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1일 부활절예배 설교문 / 막 4:35-41 / 부활 생명으로 풍성한 생명을 누리는 교회
할렐루야!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사망권세 이기시고 부활로 승리하신 주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하늘 보좌 버리시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 예수님은 왜 세상에 오셨을까요?
1.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절이지요.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서 세상은 바로 나를 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이처럼 사랑하사 아들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제 예수님을 믿는 자마다 모든 죄에서 용서함을 받아 구원함을 얻고 영생을 얻게 될 것을 믿습니다.
사람이 죄인에서 의인으로, 마귀 생명에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나려면 대속의 피가 필요합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을 생명인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오늘은 부활절... 예수님께서는 죽으셔서 장사지낸 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사망권세를 이기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5:3-4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할렐루야! 이 말씀이 복음입니다. 이 부활의 복음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생명은 영원한 멸망인 옛 생명, 마귀 생명, 뱀의 생명에서 새 생명, 부활 생명, 예수 생명을 얻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가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생명을 섬기기 위해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0: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사랑하는 여러분,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라 생명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내가 기독교라는 종교를 세웠으니 다른 종교는 믿지 말고 기독교라는 종교를 믿어라”라는 구절이 없습니다. 종교는 영혼을 사냥하는 세련되고 고도화된 도둑놈입니다. 십자군전쟁, 장미전쟁, 백년전쟁, 최근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전쟁에 이르기까지 종교는 끊임없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입니다. 예수님이 죽으신 이유도 유대인의 특별난 종교심이었습니다. 교회가 종교화될 때에 예수님도 죽이고 나도 죽는 것임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은 종교의 패악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으로 오셨고, 우리의 생명을 섬기려고 자신의 몸까지 내어주셨습니다.
마가복음 10:45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예수님은 삼일 하나님이셨지만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부드럽고 온유하신 마음으로 제자들과 함께 하셨으며,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 친히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셔서 생명의 풍성함을 얻게 하셨습니다. “너희들도 이와 같이 하라.” 예수님처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발바닥을 닦아주는 마음으로 남을 잘 섬기십시오. 나보다 남이 잘되기를 바라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며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이것이 남을 물어버려 죽이는 뱀의 생명에서, 새 생명을 얻은 천사와 같은 영으로 사는 사람이 되는 것이고, 이때 우리는 예수님처럼 생명을 살리는 영에 속한 자가 되리라 믿습니다.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 “제 옆에 천사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3. 마귀의 권세를 멸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아비는 마귀입니다.(요 8:44) 그러므로 인간이 만드는 세상은 결국 마귀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요...? 그렇다면 얼마나 좋겠냐만 실상은 뱀의 생명일 뿐입니다. 우리 안의 악성과 독성과 죄성은 환경과 조건만 되면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일을 벌이는 존재일 뿐입니다.
요한일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공중권세 잡은 자 마귀를 멸하고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심에 있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의 첫 설교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마 4:17)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순간부터 세상을 죄와 사망으로 이끌던 악한 마귀의 권세는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세상 끝날에는 완전히 멸망할 것입니다.
26-29절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자라나는 씨 비유. 이 말씀은 참으로 아름다운 하나님 나라의 완전한 그림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농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 앞뜰에 아무 식물도 없다면 마당이라고 하지 정원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식물들이 가득하면 참으로 아름다운 정원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농장을 아름다운 정원이 되게 하려면 생명의 씨앗과 좋은 땅이 한 덩어리가 되어(생명의 연합) 생명의 출산이 있는 곳(생명의 풍성함)입니다.
요한복음 12: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마당과 정원의 차이는 많은 열매를 맺게 되는 생명의 풍성함.
우리가 거듭나지 못하여 아직도 뱀의 생명인 사람들이라면 황량한 마당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결국은 사망, 죽음뿐이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것 들어보세요. 다 죽자는 얘기입니다. 죽을래, 죽고 싶어 환장했어, 맛있어 죽겠다, 맛없어 죽겠다, 힘들어 죽겠다, 좋아 죽겠다... 이 황량한 마당에서 생명이 풍성한 정원이 되려면 내가 죽고 예수님의 씨로 한 덩어리를 이루어 27절처럼 예수님의 열매를 자연스럽게 맺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9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하나님의 밭은 하나님 나라이고, 하나님의 집은 교회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하나님 나라는 하나인 것입니다. 교회는 종교가 아니라 참된 생명이 되어야 합니다. 이때 30배, 60배, 100배의 자연스러운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이러한 주 예수님의 교회가 확장되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이요, 생명을 얻되 풍성히 얻는 아름다운 정원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시기심의 대마왕이요, 자기 밖에 모르는 마귀가 가만히 있지를 않는 것입니다. 성도가 잘되는 꼴을 못보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과 제자들이 한 배를 탔을 때(생명의 연합) 풍랑을 일으켜 흔들어 버리는 것입니다.
38절. 예수께서 주무시더니.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이 주무시는 것 같습니까? 27절 말씀처럼 밤낮 자고 깨고 하는 중에 어떻게 되는지 알지 못하지만 주님은 일하셔서 자연스러운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 볼 때마다 깜짝 깜짝 놀랍니다. 갓 태어난 애기가 언제나 자랄꼬 했는데 지금은 저보다 훨씬 커서 저보다 힘이 더 세고, 머리도 잘 돌아가서 뭐든지 잘 감당합니다. 예수님을 내 안에 모시고 오직 예수님 안에 살아 보십시오. 부활하신 예수님이 안 계신 것 같지만 어느 순간에 내가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 생명의 연합을 마귀가 흔들어서 우리를 예수님과 떨어지게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마귀가 하는 방법은 천지만물을 동원해서 예수님과 떨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바람을 사용합니다. 광풍을 사용합니다. 물질로, 건강으로, 여러 가지 시험으로 우리를 떨어뜨리게 하는 것입니다.
40절.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바람이든, 광풍이든, 물질이든, 건강이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믿으십시오. 우리에게 믿음이 없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배에서 떨어져 생명의 연합에서 끊어지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는 예수님과 한 배를 탄 교회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사망 권세를 이기신 부활생명이 있습니다. 물권, 인권, 영권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교회는 반드시 이겨내고 열매를 풍성히 맺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예수 생명, 부활 생명으로 살아서 반드시 이기는 자, 열매맺는 자, 교회의 건축자가 다 되길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