center 에서 신청을 하면 인적사항을
적은 후에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 하버드 재학생이 나와 20명 정도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갑니다.
하버드 대학의 학생 중에서 유대인의 비율이 30% 가 넘는다는데, 세계 인구의 0.2%,미국 인구의 2.5% 에
불과한 이들이 아이비 리그 재학생의 25% 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놀라운데.... 아이비리그 재학생중 중도
탈락자 비율이 한국 44%, 중국 25%, 인도가 21% 인데 비해, 이들 유대인 학생들은 불과 12% 라고 합니다?
그것은 주입식 암기 위주 교육 으로 자란 한국 학생에 비해 유대 도서관 "예시바" 는 토론 문화 로 어려서 부터
쌍방향 수업이 생활화되었기 때문일까요? 거기에 유대인은 노벨상 수상자의 20%, 세계 억만장자 30% 를
차지하며 미국 유대인은 650만으로 2.5%에 불과하지만 미국 상하의원의 10% 와 대법관 30% 를 차지합니다.
공산주의와 원자폭탄은 유대인 들에 의해 만들어졌으니.... 마르크스 와 트로츠키에 레닌 도 어머니는 유대인
(유대인은 어머니가 유대인이면 자식도 유대인이다) 이었고, 원지폭탄 이론을 제공한 아인슈타인에
제조 책임자 오펜하이머, 리처드 파인만 및 폰 노이만 이 모두 유대인들니 히틀러가 유대인 말살에 나섭니다.
19세기에 유럽 경제를 장악한 로스 차일드 5형제 에 이어 록펠러 가 유대인이고 미국연방준비위원회
를 장악한 유대인 자본 은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 소프트, 인텔, 델, 컴팩, 오라클, 스타벅스,
퀄컴, 애플, AIG,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 스탠리 및 체이스 맨해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대인 자본 은 언론도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타임, 뉴스위크, 월스트리트저널, AP, UPI, 블룸부그,
CNN, 월트디즈니에 투자했고 할리우드 5대 영화사중 4개, 5대 식품회사등에 큰 영향을 가지며
유대인 회의 AIPAC 는 상하 양원 국회의원의 80% 가 눈도장 찍으려 참석하고 대통령이 축하연설 합니다.
한국인의 IQ는 106 으로 1위 홍콩 107에 이어 세계 2위인데 비해 일본은 3위 105에도 불구하고 노벨상 30명
을 배출했으며 이스라엘은 94로 45위 에 불과하지만.... 파스테르나크, 앨빈 포플러, 노엄 촘스키, 키신저
앨런 그린스펀, 버냉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등 기라성 같은 인물들을 배출한 것을 보면 IQ 는 창의상
과는 관계가 없고 그보다 유대인 도서관 예시바 에서 보듯 토론교육과 자기주도적 학습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우리나라의 도서관은 독서 하는 학생도 있지만 시험공부 하느라 조용한게 특성이지만 저 유대인들의
도서관 예시바는 시끄럽기가 짝이 없으니, 학생들이 두세명씩 둘러앉아 큰 소리로 토론 을 하느라
왁자지껄하니 아이비 리그등 유대인의 성공은 저 시끄러운 도서관 예시바의 덕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버드 대학 교정에는 담쟁이며 이끼 낀 붉은벽돌로 된 고풍스러운 건물 을 지나는데....
옷차림이 가볍고 자유분방 하며 여학생들이 걸으면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이채롭고, 저마다 자유로운 모습이 옷차림이나 구두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모양입니다.
홍대거리 대학로에 서점 은 다 없어지고, 앞에 술집과 카페며 레스토랑등 음식점, 컴퓨터방
오락실이며 의상실과 구두방에 헤어숍 으로 들어찬...... 시끌벅적한 유흥가인
우리나라와는 달리, 하버드 대학교 주위는 시골인양 차분하고 조용한 것이 인상적 입니다?
다케오(武雄) 는 예전에 들른적이 있으니 여행을 회상해 보는데..... 다케오역 관광센타로 들어가 온천이
유명한 다케오 온센(武雄温泉) 시내 지도 를 받는데 사가현에는 임진왜란때 잡혀온 조선도공들이
정착한 곳이라, 가라쓰 도자기와 아리타 도자기, 이마리 도자기 외에 다케오 도자기 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여기 도자기를 일러 “다케오 고가라쓰야키” 라고 부르니 소박하고 중후한 느낌의 차분한 색조 가
특징이라는데 시내에는 90여개의 가마가 있으니.... 다케노코 와 기룬노모리공원 히루
가마와 다케오온천 신칸에서 천엔에 도예체험 도 가능하며 11월에는 다케오 도자기 축제 도 열립니다.
구로카미 신사에서는 야부사메 라고 무사들이 말을 달리며 과녁을 3개 맞추는 경기가 800년 이상 오랜
세월을 이어 내려오고 있다고 하는데.... 쇼이치이 신사의 춤 우토데노 아라오도리, 이와이하치만
신사의 춤 나카노노 아라오도리, 마쓰오신사의 춤 고제노 아라오도리등 400년이상 지속된 춤도 있습니다.
