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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7편
이 모든 감정이 H님 잘 보내드리는 과정이기를 기도합니다
박유진, 장애인복지관 사회사업가
당사자의 죽음을 준비하고,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한 사회사업가.
그 순간 들었던 여러 생각을 담담히 기록했습니다.
100편 읽기 원고 가운데
이런 당사자의 죽음과 관련한 글을 몇 편 더 보낼 계획입니다.
복지관들은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한 사회사업가를
어떻게 지원할지 구체적으로 궁리하고,
지원 매뉴얼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사람의 임종을 사회사업가로서 처음 마주했습니다.
일할 땐 괜찮았지만 주말이나 저녁, 깊은 새벽
당사자의 마지막 모습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몇 달을 그렇게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동료가 이런 일을 겪는다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H 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 거든 사회사업가에게도 감사합니다.
'이 모든 감정이 H 님 잘 보내드리는 과정이길 기도합니다'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시즌2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서동미
저도 만나던 학생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어떻게해야 할지 몰라, 무력감만 느꼈던 시간이 기억납니다.
이 부분을 어떻게 다루워야하는지는 학교사회복지에서도 고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께서 조금 평안해지셨기를 바랍니다.
허순강
“지금 가장 가까이 있는 어머니와 H 님 관계를 살피는 일입니다.
병 앞에 나약해져 서로 상처주지 않길 바라는 마음, 사랑하는 진심이 돈 이라는 현실에 갇혀 보이지 않는 일을 막고 싶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께서 진심으로 H님을 잘 돕고 싶었다는 마음이 잘 느껴졌습니다.
삼가 H님의 명복을 빕니다.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장열
잘 읽었습니다.
이 모든 감정이 H님 잘 보내드리는 과정이기를 기도합니다.
홍성호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회사업가의 감정과 생각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머니와 H님의 관계를 살피고 도움을 주신 부분이 인상 깊었습니다.
귀한 경험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주영
저도 사회복지사3년차일때, 독거어르신의 임종을 지켰던 순간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이 가졌던 감정을 고스란히 느꼈던,
그리고 다짐했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따금씩 떠오르는 기억,,,내가 잘하고 있나라고 돌아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감정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민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떠나보내는 것도 사회복지사에게 중요한 과업임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김도연
글을 읽으며 정말 다양한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죽음은 삶에서 땔수 없는 만큼 사회사업가로서 죽음을 언젠가 겪게된다면
선생님의 글이 떠오르고 선생님의 감정이 떠오를 것 같습니다.
소중한 기록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민선
H님, 그리고 박유진 선생님을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김혜지
사회복지사는 어떤 철학이나 고민없이 그냥하기엔 참 삶과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이 글들로 오늘도 제 삶을 성찰합니다.
조정아
죽음을 수용하는 단계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마주하는게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그 감정들을 잘 정리하기위해 보내드리고 애도하는것도 참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최하나
다 읽었습니다. 당사자를 떠나보내는 과정 속에서 여러 감정이 드는데 이 감정들을 수용하고 성찰하며 당사자를 내 마음에서 잘 보낼 수 있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은진
잘 읽었습니다.H님의 명복을 빕니다. 당사자의 죽음 앞에서는 어떤 사회사업가도 후회와 번민에 작아 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지 저라면 그리고 제 동료라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글에 나온 국장님처럼 옆에서 묵묵히 지지하고 응원하는 동료가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소희
잘 읽었습니다.나눠누심 감사드려요
진수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하던 사례 당사자의 죽음을 전달받던 그 순간이 생각납니다. 그 당시 슬퍼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슬퍼하고, 그 이후엔 기도했습니다.
H님을 잘 보내드리기 위해 애쓰셨던 그 때의 박유진 선생님을 위로합니다.
정세진23.05.05 12:05
평소에는 눈물 많던 내가 울 거라 생각했던 그 상황에 눈물이 나지 않았던 경험 저도 해본 적 있는 것 같습니다.
'내 어디가 고장났나.' 를 시작으로 '내가 그 땐 왜 그랬을까.' , 또 문득 '보고 싶다.' '그립다.' '..그래.' 같은 생각들을 하며 더듬더듬 현실감각 찾아갔었습니다.
