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03일 일요일
제목 : 아브라함의 위기와 기회
오늘의 말씀 : 창세기 20:1-18 찬송가: 383장(구 433장)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8 아비멜렉이 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모든 종들을 불러 그 모든 일을 말하여 들려 주니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였더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중심 단어: 아브라함, 사라, 아비멜렉, 하나님, 온전한 마음, 돌려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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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멜렉
2절: 그랄 왕/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데려감
3절: 하나님께 사라로 말미암아 죽으리라는 말을 들음
4-5절: 자신의 의로움을 변명함
6절: 하나님께 온전함을 인정받음/ 하나님께서 아비멜렉의 범죄를 막으심
도움말
1. 아비멜렉(2절): ‘왕의 부친’이라는 뜻이다. 이는 애굽의 바로, 로마의 가이사처럼 블레셋 왕을 일컫는 공식 명칭이다.
2. 온전한 마음(5절): 도덕적으로 고결하고 질적으로 완전하며, 일상사에 성실한 마음을 가리킨다.
3. 선지자(7절): 하나님께서 자기 뜻을 알게 하신 자를 말한다. 이들은 하나님과 친밀히 교제하도록 허락받고 하나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전했다.
말씀묵상
아브라함의 위기와 기회
애굽의 바로에게 아내를 빼앗긴 적이 있는 아브라함은 이번에는 그랄 왕 아비멜렉에게 아내 사라를 빼앗기게 됩니다(2절). 그러나 하나님은 아비멜렉의 꿈속에 나타나 그의 범죄를 막아 주셨는데, 이는 아비멜렉이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을 가진 자였기 때문입니다(4-6절).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가나안 왕에게 아브라함의 지위를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은 위기 중에도 기회를 얻게 됩니다. 자신의 지혜로 인생을 개척해 나가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무는 것이 인생의 참다운 승리 비결입니다.
축복의 사람 아브라함
이 사건을 통해 아브라함은 많은 재물과 함께 영주권까지 얻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통해 아비멜렉 집안의 닫힌 태를 열어 주심으로 그가 복의 근원이 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입증하십니다(17절). 아브라함이 이와 같이 많은 복을 누릴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 비결은 창세기 19장과 20장의 문맥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이 두 장은 패망해 가는 롯의 인생과 복의 근원이 된 아브라함의 인생을 대조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롯은 죄악의 도시 소돔을 택하고 복의 근원인 아브라함을 떠났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신앙을 따라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복의 근원이신 그리스도를 따름으로 아브라함처럼 복과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아비멜렉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아브라함은 사라를 누이로 속인 일로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합니다. 이때 하나님은 어떻게 역사하셨습니까(3-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축복의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떤 기준에 따른 선택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위기 중에도 도우시며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두 번이나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시기와 아들의 이름까지 지어 주셨다.
‘창17: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에 사라가 네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
‘창18:13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사라가 왜 웃으며 이르기를 내가 늙었거늘 어떻게 아들을 낳으리요 하느냐
14 여호와께 능하지 못한 일이 있겠느냐 기한이 이를 때에 내가 네게로 돌아오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그런데 왜 아브라함은 이제 곧 이삭을 낳을 사라를 데리고 헤브론을 떠나 그랄로 내려갔을까? 왜 또 사라를 누이라고 말함으로 아비멜렉에게 빼앗기는 실수를 저질렀을까?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저지른 실수를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리신다.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아비멜렉은 너무 억울했다.
‘왜 아브라함이 나를 속였는데 하나님은 저를 죽이려고 하십니까?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그래 나도 안다. 내가 너를 죽이려고 하는게 아니라 너를 지켜 죄를 짓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하시는 말씀이 너무 놀랍다.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하나님은 아비멜렉에게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말씀하시고 그의 기도가 있어야 산다고 말씀하신다.
‘아니 하나님 자기만 살겠다고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는 비겁한 인간이 무슨 ‘선지자’이고 그의 기도가 있어야 살 수 있다고 말씀은 도대체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 따지기 시작한다.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선지자라고 하는 인간이 변명을 늘어놓는데 참으로 가관이다.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하지만 그 다음 말이 오늘 내게 새로운 은혜로 다가온다.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 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남편으로서 믿음직스럽지 못하고 비겁하고 무책임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라는 남편 말에 순종했다.
‘벧전3:6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라 칭하여 순종한 것 같이 너희는 선을 행하고 아무 두려운 일에도 놀라지 아니하면 그의 딸이 된 것이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숨김 없이 말씀하셨다.
‘창18:17 내가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18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 만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 아니냐’
비록 아브라함과 사라가 실수 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에게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그랄 왕 앞에서 아브라함과 함께 하심을 나타내 보여주신다.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복과 권위가 있음을 보여주신다.
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이 실수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받을 재앙이 두려워서 은 천 개를 주면서 자신이 비록 속아서 사라를 취했지만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는 결백을 증명해 보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기도로 아비멜렉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해 주심으로 출산할 수 있게 해 주셨다.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오늘도 내 입술에서 이런 고백이 나온다. ‘이런 하나님이 또 있을까?’
주님이 내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잘 안다. 하지만 못 들은 척하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아브라함을 통해 다시 고백하게 하신다. ‘이런 하나님이 또 있을까?’
아멘!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고 귀를 닫아버리려고 했던 저에게 책망 대신 더 큰 소리로 ‘당당하게 일어서라!’라고 말씀해 주시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번 아웃이 두려워서 피하려고 했던 저를 막아 주시고 자격 없는 저를 ‘내가 택한 나의 종’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시 일어날 힘을 주셨으니 주님이 약속하신 비전을 붙들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으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