규슈올레 다케오코스 는 기차역에서 출발해 산쪽으로 걸으면 1.8km 시라이와운동공원을 지나
3.2km 기묘지 절 에 도착해 산을 넘어 이케노우치 호수를 지나면 상급자와 와 일반 코스
가 갈라지는데...... 7.2km 합류점에서 만나 산을 내려가면 9.8 km 다케오시 문화관 에 이릅니다.
다케오신사에 도착해 수령 3천년된 녹나무 를 보고나와 11.9km 다케오 시청을 거쳐 사쿠라야마
공원을 지나 14.5km 다케오온천 에 도착하는데, 이 코스를 다 걷는 것은 시간상 무리인지라
차를 타고 가다가 어느 지점부터 걸으면 좋은지 추천해 달랬더니 내 일본어가 서툰건지
아님 전체 올레길을 다 걷지 않고 중간만 걷는다는 발상이 이해가 안되는지 난처한 표정을 짓네요?
인포 여직원들은 친정 오라비 라도 만난양 친절해서 셔틀버스가 있다고 말하는데 이때
마침 미후네 야마행 셔틀 버스 가 도착했기로 인포메이션 센타를 나와 버스를 타고
7~8분이나 달렸을까? 버스는 다케오역 인포에서 매시 정각, 20분, 40분 출발하고
되돌아 오는 버스는 라쿠엔에서 10분, 30분, 50분 에 버스가 출발해 여기로 온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자그만 광장이고 떡이나 밤을 파는 포장마차 가 여럿 있는데 500엔을
내고 라쿠엔에 입장하니 4시 30분으로 5시에 문을 닫는다는데.... 뒷산이 병풍처럼
둘러친 가운데 연못 주위로 나무들이 울창하니 가을인지라 단풍 이 든 모습이 볼만합니다!
여기 미후네야마 라쿠엔 御船山 樂園 (어선산 낙원) 은 바위산인 미후네야마
기슭에 1845년 28대 다케오 번주 나베시마 시게요시 가 교토 정원사를
불러 19만평에 철쭉 등을 심었다는데...... 철쭉과 벚꽃 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을 단풍이 한창인 라쿠엔을 거닐며 연못을 보노라니 무언가 쓸쓸한 느낌 도 들고 또 예전에
날카로웠던 성격이 무디어진 것 같은 생각이 드니.... 마치 숫돌에 갈지 않은지 오래된
"낫" 으로 여름내 무성하게 자란 묘에 성묘를 하다가 낫이 잘 들지않아 세게 휘두르다가
그만 정강이를 다치는.... 해서 죽림정 정자 에서 손택수님의 시 “녹슨 도끼의 시” 를 떠올립니다.
예전의 독기가 없어 편해 보인다고들 하지만
날카로운 턱선이 목살에 묻혀버린
이 흐리멍텅이 어쩐지 슬쓸하다.
가만히 정지해있다 단숨에 급소를 낚아채는 매부리처럼...
불타는 쇠번개 소리 짝, 허공을 둘로 가르면
갓 뜬 회처럼 파들파들 긴장을 하던 공기들, 저미는
날에 묻어나던 생기들
애인이었던 여자를 아내로 삼고부터
아무래도 내 생은 좀 심심해진 것 같다.
꿈을 업으로 삼게된 자의 비애란 자신을 이해할수 없다는 것
닦아도 닦아도 녹이 슨다는 것
녹을 품고 어덯게 녹을 뛰어넘을수 잇을까
혼자 있을때면 이얍 어깨 위로 그 옛날 천둥 기합소리가 저절로
터져나오기도 하는 것인데, 피시식
알아서 눈치껏 소리 죽인 기합 소리는 맥이 빠져있기 마련이다
한번이라도 꽉짜인 살과 살 사이의 틈에 제몸을 끼워 맞추고
누군가를 단숨에 관통해 본 자들은 알리라
나무는 저를 자갠 도끼날에 향을 묻힌다
도끼는 갈고 갈아도 지워지지않는 묵향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흙이 된다.
뒤꿈치 굳은살 같은 날들 먼지 비듬이라도 날리며
온몸이 근질거려 번쩍 공중으로 들어 올려지고 싶은 도끼.
그러고는 나와 걸어내려가 케이슈엔 慧洲園(혜주원) 을 보는데 다케오정에 있는 3천평 일본 전통
정원 으로 영산홍과 철쭉 외에 차밭과 계곡에 단풍나무 등을 멋들어지게 조성했다고 합니다.
셔틀버스를 타고 다케오역에 내려 걸어서 다케오 온천에 도착하는데.... 다케오 온센 武雄 溫泉
(무웅온천) 은 1,200년의 역사 를 자랑하는 온천으로 주홍빛의 樓門(누문) 을 들어서면
공중 목욕탕인데, 매년 제주 올레에 로열티 를 준다는 규슈올레 다케오 코스의 도착점 입니다.
다케오 온천에는 나베시마 번주 전용인 별채 토노사마유 殿樣湯(전양탕)
가 유명하며 신공 황후가 온천을 했다는 전설 이 전해져 온다는데....
바다속 용궁 을 상징하는 선명한 주홍빛 루문 을 지나 산으로 향하는 언덕에 불상이 도열해 있다는
계단을 찾아 두리번 거리는데..... 온천의 문루는 마치 개선문이나 서울의 독립문 처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