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월) Daily Golf News
1. ‘시즌 5승’ 김효주, “최소타 기록 깨는 것이 목표” - 매일경제
“무엇보다 최소타 기록을 깨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효주(19.롯데)가 또 하나의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26일 경기도 광주 남촌 골프장(파72.671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챔피언십 최종라운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11언더파 27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5승을 거뒀다.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서 역전승으로 시즌 5승을 거둔 김효주. 사진제공=KLPGA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왕·올해의 선수상·세계랭킹 1위 타이틀을 획득했지만 국내 우승이 없는 박인비는 김효주에게 막혀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LPGA 투어에 이어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만 여섯 번째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보너스로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한 김효주는 시즌 상금을 11억4016만원으로 늘리면서 남은 3개 대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생애 첫 상금왕을 확정진 후 내년 LPGA에 기분 좋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미국 진출을 위해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김효주의 목표는 최소타 기록 경신이다.
김효주는 “어렸을 적에는 LPGA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게 꿈이었지만 프로에 데뷔한 후 엄청나게 힘든 일인 걸 알았다”며 “최종목표를 바꾼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우선 최소타 기록을 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의 최소타 기록은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한 61타다.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JLPGA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잡아내 61타를 기록한 바 있다.
이는 각각 역대 LPGA 메이저와 JLPGA 투어 18홀 최소타를 1타를 경신한 새 기록이다.
이제 남은 기록은 2001년 LPGA 투어 스탠더드 레지스터 핑 대회에서 세웠던 ‘59타’기록을 갈아치우는 일만 남았다.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 기록은 PGA 투어에서 1977년 가이버거가 최초로 기록한 뒤 1991년 칩 벡, 1999년 데이비드 듀발, 2010년 스튜어트 애플비와 폴 고이도스에 이어 안니카 소렌스탐이 여자선수로는 유일하게 기록한 적 있다.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확정시킨 후 주먹을 불끈 쥔 김효주. 사진제공=KLPGA제공
김효주는 “59타를 기록하는 일은 꿈같은 일이다. 우선 내가 세운 최소타를 갈아치운다면 언젠가는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이제 나이 만 19세로 각종 기록들을 경신하고 있는 김효주가 내년 LPGA 투어에 입성해 과연 어떤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서근 기자 [yoo6120@maekyung.com]
2. 한국오픈 골프대회 27일로 순연 - 연합뉴스
코오롱 제5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가 짙은 안개로 예정 종료일보다 하루 늦은 27일까지 치러진다.
23일 개막한 한국오픈은 안개가 짙게 끼어 1∼3라운드가 예정대로 끝나지 않았고 대회 최종일인 26일에도 오전 10시가 지나도 경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국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26일 경기도 일몰로 제때 끝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예비일인 27일까지 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한편 26일 오전 현재 3라운드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9개홀을 돈 양용은(42)이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그 뒤를 강지만(38) 등 중간합계 2언더파를 친 선수들이 추격하고 있다.
최태용 기자
3. "새마을운동중앙회, 골프연습장 사업으로 107억 손실" - 연합뉴스
김민기 의원 "막대한 손실에 문책도 없어…수사 의뢰해야"
전국의 새마을운동을 총괄 지휘하는 새마을운동중앙회가 골프연습장 사업으로 2년여 만에 100억원이 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김민기(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공개한 새마을운동중앙회(이하 중앙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회가 소유한 파라다이스골프장으로 인해 지금까지 발생한 손실은 총 107억4천만원에 이른다.
추정손실 내용은 ▲ 기존 골프연습장 운영 사업자의 미납임대료(2012.6∼2013.7) 20억8천만원 ▲ 근저당 등 채무 51억8천500만원 ▲ 회원보증금 34억7천500만원 등이다.
중앙회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2005년부터 골프연습장을 운영해온 사업자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임대료를 미납하고 골프연습장을 담보로 금융권대출을 발생시키는 등 손해를 끼쳤다.
중앙회는 손실액이 계속 커지자 건물 소유권을 법적으로 인수하고 골프연습장 운영 자회사를 설립해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중앙회는 13건의 송사에 휘말렸으며, 이 가운데 9건이 진행 중이다.
중앙회는 골프연습장 사업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면서도 이 사업을 결정하고 추진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전혀 징계를 하지 않았다.
