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동행 힐링 국악 콘서트

[슬기]

대중가요, 클래식, 팝송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던 국악은 현대음악과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다양한 국악그룹, 국악관현악단, 퓨전악단 등에 의해 기발하고 멋진 곡들을 만들어내며 새로운 부흥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의 국악은 여전히 지루하고 진부하지만 지켜야 하는 전통으로서만 인식되어져, 배우는 학생은 물론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어렵고 멀기만 한 동떨어진 오래된 음악일 뿐이다.
이에 신나고 웅장한 국악관현악의 형태로 발전되어진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교육현장에 소개하고 전파하여 국악의 부흥을 꾀하고자 국악을 사랑하는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힘을 모아 본 콘서트를 준비하였다.

[공연예술박물관 이용안내]

공연 시작 전,후에 공연예술박물관의 상설 및 기획 전시를 무료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 : 오전10시 ~ 오후6시) ☞ 자세히보기
현재 기획전시 <오늘은 나의 무대>는 공연이 이루어지는 과정(의상, 분장)을 초등학생 이상이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공연예술박물관 문의 : 02)2280-5804,5806 / 공연관람 문의 : 02)2280-4114~6

첫 번째 곡: 제주의 왕자 양방언작곡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 음악감독으로 참여하여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트스트로 인정받는 재일교포 작곡가 양방언의 ‘Prince of Jeju’는 양방언감독이 아버지의 고향인 제주에 방문했을 때 제주바다의 넓고 시원한 풍경을 태평소의 호방한 선율에 실어 표현한 곡이다. 소규모 실내악으로 연주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공연은 관현악으로 풍부하고 꽉 찬 음향을 선사하며, 가야금단원인 이혜선선생님의 재즈피아노 협연으로 특별함을 더하였다.

두 번째 곡: 방황 이경섭작곡
펑키리듬의 신나는 템포와 화려한 선율이 돋보이는 이곡은 국악작곡가 이경섭의 대표작으로 태평소의 돋보이는 연주와 모듬북의 화려한 솔로가 일품이다. 서울교사국악관현악단 ‘악사(樂士)-국악으로 즐거운 선생님들’은 이 곡으로 ‘2014 교원음악축제’ 오디션에 응모하여 17개 참가팀 가운데 6개의 본선진출팀에 당당히 올라 10월 17일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교육감님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선생님들 앞에서 멋진 공연으로 국악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세 번째 곡: 달빛항해 원일작곡
대한민국 최고의 악단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원일감독의 대표작.
황해도 민요인 몽금포 타령을 주제로 한 변주곡으로 악기별 돌림형식과 장단 특성에 따른 주제와 변주가 특징이다. 선율적 모티브와 리듬의 형식이 만나서 빚어내는 선율의 조화가 몽환적이며 각자의 내면 속에 있을 법한 순수한 이미지를 찾아가는 긴 여정을 잘 표현하고 있다.

네 번째 곡: 놀이터 박한규편곡
KBS국악관현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최정상 국악그룹. 6집앨범을 발매한 중견그룹이며 지금도 드라마 영화ost, CF음악, 콘서트 등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국악그룹 놀이터를 보여주는 최고의 곡은 1집수록곡 중 타이틀곡인 ‘놀이터’로 국악기 하나하나의 매력이 깨알같이 표현되며, 모든 국악기들이 어우러지는 후반부의 폭발력은 너무나 신명나고 즐거워서 놀이터라는 이름과 딱 들어맞는다. 9명이 9개의 악기로 연주하는 소규모실내악버전인 원곡을 차세대작곡가 박한규씨가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을 위해 우리 악단의 악기편성에 맞게 대규모국악관현악곡으로 편곡을 해주어 더욱 풍성하고 웅장한 곡으로 재탄생되어 오늘 이 자리에서 초연된다.

앵콜곡: 프론티어 양방언작곡
2002 부산 아시안게임 주제곡. 신명나는 태평소, 박진감 넘치는 타악과 악기의 선율이 어우러진 흥겨운 장단에 내일을 향한 힘찬 도약의 의미를 담고 있는 곡이다.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과 서울교사국악관현악단 총 58명의 연주자가 온 힘을 다해 연주하는 흥겨운 프론티어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국악으로 힐링이 되는 신명나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의 타악주자들과 서울교사국악관현악단의 타악주자들이 주고받으며 서로의 기량을 경쟁하는 대목에서는 힘껏 박수를 쳐주며 멋진 연주를 위해 흥을 돋궈주는 것이 이 곡을 함께 즐기는 방법이다.

서울교사국악관현악단 ‘악사(樂士)-국악으로 즐거운 선생님들’
: 서울 경기 재직 초중고 선생님들 30명으로 이루어진 국악관현악단
- 2014 서울교원음악축제 본선 진출
- 마포구청 기획공연 ‘공유서가콘서트’ 초청공연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
: 초등학생 때부터 국악을 익혀 다양한 공연과 경연으로 화려한 이력을 지닌 중고등학생 국악관현악단
- 2014 김포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고등부 특별상 수상(국회의원상)
- 시니어스가양 위문봉사공연

서울초중등국악합주교육연구회
: 서울교사국악관현악단과 서울학생국악관현악단을 지도하고 전국초중고교원 대상 국악직무연수를 운영하는 국악교육전문가들과 국악전공자들로 구성된 서울특별시연구정보원 지정 교육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