'삶과 죽음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겪기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별나지 않게, 시끄럽지 않게 이 시간을 보낼 수 있음이 고마웠습니다.'
...
나는 이렇게 살아있는데 언젠가 죽음을 겪을 거라는 게 누구나 겪는다라는 게 참 이상합니다.
선생님 지금은 평안하신가요?
잘 읽었습니다.
달빛천사23.05.05 15:01
박유진 선생님의 사례를 읽고 나서 죽음이라는 글자가 주는 느낌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삶의 현장에서 누군가에게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이러한 것들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적 함께 살았던 친할머니의죽음을 경험했을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어 속상함과 무기력에 빠져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으며 마음을 다시한번 다잡고 나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안진영
잘 읽었습니다. 느낀 감정을 담담하게 글로 남겨주어 감사합니다.
채란
“난 왜 아무렇지 않았을까.”
사례와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공감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공감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스스로 생각합니다. “왜 나는 공감이 안 되는 걸까.”, “ 왜 눈물이 안 나지.” 등등 생각합니다.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따라가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공감이 안 될 수 있고 눈물이 안 날 수 있는 것인데 그러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공감하면서 함께 울어주고 웃어주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억지로 공감해 주는 것은 당사자들이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진솔하게 제가 느낀 감정을 바탕으로 당사자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려고 합니다.
박원희
아직 겪어보지 않은 일이지만 언젠가는 겪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H님의 평안을 기원하고, 박유진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도 기억하겠습니다.
천화현
타인의 죽음 앞에 나약해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죽음, 슬픔, 공감, 위로, 회복..
무엇 하나 쉬운 단어가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답게 해결하고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소용돌이치는 마음을 다잡고 글을 쓰는 유진 선생님..
H님과 유진 선생님과 귀한 추억을 사례 발표로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선생님의 진솔한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을 겁니다.
나라면 태풍 속 중심에 서있는 마음을 어떻게 다잡을 수 있을지..
나답게는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박지원
“때로는 어렵게 살아온 그 삶이 억울해 눈물이 나고 때로는 마지막 모습 떠오르며 그냥 눈물 납니다.” 편찮으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습니다. 할머니의 삶을 알기에, 아직 주변 사람들을 한 번도 떠나보낸 적이 없기에 저는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죽음과 관련된 글을 읽으면 할머니가 생각나 덜컥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언젠간 세상의 이치를 깨닫고 받아들이는 날이 오겠죠. 그럼에도 마음으로 관계맺기를 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아파하고 슬퍼한 후 다시 일어서겠습니다.
“그동안의 삶, 지금의 모습을 알기에 어떻게 돕는 게 잘 돕는 건지 고민했습니다. 다가오는 죽음 앞에 관계가 문제일까 하다가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는 지금, 관계로서 위로받게 해드리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말입니다. 글을 읽고 많은 공감과 배움이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어쩌면 곧 할머니를 보내드려야 될지 모른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송지우
같은 상황에 놓였더라면 죽음을 앞둔 당사자를 만나면 어떻게 도와야 할지, 어떤 관계에 집중해야 할지 고민했을 겁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글을 읽은 덕분에 가장 가까운 관계에 집중하고, 고민되는 부분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 또한 감정이 무딘 편이기에 제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표현의 방식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물을 흘리지 않기에, 무덤덤하기에 ‘내가 공감을 못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기보단, 제 마음속 흔들리는 감정에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윤외숙
잘 읽었습니다. 죽음과 연관된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가슴 한편이 묵직해집니다. 죽음을 지켜보는 입장이 되면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삶의 한부분을 마주하게 되었으니 더 성장하셨으리라 짐작합니다.
박유진
안녕하세요. 박유진 입니다. 언젠가 쓴 글로 이렇게 한없는 응원을 받을 수 있으니 기록이 주는 유익이 무한함을 다시 느낍니다.
2016년에 쓴 글이니 6년이 지났네요.
