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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기 대문장가인
해월 황여일 선생의 시문이 들어있는 문집 목판본(7권14책)이 현재
고려대학교와 서초동 국립도서관에 있으며
필사본은 영남대학 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에도 또한 있음.
이사야 52장 13절~53장 11절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亨通)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至極)히 존귀(尊貴)하게 되리라.
이왕(已往)에는 그 얼굴이 타인(他人)보다 상(傷)하였고 그의 모양(貌樣)이 인생(人生)보다 상(傷)하였으므로.....
고운 모양(模樣)도 없고, 풍채(風采)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欽慕)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蔑視)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바 되었으며 간고(艱苦)를 많이 겪었으며.....
멸시(蔑視)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貴)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가 곤욕(困辱)과 심문(審問)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成就)하리로다......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自己)지식(知識)으로 많은 사람을 의(義)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罪惡)을 친히 담당(擔當)하리라.』
시편118편15~26절에,
『의인(義人)의 장막(帳幕)에 기쁜 소리, 구원(救援)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權能)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 도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의 행사(行事)를 선포(宣布)하리로다.....
내게 의(義)의 문(門)을 열찌어다. 내가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感謝)하리로다.
이는 여호와의 문(門)이라 의인(義人)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건축자(장인)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의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奇異)한 바로다
이 날은 여호와의 정(定)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福)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祝福)하였도다.』
이사야 45장13절에,
『내가 의(義)로 그를 일으킨지라. 그의 모든 길을 곧게 하리니 그가 나의 성읍(城邑)을 건축(建築)할 것이며 나의 사로잡힌 자들을 값이나 갚음 없이 놓으리라.
만군(萬軍)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느니라.』
이와 같이 성경에서도 이긴 자가 형통(亨通)하게 되며, 또한 받들어 높이 올려 져서 지극히 존귀(尊貴)하게 되고, 자기의 지식(知識)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여 친히 그 죄악(罪惡)을 담당한다고 했으며, 또한 건축자(장인)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것은여호와(하나님)가 행(行)하신 것이요, 정(定)하신 것이라 했다.
또한 버려진 모퉁이 돌인 정도령이 머릿돌이 되어 하나님을 대신하여 모든 길을 곧게 하고, 그가 하나님의 성읍(城邑)을 건축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라고 하였다.”
(해월유록P830~832)
최치원 선생의 최고운결(崔孤雲訣)P1 를 보면,
"大唐 昇平久云云 自此天運 必符 中衰 有百年 陸沈之歎
대군 승평구운운 자차천운 필부 중쇠 유백년 육침지탄
丁未方色之姓出 後復見 天日 火分六百 木分七百 金分四百 *****
정미방색지성출 후부견 천일 화분육백 목분칠백 금분사백
以下大運 否塞 應至 兩白 受命之帝出 我東綿祚" *****
이하대운 비색 응지 양백 수명지제출 아동면조
당(唐)나라가 태평한지 이미 오래 되었는데, 필히 앞을 내다보니 점점 쇠하여져서 100년이 지나면 몹시 어지러워지며 나라가 적에게 멸망당하는 탄식(陸沈之歎)이 있게 된다.
미방(未方) 즉 곤(坤)방 색(色)의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다시 하늘의 태양(天日) 즉 천자(天子)를 보게 되는데,
화(火)를 나누면 6백이고,
목(木)을 나누면 7백이고,
금(金)을 나누면 4백인데,
이후 대운(大運)이 비색(否色)운이 될 때,
즉 꽉 막힐 때 이 때에 양백(兩白)이 천명(天命)을 받드는데,
이 때 천일(天日)인 하나님의 아들이 동방(東方)인 우리나라에 나타나서,
그 천자의 자리를 잇게 되는 것이다 라고 하였다. *****
또한 미(未) 방위를 팔괘(八卦)로 보면,
곤(坤)방인데 이 곤(坤)방의 색(色)에 해당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나타나면, 그
가 바로 천자(天子) 즉 하늘의 태양(天日)이며,
그가 바로 양백성인(兩白聖人)이라고 하였다. *****
그가 우리나라에 태어나서 천자(天子)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고 밝히는 것이다.
미(未) 방위란,
팔괘(八卦)로는 곤(坤) 방위고,
오행(五行)으로는 토(土)이고,
색(色)으로는 노란색이다.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성(姓)을 가진 사람이 우리나라에 태어나는 양백성인(兩白聖
人)이며, 하늘의 태양(天日)이라 하였는데, 이 노란색을 의미하는 사람의 성(姓)이 무엇
인가?" 라고 묻자 사람들 사이사이에서 황(黃)씨라고 대답하는 것이다. 이미 다들 알고들
있었던 것 같았다.
