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며칠 전 좋아하는 축구 경기를 보는데 삼성 로고가 새긴 유니폼을 입은 첼시 팀이 상대팀을 8:0으로 크게 이기더군요.
첼시는 삼성이 후원하는 팀입니다.
축구 경기에서 최대 골차 경기는 아프리카 어느 나라에서 나온 148:1 경기라고 합니다.
심판의 판정에 불복하여 자기 편 골대에 무차별 공을 차 넣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나라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참석한 월드컵대회는 스위스에서 벌어진 제5회 대회였습니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우리는 헝가리에게 9:0으로 패했는데 이 스코아는 월드컵 대회 사상 최다 골차 패배로 아직도 이 기록은 깨지지 않고 있습니다.
ㅋㅋ
요즘은 세계 축구 실력들이 평준화 된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참패의 이유로는 물론 실력도 뒤졌지만 당시 스위스 직항 노선이 없어 일부는 일본으로 건너가서 비행기를 몇 번 갈아타고 가고 일부는 배를 타고 한달 정도 걸려 대회에 임박하여 도착하다보니 게임도 하기 전에 이미 지쳐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세계 굴지의 항공사들이 한국으로 몰려오고 있다 합니다.
2008년 미국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가 먹구름으로 덮여있을 때 유독 우리나라만이 흑자를 내어 국제 위상이 높아졌고,
싸이의 “강남 스타일” 등 한류 문화 ·콘텐츠 영향력까지 강해지면서 아시아 동쪽 끝 은둔의 나라 대한민국이 이제는 새로운 항공시장의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합니다.
여기에 국가신용등급을 S&P A→ A+, 피치 A+→ AA-, 무디스 A1→ Aa3 모두 한 등급씩 상향 조정된 것도 한 요인이며 앞으로의 전망도 좋아 OECD가 최근 내놓은 경제 전망에서도 한국의 경제 성장률은 2.2%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유로존(-0.1%)과 미국(2%), 일본(0.7%)의 성장률을 앞지르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해외여행객이 많이 늘어났다합니다.
올해 출국자 수는 작년보다 7.5% 증가한 1,370만명으로 역대 최고수준이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수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영국항공」은 1998년 중단했던 서울-런던 직항 노선을 14년 만에 재개했고,
「에어아시아」 역시 올해 인천-나리타, 부산-나리타 노선을 새로 취항했습니다.
「아메리카항공」은 인천-댈러스 직항 노선을 내년 5월부터 운항할 예정이고,
「에어캐나다」는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했던 인천-토론토 직항 노선을 만 5년 만에 재취항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인 「가루다항공」 역시 한국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고,
북극 노선을 이용해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핀에어」 역시 한국을 아시아의 거점 시장으로 지정해 2020년까지 현재 노선의 두배까지 확대 할 예정이라 합니다.
「드래곤 항공」 역시 지난 5월 제주-홍콩 노선을 신규로 취항했습니다.
이밖에 일본 저가항공사인 「피치항공」 역시 인천-오사카 구간을 신규 취항했습니다.
외국을 나갈 때 직항로 노선이 없어 우회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우리나라 위상이 높아졌음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첫댓글 산이슬님! 좋은글 감싸~함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