돌이켜보면 기록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편안함을 얻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오랜 뒤에도 H님을 추억할수 있어서 고맙고, H님 명복을 함께 빌어주시니 그또한 고맙습니다.
오늘도 누군가의 삶을 마주한 모든 선생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제 기록을 공유해주셔서 제가 이렇게 큰 응원을 받고, 벅찬 마음을 느껴요. 고맙습니다.
여러분, 힘이들 땐 기록하세요!
김은진
당사자의 임종을 준비하고 맞이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기록으로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라면 어떻게 당사자 임종을 맞이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곽수진
이번주, 당사자의 임종을 겪고 다시 한번 박유진 선생님의 기록을 읽었습니다.
이별을 마주할 때, 사람에 따라 혹은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질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처음 마주하는 이별이 아닌데도, 늘 갑작스럽고 낯설기만 합니다.
사실 이번 이별은 당황하여 어쩔 줄 몰라했던 첫 이별과는 다르게
당사자의 어머님과 마주하며 그분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나누며 함께 애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차분해져도 괜찮은 걸까 스스로 여러번 되물었지만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 고민을 하던 중, 가족과 마주했던 순간을 통해 명확하지는 않지만 생각이 정리가 되었습니다.
적절한 시기, 상황이 되어야 하겠지만
당사자의 둘레 사람(사회복지사와 당사자를 알고 있는 동료 포함)과 함께
그분의 강점, 잘 살아오셨던 이야기, 의지 등을 나누는 것 또한
당사자를 잘 보내드리는 과정이 될 수 있겠다는 배움이 있었습니다.
이별 후 당사자의 둘레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귀했습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기록 속 동료들과 함께 당사자를 잘 보내드리기 위한 그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기록한 두서가 없는 소감이었습니다.
오늘도 귀한 기록 감사합니다.
한윤정
최근 당사자와의 이별이 있었습니다. 직접적으로 아는 분의 이별은 처음이었습니다.
사실 그렇게 많은 내용을 알고, 다가갔던 당사자는 아니었습니다.
단순한 후원을 지원하던, 프로그램을 연계하려고 노력하던, 다소 까칠하시고 다가가면 귀찮아하시던...
몸은 안좋지만, 스스로 다 할 수 있고 많은 지원이 들어갈 이유를 찾지 못했던...
이런 생각은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고,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갑작스런 당사자의 비보를 듣고, 동료 사회사업가와 함께 가정에 들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많은 접점이 있던 당사자는 아니었음에도 하루종일 멍하고, 이게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사람의 삶과 죽음이 이렇게 허망할 수 있구나,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 했을때, 그리고 같은 이야기를 들었을때 반응이 다 달랐던
동료 사회사업가들을 보았을 때의 감정, 마음이 잘 정리 되지 않았습니다.
가족과 지인의 가족 등을 보냈을때와는 다른.. 너무 갑작스런 이별이었습니다.
동료 사회사업가는 이런 저의 감정을 잘 만져주었습니다.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그 첫 감정과 느낌을 잘 이해해 주었습니다.
함께 당사자 가정에 방문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애도 할 수 있었음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기관의 특성상 이런 경험이 자주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 마다 저는 휘몰아치는 감정 속에서 싸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지 않으려 노력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하루하루 걱정되고 생각나는 당사자 분들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함께 건강하게, 조금만 더 맛있는 것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H님과 저의 당사자 분 모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귀한 경험을 나눠주어 고맙습니다. 잘읽었습니다.
김지윤
인생은 만남과 헤어짐의 반복이지만, 잠시 이별이 아닌 완전한 이별을 해본 경험이 없어, 선생님의 경험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사실 완전한 이별에 대해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아동을 만나기에 더더욱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죽음에는 순서가 없듯이, 상황 발생 시 단단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든든한 주변체계와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선생님의 글을 통해 깨닫습니다.