"바로 그 토(土)가 황(黃)씨를 의미하는 은어(隱語)
또는 매명(埋名)인 것이나,
밝히기 곤란하여 그냥 토(土)라고 최치원 선생이 전했던 것이다. *****
그 황(黃)이란 말이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면서 가지게 될 성(姓)
인 것이다. *****
(해월유록p518~519)
해월선생문집(海月先生文集) 4권 2장 4편에,
대현(大峴) 在羽溪縣
거년대령관(去年大嶺關) 금년대현관(今年大峴關)
일령이천척(一嶺二千尺) 일척사오반(一尺四五盤)
시랑하기방(豺狼呀其傍) 빙설험기안(氷雪險其顔)
군호장로기(君胡長路歧) 역역불자관(役役不自寬)
남아생우주(男兒生宇宙) 령사연참간(寧死鉛槧間)
무한하담수(無限霞潭樹) 종금귀괘관(從今歸掛冠)
지난 해 대령(大嶺)이 통(通)하게 되었고,
금년(今年)에는 대현(大峴)이 통(通)하게 되었구나.
그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일척(一尺)은 사십오반(四五盤)인데,
승량이와 이리가, 가까이에 입을 벌리고 있으며,
산이 높아 얼음과 눈이 험하게 가로막는구나.
멀리 먼 여정의 기로(岐路)에 선 그대여!
심혈을 기울이지만 스스로 그만둘 수 없구나.
남아(男兒)가 우주(宇宙)를 살린다고 하는데 *****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지 않겠는가?
끝없이 연못의 나무에는 노을이 이어지고,
지금은 돌아가 관직을 내놓고 물러나야겠구나.
이 글 속에는 여러 가지 깊은 의미의 뜻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해에는 대령(大嶺)을 열어 통하게 되었고, 금년에는 대현(大峴)을 통하게 되었다.
대현(大峴)이란 우계현(羽溪縣)에 있다고 하는데, 이 고개의 높이가 이천척(二千尺)이고, 한 척은 사십오반(四五盤)이라고 하여, 아주 험한 고개라는 말이다.
승냥이와 이리가 곁에서 왔다 갔다 하고, 산이 또한 험하고, 얼음과 눈이 덮여 있어서, 사람이 다니기가 험하기 그지 없다고 하였다. 그런데 그 먼 길을 가는 그대, 기로에 선 그대, 즉 임금이여!
그 임금이 아무리 열심히 하여도 나아갈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그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임금인 즉 남자 아이(男兒)가,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롭게 살린다고 하는데, 어찌하여 글을 쓰는데에 목숨을 바치지 않겠는가? *******
이 연참(鉛槧)이라고 하는 말은, 붓과 종이란 뜻으로 문필(文筆)을 이르는 말인데, 글씨, 시문, 운문, 산문 등의 뜻으로, 글을 쓰는 의미인 것이다.
연못과 나무에는 끝없이 노을이 지는데, 이제부터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우리는 해월(海月) 선생의 시(詩) 속에서, 단순히 대현산(大峴山) 고갯길이 통하게 되는 일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래(未來)에 아기장수인 정도령(鄭道令)이, 우주(宇宙)를 개벽(開闢)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먼 길을 왔지만, 이 험한 대현산(大峴山)의 고개와 같이 험한 고개가 막고 있고, 길은 꼭 가야만 하는데, 그 고개에는 승냥이와 이리 같은 사람들이 잡아 먹으려고 우글거리고, 거기에다 고갯길은 눈과 얼음으로 가득하여서, 도저히 한 발자국도 나아가기가 힘든 상황인, 기로(岐路)에 선 그대 임금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스스로 그만두고 포기(抛棄)하여 떠날 수도 없는 기로(岐路)에 선 입장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 아기 장수에게 전해 주기 위하여 글을 쓰는데, 즉 전(傳)하여 줄 시(詩)와 글을 쓰는데, 목숨을 다하여 바치겠다는 비장(悲壯)한 마음의 각오(覺悟)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돌아가 관직(官職)을 그만두겠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은 먼 훗날 당신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는 정도령이 아주 어려운 처지에 부딪힐 것을 내다보고는, 그 후손(後孫)이 어려움을 극복(克服)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도움을 주는 글을 쓰는데, 목숨을 바치겠다고 하는 것이다.
만약에 해월(海月) 선생의 글 내용을 당시 사람들이 알았다면, 해월(海月) 선생은 살아 남기가 어려운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으로서는 이 시(詩)를 남기기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이 시(詩)를 쓴다고 하는 것이다. 관직(官職)도 버려가면서 글을 남긴다고 하는 것이다.
해월(海月) 선생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날 정도령에 대한, 그의 애틋한 심정(心情)을 엿볼 수 있는 시(詩)인 것이다.*****
그러면 증산(甑山) 상제께서는 이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이라고 하였는지 알아보자.
천지개벽경(天地開闢經) 4권 갑진(甲辰: 1904년)편 10장을 보면,
『下訓하시니 ......
하훈
男兒孰人이 善三才오
남아숙인 선삼재
河山이 無讓 萬古鍾』
하산 무양 만고종
상제가 말씀하시기를,
남자 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가 하면, 진실로 소중한(善) 삼재(三才)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는, 만고(萬古)의 종(鍾)이로다.
증산(甑山) 상제께서 남자아이(男兒)가 어떤 사람인지 풀어 설명하기를, 참으로 소중한 삼재(三才)라고 하였는데, 삼재(三才)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천지인(天地人) 즉 하늘과 땅과 사람을 의미하는 말로 알고 있는 것이다.
