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랜드프로 인강수강생으로 중개사 공부를 하던 중
지난 6월 쯤인가에 경영악화로 학원 강의 제공이 어렵다고 공지하였을때
7월 한달 내내 황당하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공부하는 것도 많이 혼란 스럽고 어수선 한 가운데
다른학원 강의를 연개하여 수강할 수는 있었으나 왠지모를 동냥하는 느낌이었으며
순간적으로 적응하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저 말고 다른 수강생 역시 그 당시에는 똑같은 마음이었겠지요?
아무튼 여러가지 힘든 상황에서도 특히 교수님이 계셨기에 그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고
합격자 발표일에 제일 먼저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었는데
어찌하다 보니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 나이는 63살이고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면서 직장생활과 병행하여 2년 간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다 보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으나 지금 생각하면 목표를 가지고 하다보니 결과물로
합격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시험 발표일까지 자신감이 없어서 답안 가채점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9시 2분쯤에 합격문자를 접하니 멍해서 아무런 생각도 없었습니다.
시험 성적도 공법을 제외하고는 다른 과목 모두 80점대 이상 높게 나와서 순간 교수님께서 강의하시면서
늘 말씀하시고 강조하셨던 자신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쫄지말고 시험장에서 당당하게 부딪치고
세법 시험의 경우 교수님 음성이 들릴거라고 장담하셨는데
정말 강의하시는 음성이 시험장까지 연결되 특히 33회 세법 문제가 다른 해보다 다들 어렵다고
함에도 저는 자신있게 지문 속에서 답을 쉽게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가끔은 교수님께서는 강의 도중에 상속세, 양도소득세를 설명하시면서 아버지...라는 그리움을 약간의
떨림으로 소리 높여 설명하실 때 순간 아버지에 진정한 그리움이 많으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또한 강의하시면서 중간 중간 좋은 시 구절을 가슴속 깊이 음성으로 들려 주실때
저도 모르게 왠지 모를 눈물도 훔친적도 많았습니다.
2년 동안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하면서 그동안 생각하지 못한 여러가지 추억과 그리움을 남긴 채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어쩌면 어느 자리에서 만나 수도 있겠지만 만나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34회 모든 수험생에게 희망을 안겨 주시는 교수님 믿고 저 또한 시험 보신는 모든 분 들께 늘 응원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하면서
행복하시고 늘 건강 기원합니다.
이상 두서없는 글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축하합니다. 강교수님 세법강의 진짜 명강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