귀한 경험 남겨주신 유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유채영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회사업가”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 이별이라는 말만 들어도 슬픈 감정이 듭니다. 그 중에서도 임종이라는 이별을 겪으신 박유진 선생님 귀한 이야기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례발표 속에 H님을 어떻게 도우려 했는지 노력한 이야기, 잘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든 과정을 담아 내셨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으며 선생님의 모든 과정이 건강한 이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22년 모임 함께한 선생님들 소감
양현정
개인적으로는 글을 읽으며, 여러 가지가 마음이 북받쳐 오르는데 막상 뭐라고 적어야 할지 모르겠는 사례였습니다.
함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동료가 곁에 있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임을 한번 더 떠올립니다.
김세진
복지관 현장에서 일하면,
사례관리 업무나 복지서비스 업무를 맡아 일하다보면
안타깝게도 오래 만나온 당사자의 부고 소식을 듣거나,
마지막 모습을 직접 처음으로 발견하기도 합니다.
그런 일이 아주 오래전부터 있어왔는데요,
이른 일을 마주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정리하여 준비해 둔 복지관이 많지 않습니다.
저도 당장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어지는 글 몇 편 더 보낼 계획입니다.
선생님들의 지혜를 구합니다.
김지은
아직 현장에서 임종을 만나지 못한 저로서는 벅찬 글 같습니다.
마지막 줄에 삶과 죽음이 자연스러운 일이라지만 겪기에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게 공감이 갑니다.
현장에서는 만나지 못한 임종이지만, 제 삶에는 다분한 일이니까요.
때로는 제 삶이 현장이고, 현장이 제 삶이기도 하니까 벅찬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읽는 글과 이곳에 달리는 댓글에서 배움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민경재
때로는 제 삶이 현장이고, 현장이 제 삶이기도 한다는 말씀으로 같이 벅차오릅니다.
김세진
김지은 선생님께서 오래도록 사회사업가로 일해 간다면,
분명 언제가 마주할 일일 거예요.
그때 흔들리는 마음이 이번에 읽을 글을 떠올리며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신현환
사례관리사업을 담당하다 보면 임종을 마주하는 때가 여러 번 있지요.
도왔던 사회사업가의 마음도 다양할 겁니다.
냉정하다고 뭐라 할 것도 아니요, 정이 많다고 뭐라 할 것도 아니지요.
임종이 사회사업가에게 마음의 짐이 되지 않길 바랍니다.
민경재
임종이 삶의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헤어짐'의 과정을 겪어 내야 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잘할 수 있는 지지 체계가 단단하면 좋겠다 생각됩니다.
민경재
오늘은, 공감과 자연스러운 죽음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 공감 : 어떠한 일에 얼마나 깊이 공감할 수 있을까!! 한부모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얼마나 힘들지
아이를 낳아 키우며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리고 만났던 한부모 가정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들의 어려움을 얼마나 공감했는가?! 어렵지만, 그 상황 만나는 그 순간에는 진심을 다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 자연스러운 죽음 : 삶과 죽음이 자연스러운 일이라지만 겪기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어머니와의 관계를 살피는 일을 세심히 도우신 부분을 배웁니다.
때론 주민을 생각하다가 ‘나라면..’ ‘나는 인생의 어떤 마무리를 하고 싶은가’ ,‘나는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가...’
이런 생각을 종종 하게 됩니다. 그 안에는 가족과 지인들과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의 자연스러움으로 같은 고민으로 주민에게 다가서고 싶습니다.
사례기록 감사합니다!
안지민
오늘의 질문: 공감을 잘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
사람대 사람으로 깊은 연민의 마음으로 대하는 것과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인정해 주는 것.
상대의 아픔에 대한 감정적인 책임감을 느끼는 것. 비슷하게 표현되지만 조금은 다른 차원의 감정들..
문득 내가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 이상으로 슬퍼하고 안타까워했어야 하는 건 아닌지
어떤 의무감을 느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글쓴이의 진정성 있는 클라이언트의 죽음을 마주했던 경험 이야기와 별개로
글 초반에 표현했던 '공감'에 대한 화두가 남는 오늘입니다.
김광옥
복지관 단기보호 근무 때 한 청년이 생각납니다. 건강하게만 보였던 청년이
친구들과 생일파티 한다며 주말 동안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고 다음날 깨어나지 못했었지요.