천지(天地)가 낳은 자식이란 말을, 일반 보통 사람을 두고 이른 말인 것으로 단순히 알고 있지만, 이 시(詩)에서 진실로 삼재(三才)라고 하는 말은, 일반적인 보통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아들로 산하(山河)가 양보하지 않고, 정기(精氣)를 모아 태어나게 한 만고(萬古)의 종(鍾)이라고 하는 것이다.
종(鍾)이라고 하는 말은 술잔, 쇠북인 종, 거문고를 의미하는 말로 이는 하나님 아들의 별칭(別稱)인 것이다.
(해월유록P730~733)
성경의 이사야 9장 6절을 보면,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政事)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奇妙者)라, 모사(謀士)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永存)하신 아버지라, 평강(平康)의 왕(王)이라 할 것임이라』
성경의 요한게시록 12장 5절을 보면,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將次) 철장(鐵杖)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男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寶座) 앞으로 올려가더라.
그 여자(女子)가 광야(曠野)로 도망(逃亡)하매, 거기서 일천이백육십일(1260일)동안 저를 양육(養育)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豫備)하신 곳이 있더라.』
성경의 요한게시록 21장 7절을 보면,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遺業)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12월(月)생이신 정도령(鄭道令)
“그분이 남산(南山)의 용산(龍山)에서 태어나는 것은 잘 알겠지만, 언제 태어나는지는 알 수 없겠습니까?”
라고 한사람이 간절한 눈빛으로 묻는 것이었다.
그러자
명산(明山)선생은 다시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해월선생문집 3권7장 33편을 보면,
謝朱生介 臣三 惠銀口魚
사주생개 신삼 혜은구어
대록신천용(大麓神泉湧)
산기슭 큰 숲이 있는 곳에, 신령(신)한 샘이 끓어오른데,
은린납월생(銀鱗臘月生)
은빛비늘의 물고기가 12월(臘月)에 태어나는구나. *****
불인상효감(不因祥孝感)
제사를 이어받는 인연은 없으나(不因祥), 효행(孝行)의
덕(德)이 크게 감동시키는구나(孝感)
장향교인팽(長享校人烹)
장자(長)가 장수들에게 익힌 음식을 대접하는구나.
이 시(詩)를 해월(海月)선생께서는 주신삼(朱臣三)이라는 사람한테 은어를 대접받고 지은 시(詩)인 것이다.
이 내용을 보면 산기슭 아래 신(神)의 샘이 끓어오르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 은빛 비늘의 물고기가, 납월(臘月) 즉 음력으로 12월에 이 물고기가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해월선생께서 시(詩)에 써 놓은 대록(大麓)이라는 말을 그냥 해석하면, 산기슭에 큰 숲이 있는 곳이다. 그러나 이 대록(大麓)이라는 말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말인 것이다.
요(堯)임금이 순(舜)임금에게 선위(禪位)한곳, 즉 황제(皇帝)의 위(位)를 물려준 곳으로 유명한 것이다. 그렇다면 해월선생이 아무런 의미 없이 그냥 대록(大麓)이라고 했을까?
그렇지가 않은 것이다.
수많은 예언서에서 요(堯)임금의 황제(皇帝)의 위(位)를 이어 받을 사람이 미래(未來)에 나온다고 곳곳에 전하는 것이다.
이 말은 요(堯)임금의 선위(禪位)를 받을 자, 즉 하나님의 위(位)를 이어받을 하나님의 아들이, 산기슭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면 언제 태어나는가 하면
음력 섣달, 즉 12월에 태어난다고 밝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난다는 것, 그 자체가 극비(極秘) 중의 극비(極秘)이다보니, 그대로 하나님의 아들을 밝힐 수가 없어서, 신(神)의 연못에 물고기가 태어난다고 전하였던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한강변(漢江邊)에서 태어난다는 말이다. *****
그러나 단순한 물고기 이야기하자고, 해월선생이 물고기가 12월에 태어난다고 하는 시(詩)를 쓴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그다음에 그가 부모(父母)에 대한 효행(孝行)의 덕(德)이 감동시킬만한데, 그 돌아가신 부모(父母)의 제사(祭祀)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누구나 부모가 돌아가시면 장자(長子)로서 자기 부모의 제사를 지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지낼 수가 없는 다시 말하면 제사를 지낼 수 있는 인연(因緣)이 아니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도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아들은 하늘에서는 부자지간(父子之間)이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 태어 날 때는, 서로 다른 가문(家門)으로, 서로 다른 부모아래서 태어나며, 성(姓)또한 다르고, 사는 곳도 다른 것이다.*****
천부(天父)하나님은 먼저 세상에 오셨다가 화천(化天)하시지만, 인간세상(人間世上)에서는 하늘의 하나님과 아들은 서로 아무런 인간적(人間的) 관련이 없는 남이 되는 것이다.
