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를 접어들기도 전에 客地(객지)를 떠 돌던 나에게는 추억에 남는 친구들이 많은데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들이 많이 있다. 초교 친구로는 유곡면 마두리의 이승희(딱 한번 만났으나 별 이야기를 못 나누었기에) , 역시 같은 동네 표 O 조, 박 O 문 ,일년에 만날 모임이 몇차례씩 있으나 얼굴도,소식도 들을 수 없고, 중학교 동기는 학교 소재지가 대구이고 열반씩이나되고 또 중학교때 선생의 말대로 의령에서 대구는 그 시절에는 遊學
인지라, 그래도 보고픈 친구는 軍 服務 시절에 상병과 대위로 만났던 구 O 회, 대명동 대한극장 옆에 살았던 이 O 기, 일학년때 동생이 태어 났다고 자랑하던 이 O 래, 고등학교때의 친구로는 같이 잠깐 자취 했던 허 O 탁, 구미가 고향인 장 O화, 합천이 고향인 정 진O , 똑 같은 이름이 둘인 친구중 한명인데 신한식(의령읍), 특히 의령읍의 신한식은 나하고 같은 반을 한일이 없는데, 일학년때 시골 갔다가 의령읍에서 경남공고 일학년 응용화학과 신한식 이 나에게 먹을 것을 권하지 않는가? 우리반(1)에도 신한식이 있는데.....
교복 제일주의 시대(이시절에는 대개 이 옷이 전부 였다.)가 인연을 맺어준 사고 였다.
지금의 학생들은 부모들이 고생으로 이루어 놓은 富로 전혀 다른 여건에서 공부 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文統이 나라를 망쳐 놓았다. 後世 세대는 보고 싶은 친구나 있을까? 文은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늘에서 내린 姓인데 어떻게 刎(목 벨 문)씨로 되었는가?
보고 싶은 친구들아! 언제 만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