한동안 못해준 것, 미안한 것만 생각났던 것 같아요.
이 과정이 쉽지는 않으나 평일에 단기보호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었기에
그동안 잘 지내왔던 모습을 알리고 전달드리려 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짐은 언제나 어려운 것 같아요.
이찬구
누군가의 죽음을 전해 들었을 때의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전 근무처에서 자식 걱정에, 이웃 흉도 같이 보고 했던 어르신이
얼마 전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업무적으로 만난 사이였기에, 그 업무가 끝나고 나니 관계도 끝나버렸던 것이었습니다. 그분에게 난 어떤 존재였을지..
김세진
이찬구 선생님, 고맙습니다.
그래도 나를 인간적으로 대해주고, 마음 대하여 응원해 주는 존재로 기억하실 거라 믿습니다.
당사자 당신 모든 문제를 사회복지사가 다 해결해 주리라 생각하지 않으실 거예요.
그저 이 마음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으실지...
장경호
저도 사례관리 과정 속에서 제 곁을 떠나가신 한 분이 떠오릅니다.
외면해 오던 세상에 처음으로 마음의 문을 열고 문밖에 나오신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또 그 마음에 감동한 제가 선물해 드린 옷도 입어보시지 못한 채,
급히 떠나신 그분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립니다.
죽음에 대한 이슈는 남의 일이 아니기에 우리에게도 너무나 두렵고,
그래서 낯설게 생각하고 싶은 일이기에 어렵기만 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여러모로 선생님의 마음이 참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덕분에 저도 제 주변을 더 챙기고, 하루를 더 소중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수지
저는 사례지원 과정을 하며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갑작스럽게 사망하셨고, 한 줌 재가 되셨어요.
아저씨의 둘레자원 이 씨 아저씨와도 잘해보자고 이야기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갑자기 사라지셔서 그랬을까요?
아무렇지 않더라고요.
아저씨가 사라지기 전에 잘해보겠다고 손을 맞잡고 이야기도 나눴었는데요.
감정이 메마른 것인지, 아저씨가 떠날 것이라고 예상이라도 한 것인지.
아저씨를 원망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은 전혀 없었는데 말이죠.
지금 생각해도 아저씨가 그립지만, 슬프지는 않네요.
제가 만나는 지역 주민 중에 이렇게 비슷한 경험이 생기면 그땐 어떨까요?
그때도 이런 감정이면 제 감정이 메마른 것일까요.
제 알쏭달쏭한 생각을 나눕니다.
김경연
잘 보내드리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했을까요?
죽음을 맞이하는 당사자를 위해 입원, 종결의 의미를 담기보다는 당사자의 관계를 살피려고 했던 박유진 선생님
어머니와의 관계를 살피고 돕기 위해 묻고 의논하여 결정합니다.
모든 사회사업가가 그렇게 하지는 못했을 거예요.
따뜻한 박유진 선생님이구나...
당사자의 죽음은 사회복지사에게도 쉬운 경험은 아니지요. 사회복지사에게 위로가 필요하고 그 옆에 동료들이 있네요.
이런 일을 경험하는 동료가 있다면 그래야겠습니다.
이럴 때는 더 위로해야겠습니다.
권신희
아픈 가족이 생각났습니다.
옆에 있을 때 잘해줘야겠습니다.
오늘이 지나면 주말이니 한번 뵙고 와야겠습니다.
이은영
공감된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며 가끔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저 역시 일할 때는 저 스스로가 이상할 정도로 무덤덤하다가도
집에만 오면 늘 그 당사자의 생각에 잠옷 이룬 나날들이 있었는데.. 그런 날들이 떠오르며 공감되는 글이었습니다.
안연빈
당사자의 임종을 보는 일. 상상하기도 어렵습니다. 선생님들 댓글 몇 개를 그저 읽어봅니다.
이혜주
몇 년 전, 사례관리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당사자분을 떠나보냈습니다.
법적인 절차, 장례 준비 등 슬픔과 눈물보다 먼저 행한 제 모습입니다.
모든 과정이 다 끝나고 그때서야 울음이 터지더라고요.