제사를 지낼 인연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가 아무리 효행의 덕이 크다 한들 인간적(人間的)으로는 남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 제사와는 인연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번에는 격암선생의 마상록(馬上錄)402를 보자
雷雷冬臘 天機動 雨雷江山 地里翻
뇌뢰동랍 천기동 우뢰강산 지리번
크게 뇌뢰(雷雷:천둥)소리가 나는 겨울,
음력12월(冬臘)에 천마(天馬)가 태어나는데,
이 때 강산(江山)에 비와 천둥이 치는 가운데,
어느 집(地里)에서는 아기가 꼬물꼬물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구나(翻) 한 것이다. *****
격암 선생의 마상록(馬上錄)이란,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는 말(馬)이 하늘에서부터 인간세상의 어느 가문(家門)의 후손(後孫)으로 태어나며, 현재(現在)는 어디에 거(居)하며, 또한 그를 찾는 방법과 앞으로는 어디로 옮겨가서 무었을 어떻게 하는지를 소상히 밝힌 글인 것이다.
격암 선생께서는 이 마상록(馬上錄)을 직접 하늘이 들려주는 큰 소리를 듣고 머리를 숙여 받아 기록(記錄)하였다고 한다. 즉 하늘의 명(命)을 받아 기록(記錄)하여 전(傳)한다고 하였다.
격암선생의 마상록(馬上錄)411에,
상봉역이수야(上唪逆二首也)
바로 격암선생의 마상록(馬上錄)에서도 풍우(風雨)를 뚫고 천마(天馬)
즉 하나님의 아들이 겨울철 음력 12월 달에 이 땅의 어디에서 엎치락뒤치락한다고 하였는데, 이 천기(天機)라는 말은 말 그대로 하늘의 기틀, 조화의 기밀, 천마(天馬), 천리마, 하늘의비밀, 임금을 뜻하며, 별로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人間)으로 태어나는 모습을, 이와 같이 숨겨 전한 것이다.
1995년에 하늘로부터 천명(天命)을 받게 되었고, 그 천명을 받고 깨달은 사람의 나이가 정확히 50이라고 하였으니, 그러면 8.15해방 이듬해인 1946년이 되는데,
1946년은 병술(丙戌)년이니 개띠 해에 태어나신 것이 아닙니까? *****
라고하자, 또 한 사람의 말소리가 들렸다.
“예언서마다 음력12월에 태어난다고 하였으니,
병술(丙戌)년 음력 12월생이군요.” 라고 하였다.
증산상제의 태인 숙구지(宿狗地) 공사
(정영규의 천지개벽경 p160, 2장61절)
어느날 문공신(文公信)에게 가라사대
"잠든 개가 일어나면 산호랑이를 잡는다는 말이 있나니,
태인 숙구지(宿狗地) 공사로 일을 돌린다." 하시며 공사를 계속 하시였다 전하니라..
그러자 명산 선생은 다음 말을 잇기 시작하였다.
“그렇게 알고 싶으면 한 가지 더 말하겠다.
격암유록(格菴遺錄) 궁을론(弓乙論) P52~1을 보면,
女上加一地邊 去土狗驚羊喜 五十八年 擲柶消目
여상가일지변 거토구경양희 오십팔년 척사소목
檀東致基 五卯一乞 檀東佛出 末判之圖 午未樂堂堂
단동치기 오묘일걸 단동불출 말판지도 오미낙당당
여자상제(女上: 하나님)가 일(一: 太乙인 하나님의 아들)을 땅 모퉁이(地邊)에서 힘들게 살게 하였는데(加), 그 버려진 토(去土: 土는 하나님 아들의 성(姓)을 의미하는 隱語) 즉 하나님의 아들이, 개띠(戌)해에 태어나서 놀라서 울다가, 양(未)띠 해에 기뻐 웃게 되는데, 이 때 그 아이의 나이가 58세가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윷놀이 대회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군이 나라를 세운 이후(檀東致基), 하나님의 아들이 천명(天命)을 받은 5년째 해인 묘(卯:기묘년=1999)년에 세상에 알려지고,(묘하다. 기묘(己卯=1999)년에 기묘한 일이 일어나고), 그 후 3년이 되면 임오(壬午2002)년에 부처(人佛)가 되는데(五卯一乞檀東佛出) 즉 우리나라에 부처가 나오는데, 그 때가 바로 윷놀이가 모두 끝나게(末判之圖) 된다는 것이다.
즉 그때를 두고 오미(午未)년에 즐거운 낙당당(樂堂堂)이라고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미(癸未=2003)년이 그의 나이가 58세가 되는 해라고 하는 것이다.
격암유록(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27~3에 보면,
盡力追人 追人其誰 弓弓之朴也
진력추인 추인기수 궁궁지박야
朴固之鄕村村瑞色 未逢其人 難求生門 生門何在
박고지향촌촌서색 미봉기인 난구생문 생문하재
白石泉井 白石何在 尋於鷄龍 鷄龍何在
백석천정 백석하재 심어계룡 계룡하재
非山非野 非山非野 何在 二人橫三 十二月綠 *****
비산비야 비산비야 하재 이인횡삼 십이월록
小石之生枝朴 堯日大亭之下 是亦石井
소석지생지박 요일대정지하 시역석정
격암유록 (格菴遺錄) 세론시(世論視) P26
弓弓人 辰巳之生 統一天下
궁궁인 진사지생 통일천하
이 글의 내용을 보면,
진력을 다하여 따라갈 사람이 궁궁(弓弓)이신 박(朴:도의 별칭)인데,
아직도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한다면 생명(生)을 구(求)하기 어렵다네.
