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Ireland)
더블린성(城) / 몰리 말론 동상 / 아일랜드 지도(북부 회색은 영연방)
♣ 수도: 더블린(Dublin) ♣ 언어: 게일어, 영어 ♣ 면적: 약 70,280㎢(세계 120위)
♣ 인구: 약 5,308,000명(세계 123위) ♣ GDP: 약 7,087억 7,100만 달러(세계 24위)
♣ 종교: 로마가톨릭(88%), 아일랜드 개신교(3%)
아일랜드(Ireland)는 영국 서쪽 대서양에 있는 작은 섬인데 유물유적을 살펴보면 구석기(舊石器: 1만년 전) 시대 원시인(原始人)의 삶의 흔적이 보이는 지역이다. 이 지역의 유물들을 보면 고인돌, 동굴집, 신석기 시대의 돌무덤들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아일랜드는 영국 서편 대서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로 영국은 아니지만, 독립한 이후, 지금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잘사는 나라로, 너무나 가슴 아픈 역사가 있는 나라이다.
매년 6월 13일은 아일랜드(Ireland)의 더블린(Dublin)시가 지정한 ‘몰리 말론(Molly Malone)의 날’이다.
‘더블린은 좋은 곳 아가씨들 예뻐 귀여운 몰리 말론 첫눈에 드네~~~’
위 아일랜드 민요 ‘몰리 말론’은 내가 대학 다니던 60년대 중반, 서울 종로 YMCA 기독교회관에서 전석환(全石煥)님이 지도하시던 ‘싱 어롱 와이(Sing Along Y)’에서 배운 노래로, 지금까지도 가사와 멜로디가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은 그때 전석환님이 잠깐 언급했던 노래의 슬픈 사연 때문이다.
슬픈 아일랜드의 역사와 몰리 말론(Molly Malone) 이야기를 되짚어 기록으로 남겨 본다.
아일랜드(Ireland)는 잉글랜드(England)로 부르는 브리튼(Britain/영국) 섬 왼쪽 대서양의 작은 섬 이름이기도 한데 한때 ‘에이레(Ireland) 공화국’이라 불리기도 했던 나라인데 총면적은 85.000㎢ 정도이고 북쪽의 13.000㎢는 영국 땅이다.
아일랜드섬의 원주인은 켈트(Celt)족으로 오랜 전통과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지만, 바이킹(Viking)의 침공, 잉글랜드(영국)와의 갈등 등으로 끊임없이 분쟁에 휘말렸던 곳이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49년 잉글랜드 연방에서 완전 독립을 쟁취하지만 대부분 가톨릭교도인 아일랜드에 반하여 개신교 집단 거주지역인 북아일랜드는 결국 영국영토로 남게 된다.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으로 국토가 결국 반 토막이 되었고, 영국 식민지 통치를 받으면서 당했던 뼈아픈 고통은 지금까지도 뿌리 깊은 원한과 앙금으로 남아있다고 한다.
영국에 대항하여 테러도 서슴지 않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지금까지도 양국의 걸림돌이다.
아일랜드 민요 ‘몰리 말론’은 아일랜드 전래 동화에 나오는 여인의 이름으로, 17세기 영국 식민지 시절,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Dublin)에 살던 아름다운 여성인데 가난 때문에 새벽에는 조개와 생선을 팔고 밤에는 몸을 팔다 병에 걸려 죽었다고 한다. 그 이후 안개가 자욱한 새벽이면 몰리의 유령이 손수레를 끌고 더블린 시내 골목길을 돌며 조개와 생선을 사라는 가냘픈 소리가 들리게 됐다는 전설이다. 허구(虛構)의 인물 ‘몰리’는 식민지 시절 궁핍했던 아일랜드인을 상징한다.
한(恨)이 서린 아일랜드 민요 ‘몰리 말론 (Molly Malone)’은 아일랜드의 비공식 국가가 됐고, 무장 독립 투쟁을 벌이는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은 ‘광복군가(光復軍歌)’로 지정하였다고 한다.
1988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시는 6월 13일을 ‘몰리 말론의 날’로 선언하고,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 앞에 몰리 말론의 동상을 세웠다. (사진) 다음은 아일랜드 민요 ‘몰리 말론’의 가사이다.
<아일랜드 민요> 몰리 말론(Molly Malone)
In Dublin's fair city, Where the Girls are so pretty.
- 더블린 시장은 좋은 곳, 그곳의 소녀들은 너무나 예뻐요.
I first set my eyes, On sweet Molly Malone, As she wheeled her wheel barrow.
- 내 눈은 처음 본 그녀 몰리 말론에게 빠져들었어요. 그녀는 손수레를 끌고
Through the streets broad and narrow, Crying Cockle and Mussels.
- 거리의 큰길과 골목길을 누비면서 새조개와 홍합을 사라고 외쳤답니다.
Alive alive o! Alive alive Crying Cockle and Mussels, Alive alive o!
- 살아 있어요! 싱싱해요! 새조개와 홍합이 살아서 싱싱해요.
아일랜드의 참혹한 식민지 시대와 영국 박해역사는 아일랜드 대기근(영어:Great Famine, 아일랜드어: An Gorta Mor, An Drochshaol)으로 시작되는데 1845년에서 1852년까지 7년간, 영국령 아일랜드섬에서 일어난 집단기근(集團饑饉), 역병(疫病)과 집단 해외 이주를 불러온 비극적인 사건이 그 정점(頂點)이다.
또 하나, 아일랜드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노래로 ‘아덴라이의 들판(The Fields of Athenry)’이 있다.
‘아덴라이의 들판’은 마이클이라는 한 젊은 아일랜드인과 그 가족이 당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노래이다. 마이클은 굶주리는 어린 자식들에게 먹이려고 그 당시 악명 높았던 식민지 총독 트레벨리안(Charles Edward Trevelyan) 백작의 창고에서 약간의 옥수수를 훔친 죄목으로 감옥에 끌려가고, 급기야 머나먼 호주(豪州)의 ‘보타니 베이(Botany Bay)’ 감옥으로 보내진다. 한순간의 작은 절도죄로 생이별을 당하게 된 젊은 부부의 가슴 아픈 이야기이다.
당시 호주(濠洲)를 점령했던 영국은 일손이 필요했던 까닭으로 죄수들을 보내 일을 시켰다고 한다.
너무나 가슴이 쓰린 영국 시인이 쓴 시 ‘아덴라이의 들판(The Fields of Athenry)’
<시/노래> 아덴라이의 들판(The Fields of Athenry)
By a lonely harbor wall, She watched the last Star fall.
- 쓸쓸한 부둣가에서 그녀는 마지막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네.
As the prison ship sailed out against the sky.
- 죄수 수송선이 항구를 떠나 하늘을 향하네.
For she lived to hope and Pray for her love in Botany Bay.
- 희망과 기도를 포기하지 않는 그녀이었기에 ‘보타니 베이’에 남긴 그녀의 사랑을 위해
It's so lonely round the fields of Athenry.
- ‘아덴라이 ’의 들녘은 더욱 외롭기만 하네.
그러나 현재, 아일랜드(Ireland)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