저도 그 때 내가 정말 감정이 메말랐나?
사회복지사로서 자격이 없나 고민할 때 남편이 해준 위로가 아직도 힘이 됩니다.
"누군가는 그분 죽음에 펑펑 울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신속하게 하고,,,후자의 역할이 너였던 거야.
그분도 정말 고마워하실 거야. 그러니 괜찮아"
신혜선
마음을 다해 돕던 당사자의 죽음을 바로 곁에서 함께한다는 것...
그리고 그 이후에 겪는 사회복지사의 가슴앓이 순간들..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고 함부로 어떠하다 말하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저는 사례관리를 할 때 매 순간순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래도 아쉽고 부족한 것 마찬가지지만 위안이 되는 건
작은 순간마다 그때에는 그 방법이 최선이었다는 것이 저를 붙잡아줍니다.
선생님의 실천도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음이라는 길 앞에선 모든 노력이 무력하게만 느껴질 것 같고..
죄책감과 슬픔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매 순간 담겨있는 진정성을 당사자분도 분명 느끼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슴 아픈 경험이지만 그 가운데서 사회복지사로서 겪는 아픔마저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연신
당사자의 죽음, 아직 겪어보지 않았으나 제게 또는 제 동료에게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때 저는 어떻게 할까요? 선생님 글 덕분에 생각하게 합니다.
당사자의 죽음부터 이 글을 쓰기까지 선생님의 마음이 어땠을지... 선생님 또한 이제 평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그 마음 하늘나라에 계실 그분에게도 닿았을 것입니다. 귀한 글 고맙습니다.
김혜량
눈물을 흘리는 것만이 감정 표현의 전부인 것은 아니지만, 공감의 일부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글을 읽으며 다른 선생님들이 울 때 "내가 공감을 깊게 못하나 보다." 하며 생각하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선생님의 글에 깊이 공감되었습니다.
공감의 기회를 늘려야겠다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의 눈물까지 함께 머금으며 걸어갈 수 있는 사회사업가로,
위로를 전할 수 있는 동료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귀한 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임세연
박유진 선생님이 H님을 잘 돕기 위해 스스로 나름의 답을 구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스스로 자신의 실천에 대해 명확한 확신과 동의가 없을 때 참 힘들지요.
선생님이 그렇게 고민하고 함께한 덕분에 H님을 보내드리는 과정도 잘 마무리하실 수 있지 않았을까요.
기관에서 연말에 사례 발표로 H님을 어떻게 돕고 보내드렸는지 나누신 일이
박유진 선생님에게는 애도의 과정의 마무리였나 봅니다.
그 실천도 위로도 참 귀합니다. 저라면, 이렇게 건강하게 애도의 과정을 거치지 못했을 겁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기록으로 배웠으니, 만약 이렇게 마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긴다면(없었으면 좋겠지만요ㅠㅠ)
저도 이렇게 건강하게 당사자와 이별해야겠다 다짐해 봅니다.
좋은 기록으로 배울 수 있어 고맙습니다.
김승철
병원비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H님의 상황 속에서도 어머님과의 관계를 생각했고
끝까지 H님이 자기 삶을 사시게 도왔던 박유진 선생님의 실천과정이 귀하게 보였습니다.
우리가 돕는 당사자의 이런저런 문제를 해결하는 건 막막하고 어렵지만,
이렇게 가족관계를 잇고 자기 삶을 살아가게 할 수는 있다는 것을 기록으로 보였습니다.
과거엔 무료급식 업무로, 현재는 사례관리 업무로 저 또한 당사자의 병원 입원과 사망 소식을 듣습니다.
그 소식을 듣는 날에는 어떤 일도 손에 잘 잡히지 않습니다. 마음이 허탈해지고 무력해집니다.
'그때 잘했어야 했는데..' 하며 후회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은 이미 지나가서 되돌릴 수 없기에 후회하는 제 마음만 더욱 무거워졌습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당사자가 '살아있을 때'
한 번이라도 더 따뜻한 추억과 인정을 누리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마음을 추스르고 H님을 만난 과정을 기록하여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회사업가의 모습을 공유한 박유진 선생님에게 감사하며,
지금은 고인이 되어
영원한 휴식처에서 쉬고 있을
H님이 평안하시길 소망합니다.