생문(生門)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 백석천정(白石泉井)에 있는데, 백석(白石)은 어디에 계시느냐 하면 계룡(鷄龍)을 찾아야 하며, 그 계룡(鷄龍)은 산(山)도 아니고 들(野)도 아닌 인천(仁川)에 계신다는 것이다.
그는 12월에 아기 돌(小石)로 태어난 가지 박(枝朴)이며, 또한 높이 떠오른 태양(堯日)으로, 큰 정자(大亭)가 있는 곳의 아래에 계신 분을, 또한 석정(石井)이라고 하였다.
그 석정인(石井人)은 또한 진사(辰巳)년에 나타나서, 전 세계(全世界)를 통일(統一)하는 궁궁지박(弓弓之朴)인 정도령이라는 것이다. ****
인천(仁川) 자유공원 작은 정자 옆에 있는 큰 정자(大亭:석정루)
“푸를 청(靑)자에 대해 이중환(李重煥)의 《택리지(擇里志)》 팔도총론(八道總論) 경기분야에서,
丙子春 淸人遣龍骨大探視
병자춘 청인견용골대탐시
時臺諫多新進小年 不解事而自稱 淸議請斬虜使龍胡聞之不辭而歸
시대간다신진소년 불해사이자칭 청의청참로사룡호문지불사이귀
歸時大書一靑字於館壁而去 靑者 十二月也 是年十二月 淸人避
귀시대서일청자어관벽이거 청자 십이월야 시년십이월 청인피
중국 청(靑)나라 용골대가 우리나라 정세를 탐지코자 사신으로 왔다가,
젊은 대간들이 참(斬)하기를 청했다는 말을 듣고,
작별도 아니 하고 돌아갈 때, 머물러 있던 관의 벽에다 청(靑)자를 크게 써 놓았는데,
이 청(靑)자는 십이월(十二月)이라는 뜻이 있다고 밝혀 놓았다.
결국 청(靑)나라는 이 해 12월에 쳐들어 왔다.
이처럼 청(靑)의 파자(破字)가 십이월(十二月)인 것이다.
또한 학(鶴)도 청학(靑鶴)이란 없는 것이다. 학(鶴)은 학(鶴)이나 백학(白鶴)의 아들, 곧 하나님의 아들이 청학(靑鶴)이라 하며, 12월에 태어나는 아들을 의미한다.*****
12월에 태어나는 백학(白鶴)의 아들을, 청학(靑鶴) 혹은 청림도사(靑林道士)라는 것이다. **********
청림도사(靑林道士)가 누군가 하면 바로 정도령이며 정도령이 상제지자(上帝之子)인 하나님의 아들이니, 청학(靑鶴)이란 푸른 학이 아니라 12월에 태어나는 하나님의 아들 즉 정도령을 말하는 것이다.”
진괘(震卦)가 장남(長男)을 의미하며, 천둥과 벼락을 의미하며, 색으로는 청(靑)색을 나타내는데 그 청(靑)자를 풀어쓰면 십이월(十二月)이 되는 것이다. *****
그 하나님의 장자(長子)가 12월에 태어난다는 것을, 주역(周易) 속에 숨겨 놓은 것이다.
격암 선생께서도 마상록(馬上錄)에서,
雷雷冬臘 天機動 雨雷江山 地里翻
뢰뢰동랍 천기동 우뢰강산 지리번
뇌성벽력(雷聲霹靂)을 일으키며, 하늘의 천마(天馬)가 음력12월(月)에 비와 번개가 치는 가운데, 이 땅 어느 집에 태어난다고 한 것이다.