중앙회 측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해 "의사 결정에 참여한 이사들이 전부 퇴직해 징계를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김민기 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을 보면 중앙회가 이 사업에서 사기를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됐다"면서 "새마을운동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사건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중앙회가 수사를 요청하고 책임자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채림 기자 tree@yna.co.kr
4. 안산 아일랜드CC 골프장, '지하수법 위반' 개발허가 취소 - 중부일보
안산 소재의 골프장 한 곳이 지하수법 위반으로 개발·이용 허가가 취소된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
26일 시에 따르면 안산 단원구에 위치한 아일랜드CC가 12곳의 지하수 개발·이용 허가를 득했으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얻어내 이를 취소한다고 사전통지 조치를 했다.
시는 아일랜드 CC의 경우 장내 12곳의 지하수 개발 허가를 득했으나 지하수 영향조사보고서의 집수유역 면적을 과대하게 표기, 지하수 개발가능량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인근지역의 수원이 고갈될 가능성이 있어 취소 처분 통지가 이뤄졌다.
해당 골프장과는 연락이 닿지 않았으나 골프장이 소재한 지역 정치인은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나 지하수 대신 상수도가 들어와 있어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법 위반에 해당돼 취소 처분이 이뤄졌으며, 의견제출과 청문 절차를 거쳐 지하수 허가 취소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춘식·김범수기자/jcsar@joongboo.com
5. [2014 GOLF SURVEY/Part.1] High-end 소비자 골프통계 -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조사대상 10% “지난 휴일 골프하며 보냈습니다!”
글_황창연 기자,
자료_한국리서치(HRC) 커뮤니케이션 연구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은 창간 15주년 특집으로 상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리서치 하이엔드(High-en)d Index 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골퍼들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이는 국내 리서치 기관에서 실시한 첫 조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만 25세 이상 고소득자, 전문직업자 및 배우자 등 하이엔드 소비자 대상 1,005명 중 10%에 가까운 9.9%는 ‘지난 휴일에 무엇을했느냐’라는 질문에 “골프를 하며 보냈다”고 응답했다. 하이엔드 소비자 10명 중 1명이 휴일에 골프를 즐기고 있다는 뜻이다. 또 1,005명 중 41.8%인 408명은 최근 1년간 골프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절반 가까이가 골퍼인 셈이다.
골퍼 성비 66 vs 34
조사 대상 골퍼의 남녀 비율은 남성 66.1%, 여성 33.9%로 남성의 비율이 배 정도 높았다. 전체 연령별로는 40대가 45.5%로 가장 높고, 50대가 37.3%로 40~50대가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이어 25~39세가 10.7%, 60대 이상이 6.5% 순이었다.
연간 평균 라운드는 13.2회
최근 1년간 필드 라운드 횟수는 얼마나 될까. 월 1회를 밑도는 1~9회가 46.4%로 가장 많았고, 10~19회가 24.3%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20~29회 14.5%, 30~49회가 7.5%였다. 특히 거의 매주 한 번꼴로 필드에 나가는 50회 이상도 1.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고령대일수록 라운드 횟수가 많은 현실도 수치로 나타난다. 연간 50회 이상 라운드 응답자 중에 25~39세는 0%, 40대 1.1%, 50대가 1.3%인 반면 60대 이상은 4%로 월등히 높았다. 이는 정년 퇴직자 등 시간과 경제적인 여유가 많은 사람들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최근 1년간 해외골프 경험을 묻는 질문에 10명 중 3명 꼴인 29.8%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해외골프 경험자도 나이 많은 순으로 높았다. 60세 이상이 53.8%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30.9%, 40대 27.6%, 25~39세 21.2% 순이다.
또 골퍼의 38%는 국내 골프장 회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2%는 해외 골프장 회원권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골프 회원권을 추가 또는 새로 구입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84.3%가 “NO”라고 응답해 골프장 공급 증가 등 회원권 가치 하락의 현실을 반영했다.
하이엔드 골프시장도 ‘한파’
올해 조사결과 전년에 비해 골프 관련 지표가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여 암울한 시장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최근 1년간 골프 경험 비율은 전년도 43.6%에서 올해 41.8%로 2%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필드 라운드 횟수도 전년도 18회에서 13회로 5회나 감소했다. ‘지난 휴일에 골프를 했다’는 응답도 12.7%에서 9.9%로 낮아졌다. 골프용품 구입률도 전년 68.5%에서 65.1%로 줄었고, 용품 구입 지출 비용도 평균 196만원에서 164만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나빠졌다. 장기적인 경기불황 여파에다 올해 세월호 악재 등이 겹치면서 골프의 양과 질 모든 측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한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