H님의 명복을 빕니다.
양나래
H님을 돕는 박유진 선생님의 글에서, 초보 사회복지사로 고군분투했던 우리 팀원 선생님의 실천이 생각나,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그리고 당사자의 사망에 슬퍼하며 힘들어했던 선생님의 모습이 기억납니다.
선배사회복지사인 저는, 팀원에게 어떤 힘이 되었을까 반성하게 됩니다.
유일한 가족인 딸과 단절된 채 몇십 년을 홀로 사신 B. 건강이 좋지 않으셨던 B님은 결국 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자신의 삶을 절망하고 자책하고 계셨습니다. B님의 바람대로 남은 여생을 우리 마을에서 살아가실 수 있게
둘레사람들과 노력했던 일, 비록 실패로 끝났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딸과 연락하여
당사자 분의 가족관계를 다시금 지원해 드렸던 일, 딸과 화해하고 하늘나라로 가셨을 때
가족과 당사자가 해주셨던 말들이 떠오르며, 그저 다시 한번 '기특하다. 참 잘했다. 그리고 수고했다'라고 토닥여주고 싶어요.
H님의 명복을 빕니다.
김지윤
"언젠가 국장님께서 저에게 저 자신 스스로와 일이 잘 분리되는, 그 경계가 분명한 사람이 아닐까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
스스로와 일이 잘 분리되지 않는 사람으로서 경계를 분명히 하는 방법이 궁금하기도 합니다.
공감과 감정 표현의 방법은 모두 다르니 눈물 흘리지 않는다고 해서 잘못됐다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박유진 선생님의 건강한 이별을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합니다.
심선진
잘 읽었습니다. 얼마 전 동료가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무슨 말을 건네야 할지 몰랐습니다.
주변에 동료들과 함께 나누고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가끔 생각합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어르신들이 갑자기 언젠가 돌아가시게 되면 어떨까....
난 어떤 마음일까. 후회만 남지 않을까. 살아 계실 때를 소중히 여겨야겠습니다. 좋은 기록 감사드립니다.
조희라
아직 현장에서 경험하지 못한 일로,,, 죽음에 대한 공부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기록으로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정민
차분하고 숙연해지는 글이었습니다. H님과 어머님에게 집중하여 실천하신 모습, 답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글을 써 내려가 실 때 어떤 마음이셨을지.. 참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H님의 평안을 기원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장영인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대상자를 맞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겠지만,
죽음을 옆에서 지켜보는 담당자의 심리적인 지지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너무 가까이에서 임종을 지켜본 경험이 있고,
당사자 사망 후 한참 동안 후회와 복잡한 마음으로 지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사례관리를 하면서 불쑥불쑥 죽음을 맞이한 당사자가 떠올라 마음이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당사자를 잘 보내드리는 것도 배움과 지혜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현미
당사자의 죽음을 가까이서 봐야 하는 그 과정이 쉽지 않았겠지만 충분히 성장의 시간이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대성
사례관리사업을 담당하며 당사자분들과의 이별을 겪을 수 있나 막상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있었는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오의권
당사자의 임종을 맞이하는 일, 참 쉽지 않고 감정을 추스르는 일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박유진 선생님은 그 과정을 동료들과의 나눔과 지지, 성찰을 통해 잘 이겨내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저도 수차례 반복적인 일을 겪어봤는데, 남자니까, 잘하니까, 묵묵하니까, 잘 이겨낼 거라는 주변의 분위기로
혼자 이겨내느라 스트레스받았던 지난 일들이 떠오르네요.
그중에서, 이름도 없이 길바닥 행려자로 쓰러진 채로 발견되어,
병원신세를 지내던 중 이름을 되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이름도 못 찾아드린 분이 기억에 남네요...
김세진
그런 상황 속에서 긴장, 혼란, 고민,
보람 같은 이야기가 궁금해요.
언젠가 오의권 선생님께서 기록해 주세요.