동학가사(東學歌詞) 삼경대명가(三鏡大明歌)를 보면,
『 弓弓太陽 三天道와 乙乙太陰 三地道를 左旋右旋 合하여서
天地阿只 定했으니 長男阿只 보려거든 三極鏡을 손에들고
嘲弄하는 그애기를 疑心 말고 따라가서 君師父를 묻게되면
三天鏡 내여들고 如此如此 이를게니 天地人을 배운後에
儒佛仙을 工夫하면 日月星을 알리로다 弓乙道가 이러하니
精誠대로 배워보소 造化로다 造化로다 弓弓乙乙 造化로다
天上弓弓 地下乙乙 人中弓乙 相合하야 弓弓乙乙 成道하니
百事千事 萬事知네 鳥乙矢口 鳥乙矢口 이내弓乙 鳥乙矢口
하날님前 받은弓乙 萬世明鏡 鳥乙矢口 天鏡地鏡 日月鏡을
이내눈鏡 있었으니 天上地下 살펴보니 明鏡일세 眼鏡일세
弓乙鏡이 眼鏡일세 萬古없는 萬里鏡을 내가어찌 받었던고
造化로다 造化로다 하날임의 造化로다 兩白精氣 모아다가
天地거울 지어내니 三豊鏡이 宛然토다 眼鏡일세 眼鏡일세
萬古없는 人鏡일세 여보시게 修道人들 前後萬古 料擇해도
사람거울 있단말을 누구누구 들었던고 天鏡地鏡 合한 人鏡
玉皇上帝 人鏡일세 人鏡소리 나는날은 天下江山 다들려서
英雄豪傑 모여들여 弓弓乙乙 좋은거울 器局대로 얻어다가
天下萬國 걸어논게 處處마다 거울이요 家家마다 弓乙이라
이와같은 三天鏡을 三神山에 藏之타가 三月好時 當한故로
此世上에 下送하네 下送하신 照心鏡을 누가能히 받었던고
아마도 生覺컨대 받은者가 主人이니 明鏡主人 찾아가서
精誠대로 哀乞하면 大慈大悲 어진마음 誠心보아 줄것이니
아무쪼록 恭敬하와 眞心으로 施行하라 』
궁궁태양(弓弓太陽)과 을을태음(乙乙太陰)이 합(合)하여
즉 합혼(合婚)하여서 천지(天地)의 아기를 낳았으니
바로 장남아기(長男阿只)로, 정(定)하였다고 하였다.
또한 천상궁궁(天上弓弓), 지하을을(地下乙乙), 인중궁을(人中弓乙)이 서로
합(合)하여서 궁궁을을(弓弓乙乙)이 도(道)를 이루니(成道),
만사지(萬事知)가 된다고 하였다. *****
즉 만사(萬事)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천지(天地) 거울인, 궁을경(弓乙鏡)을 하늘이 보내니,
바로 이 아기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인 명경주인(明鏡主人)인 것이다. *****
한 마디로 하나님의 장자(長子)인 이 아기가, 조화(造化)의 주인공(主人公)이라는 말이다.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도록 하자.
〔 ※ 정탁(鄭琢, 1520 ∼ 1605, 중종 21 ∼ 선조 38) 선생은 본관(本貫)이 청주(淸州)이며, 호(號)는 약포(藥圃)이고,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의 문인(門人)이다.
1558년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하고, 1572(선조 5)년 이조좌랑이 되고, 이어 도승지, 대사성, 강원도 관찰사가 되고, 1583년 대사헌이 되었으며, 예조, 형조, 이조판서를 역임하고,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좌찬성으로, 왕을 의주까지 호종하였다.
경사(經史)는 물론, 천문지리(天文地理), 상수(象數), 병가(兵家) 등에 이르기까지 정통(正統)하였으며, 1594년 곽재우(郭再祐: 홍의장군), 김덕령(金德齡) 등의 명장(名將)을 천거(薦擧)하여 공을 세우게 하였다. 이듬해에 우의정(右議政)이 되었고, 1597년 정유재란(丁酉再亂)이 일어났을 때, 이해 3월 옥중(獄中)의 이순신(李舜臣)을 극력 신구(伸救)하여, 죽음을 면하게 하였으며, 수륙병진협공책(水陸倂進挾攻策)을 건의(建議)하였다.
1600년 좌의정(左議政)으로 승진(昇進)되고, 판중추부사를 거쳐 1603년 영중추부사에 오르고, 서원부원군(西源府院君)으로 봉해졌으며, 광해군(光海君) 5년(1613) 위성공신(衛聖功臣) 1등(一等)에 녹(祿)하고, 영의정(領議政)에 증직(贈職) 시호(諡號)는 정간(貞簡)이며, 예천의 도정(道正)서원에 제향되었다. 〕
◈ 약포(藥圃) 정탁(鄭琢) 선생의 해월헌(題 海月軒)에 대한 시(詩)를 보면, ◈
수진아명계(水盡阿明界) 천개기목허(天開祈木墟)
소헌전해월(小軒專海月) 일기혼청허(一氣混淸虛)
옥토약장도(玉兎藥長搗) 금단술미소(金丹術未疎)
응지우의객(應知羽衣客) 백일하련거(白日下聯裾)
- 물이 다한(水盡) 물가에는, 밝은 경계(明界)가 드러나며,
하늘이 서서히, 질박한 언덕(木墟)을 여니,
조그마한 정자(小軒)가,
바다와 달을, 독차지하고 있고(專海月).
맑고 깨끗한 언덕(淸虛)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는데(混), *****
옥토끼(玉兎)가 불사약을 만들기 위해, 방아를 찧어도(長搗),
아직은, 금단술(金丹術)이 통하지는 않는구나.
그러나
우의객(羽衣客: 신선)과 사귀는 것을 알겠는데
한 낮에 소매를 나란히 하며, 동행(聯裾)을 하는구나 ! *****
문설정림해(聞說亭臨海) 헌고북두허(軒高北斗墟)
빙지대요곽(憑知大寥廓) 본시일청허(本是一淸虛)
해월망미원(海月望彌遠) 천성간경소(天星看更疎)
수인인선려(誰因引仙侶) 일상탕진거(一上蕩塵裾)
듣자니, 정자가 바닷가에 있다는데,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에는,
해월헌(海月軒)이 높이 서있고, 가득한 것이(憑), 크게 천지의 기가,
아직 분화하지 않은 상태(大寥廓)인 것을 알겠는데,
본시(本是) 일기(一氣)란, 맑고 깨끗한 것이로다(淸虛).