그 기록, 분명 누군가에게 용기를 주고
적용 실마리를 줄 거예요.
고희향
사회사업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주하였던 당사자의 죽음...
최초발견자는 아니었으나 당사자의 죽음을 마주하는 일이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습니다.
사회사업을 하는 모두가 잘 이겨내고 이를 통해 성장해 나아가길 바라봅니다.
장혜지
아직 관계를 맺던 주민의 죽음, 임종을 겪어보지 않았지만.. 사회사업을 하다 보면 겪는 일은 생기겠죠.
동료들 중에도 겪는 분들을 보면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무엇이 있을까..
혹은 내가 그러한 일을 겪었을 때 그러한 과정들을 잘 이겨낼 수 있을까 등을 고민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고경화
저는 다른 사회사업가 보다 공감능력이 낮아, 열심히 현장에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그 또한 장점이 되는 부분이 있지만 스스로는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임종에 대한 부분은 글로 댓글로 써 내려가는 부분도 어려운데, 실천 사례로 귀하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고소식을 듣거나 마지막 모습을 마주하는 상황을 미리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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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죽음과 이별을 다룬 동화책 모음
https://cafe.daum.net/coolwelfare/S00j/95
잘 읽었습니다. 당사자의 죽음을 맞이하는 일, 누구나 싦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지만 막상 겪기 전까지는 와닿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누구라도 누군가의 죽음을 가까이에서 맞이한다면 마음이 복잡해질 것입니다. 저라고 해서 이러한 일을 겪지 않으리라는 법 역시 없죠. 이러한 실천 사례를 통해 스스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혹은 그러한 마음 역시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지 고민해보게 됩니다. 어려운 실천사례로 여러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이 모든 감정이 H님 잘 보내드리는 과정이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읽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출근 길 사례를 읽다가 당사자를 위해서 눈물을 흘린적이 있었는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삶과 일의 분리에 대해서도...
답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늘 일하면서 만나게 되는 당사자, 동료에게 더 다가가겠습니다. 박유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누구나 마주할 삶의 과정입니다. 그 과정이 평안하시기를 거드는 것, 잘 보내드리는 것... 사회사업가로서 마땅한 일입니다. H님이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H님을 보내드리면서 박유진 선생님 마음이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잠시 도울 수 있게 곁을 내어주신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영혼의 안식을 기도 했으려나...
사회사업가가 당사자의 죽음을 겪으면서 각자가 느끼는 감정도 개별화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슬퍼하는 것도, 담담한 일상 회복도 존중되면 좋겠습니다
당사자분 또 한 잠시 도움을 주신 박유진 선생님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으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박유진 선생님 주변에 지지해주는 둘레 분들이 계시니 부럽습니다
언젠가 저도 이런 경험을 맞이할 순간이 오겠죠.
솔직한 감정이 적힌 글이라 참 눈길이 오래 머뭅니다.
죽음이라는 건 필수불가결한 존재입니다. 그 어떠한 존재도 이를 어찌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에 놓여져 있어도.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에 그 무엇이 의미가 있을까 하며 망설임이 높아지는 상황 속에서도. 박유진 선생님은 끝까지 당자사의 삶을. 마음을 살피고 도우려 하셨습니다.
그런 선생님의 생각이 참 멋있기도 대단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의미가 없는 것 같은 순간 속에서도. 그럼에도 당사자의 삶 속에서 조금이라도 빛날 수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게 돕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글에서 느낀 감정처럼 '내가 아닌 다른 사회복지사를 만났더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에서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글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당사자와 함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고, 당사자가 어떤 삶으로 기억되길 바라는지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래도 서로 감사한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잘읽었습니다.
당사자를 일이나 실적이 아닌 한 사람으로써 도왔기에 가능했을 것입니다. 죽음도 삶의 일부이기에 그 과정에도 묻고 의논하며, 살아있는 동안에라도 둘레관계를 놓지 않으며 도운 박유진선생님. 고맙습니다.
매일 또는 한꺼번에 읽기도 하면서 글읽기가 수월해서 좋습니다. 내용에 집중하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다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