해월(海月)이, 멀리 미륵(彌: 아이)을 사모하며 기다리지만(望),
하늘의 별은, 드문드문 보이는데,
어떤 인연(誰因)으로, 신선을 불러들여 벗하는가(引仙侶)?
일상(一上: 一인 上帝, 한 번 오르니)이, 옷자락의 티끌을 씻어주는구나.
『 주인이해월편헌(主人以海月扁軒) 기무의호(豈無意乎)
양가관어왕양(量可觀於汪洋) 심가찰어휴영(心可察於虧盈)
일헌관물(一軒觀物) 무비진수지자(無非進修之資)
주인독락이득자(主人獨樂而得者) 기가량야(其可量耶)
자용별운오언율이편(玆用別韻五言律二篇)
이위주인증(以爲主人贈) 주인면호재(主人勉乎哉) 』
- 주인(主人: 해월)이 정자의 현판을,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데, 어찌 아무런 의도(意圖)가 없겠는가?
가히 하나의 정자에서, 넓고넓은 바다(汪洋)와, 또한 차면, 기우는 달을 보고, 관물(觀物)하여, 헤아려 보니(量心),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 베풀어 주지 않음이 없으나,
주인 홀(主人獨)로 즐기면서, 차지한 것(得者其: 바다와 달)을, 가히 헤아릴 수가 있구나.
이에 주인을 위하여 ,특별히 오언율시 2편(五言律二篇)을 지어서 보내니 주인(主人: 해월)은, 힘쓸지어다(勉乎哉) 라고 하였다. -
◈ 그러면 다시 약포(藥圃) 정탁(鄭琢)선생의 해월헌(海月軒)에 대한 다른 시(詩)를 보면 ◈,
『 월용창명간옥계(月湧滄溟看玉界)…… 일헌만상쟁귀장(一軒萬象爭歸掌)…… 』
- 해월헌(海月軒)이, 만상(萬象) 즉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옥계(玉界)라고 한 것이다. -
라고 명산 선생이 풀어 설명하자 ,
주위의 사람들 중 한 사람이 말하였다.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海月) 선생의 집 터가 바로 북두칠성의 터(北斗墟)이며 언덕인데, 그 북두칠성의 터에는 일기(一氣)가 흐르며, 또한 해월(海月) 선생께서, 정자(軒) 이름을 왜 해월(海月)이라고 하였는지, 그 의도(意圖)를 안다고 하면서, 해월(海月) 선생 홀로, 바다와 달(海, 月) 즉 북두칠성(北斗七星)인 하나님의 아들을 손에 넣은 분이며, 하나님과 동행(同行)하는 사실등과, 하늘의 깊은 뜻을 깨달아 알고 즐거워 하는 해월(海月) 선생의 의도를 알아보고, 약포(藥圃) 선생은 자신의 시(詩)에다 밝혔습니다.
더욱이, 해인(海印)이라는 말을, 불교(佛敎)에서는, 바다의 풍랑이 잔잔해져서, 만상(萬象)이 그대로 나타난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슬기를 이르는 말이라고 하였는데,
약포(藥圃) 선생께서,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곳이 바로 옥계(玉界)이고, 더하여, 만상(萬象 : 삼라만상)이, 다투어 돌아와 받드는 곳(爭歸掌)이라고 하여 숨겨저 있는 해인(海印)의 의미를, 한층더 분명히, 알수 있게 밝혔습니다.
또한 위의 시(詩)내용으로 말미암아, 미래에, 정도령이 일기(一氣)로서 재생신(再生身)하여, 인간으로 오신 분을, 삼풍해인(三豊海印)이라고 밝힌 격암(格菴) 선생의 말씀과 일치(一致)하는 것 ,또한 명확히 알 수 있겠습니다."
라고 하자 다시 한 사람이 말하였다.
"이미 앞서 설명한, 아계(鵝溪) 이산해(李山海) 선생의 사동기(沙銅記)와
해월헌기(海月軒記)에서 밝힌 내용보다,
정탁(鄭琢) 선생은, 좀 더 직설적(直說的)으로 밝히셨는데, 두 분 모두, 하늘이 숨겨놓은 깊은 내용을, 단 번에 알아보고는, 알아봤다는 의미로 해월(海月) 선생에게 힘을 쓰라고, 충고(忠告)를 하였군요" 하면서 서로들 말을 주고 받았다.
조용히 그러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던 명산 선생의 이야기는 다시 이어졌다.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께서도
해월헌(題 海月軒))에 대하여 남긴 시(詩)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한 구절을 보면 ◈,
〔 ※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 1564 (명종 19 ) ∼ 1635 (인조 13 ) ]
조선 중기의 학자.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성징(聖徵), 호는 월사(月沙). 추애(秋崖)·
조선 중기, 한문 사대가(漢文 四大家)의 한 사람으로, 대제학, 병조판서, 예조판서,
우의정, 좌의정을 지냄 , 시호는 문충(文忠). 〕
『 기압영오굴(氣壓靈鰲窟) 심유대봉허(心遊大鳳墟) 』
- 일기(氣)가,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삼신산-해월헌)을, 누르고 있으며,
근원이 되는 도(心, 북두칠성)가, 대(大) 봉황의 터(鳳墟)에서 노니는구나 ! - *****
라고 하여, 해월헌(海月軒)이 있는 해월 선생의 집을
신령한 거북의 굴(靈鰲窟 : 삼신산 - 해월헌)이요 또한
대봉황의 터(大鳳墟)라고, 설명하고 있다.
◈ 또한 월사(月沙) 이정구(李廷龜)선생은 다른 시(詩)에서도 ◈
『 명구태백허(名區太白墟) 고인선업정(高人仙業靜) 』
고인(高人: 뜻이높고 덕이있는 사람)의,
신선의 과업(仙業)이, 따르는 곳이라고 하였으며 , -
◈ 이조판서(判書)를 지낸, 식암(息庵) 황섬(黃暹) 1544(중종 39)∼1616(광해군 8)
◈ 또한 오산(五山) 차천로( 車天輅, 1556년 ~ 1615년) 선생도
◈ 좌의정를 지낸 오창(梧窓) 박동량(朴東亮 1569년 ∼ 1635년) 선생께서는,
※ 조선의 문신. 자는 자룡(子龍), 호는 오창(梧窓), 1596년 이조참판(吏曹 參判) ,
동지중추부사(同知中樞府事),·도승지(都承旨)를 지내고.1604년 호성공신(扈聖功臣) 2등으로 금계군(錦溪君)에 봉해지고, 호조판서(戶曹判書) ,형조 판서(刑曹判書)를 지낸 뒤 ,
1611년 판의금부사(判義禁府事)가 되었다. 좌의정에 추증(追贈), 시호는 충익(忠翼). 〕
"백사(白沙)라는 호(號)보다는 오히려 오성부원군(鰲城府院君)으로 봉군(封君)되어
청운기업군능최(靑雲器業君能最) 황갑재명자숙쟁(黃甲才名子孰爭)
한원금문삼협도(翰苑擒文三峽倒) 오대아치백요경(烏臺峨豸百僚驚)
-간방의 산(艮嶽: 조선의 산)이, 남쪽으로 돌아와서(南回), 맑고 깨끗한 정기를 모으니(鍾淑精), 많은 영웅(群英)이 배출(輩出)되어, 나아가 높이 벼슬에 오르지만(遷鶯), 학덕이 높고 명망이 뛰어나고(靑雲), 기량과 기예(器業)에 있어서 그대의 재능이 으뜸이며(君能最),
황(黃: 해월)이, 가장 지혜가 빼어난 사람(甲才)으로 이름이 나 있는데, 어느 누가 그대와 겨루겠는가!
예문관(翰苑)에서, (그대의) 사로잡는 문장(擒文)은 삼협(峽倒: 양자강 중류의 커다란 세 협곡)을 무너지게 하고, 사헌부(烏臺)의 위의가 당당한 관리(峨豸)로서, 모든 벼슬아치들이 두려워 하도다(百僚驚). - *****
◈서산대사(西山大師)의 시(詩)를 보자. ◈
증 황진사(贈 黃進士)
천산기남자(天産奇男子) 사문부등한(斯文不等閑)
흉중요우주(胸中堯宇宙) 필하우강산(筆下禹江山)
노야린초지(魯野獜初至) 기양봉역환(岐陽鳳亦還) *****
방가응결망(邦家應結網) 성두야광한(星斗夜光寒)
하늘이 기묘한 남자(奇男子)를 낳으니,
이 글을 소홀히(等閑) 하지 마오. *****
흉중(胸中)에는, 우주(宇宙)를 높이고, 붓을 대면, 강산(江山)이 늘어서는구나.
산동성 지역(魯野)에, 개 짖는 소리가 비로소 이르고,
기양(岐陽: 섬서성의 기산현)에, 봉황(鳳)이, 또한 돌아오니,
우리 나라에서(邦家), 응당 사로잡아야 하겠는데,
북두칠성(星斗)이 한밤에, 맑고 밝게 빛나는구려. *****
격암(格菴) 선생의 마상록(馬上錄),
논리(論理) ◈편에 ~
【 非不勝治世耶 ,(捕此黃) 拜北黃, 海(降)上帝門 】
비불승치세야 포차황 배북황 해강 상제문
- 북두칠성인 황(黃)에게,
경배하라(拜 北黃) 바다(海)가,
강림(降)한 상제의 가문(上帝門)이다 - *****
수양매월(首陽梅月)만고유풍( 萬古遺風)
백세청풍(百世淸風)이제원(夷齊院)-성장공사도(誠章公事圖)
해월(海月)선생의 호가또한 ,매월(梅月)이기도하다
해월유록(海月遺錄) 말씀(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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