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님 켄지이다!!!
너님들 혹시 어장관리 당하거나 당해본적은 있는가??
내가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가족 너님들 있는가??
너님들 뒤에는 언제난 멘탈픽업아티스트 켄지가 있다 당하지말고 조종해라!!
'대책 없는 착각을 기반으로 한 관계'에 대한 부분은 제외하자.
폭풍 문자를 보내서 여행이 몇 번 답장을 해 준 관계나, 예의상 연락할 수밖에 없기에 몇 번 연락을 하게 된 관계, 혹은 여행이 먼저 연락한 일이 한 번도 없는 관계에 있는 너님들은 죄 없는 여행에게 '어장관리'혐의를 씌우려 눈에 불을 켜지 말고 '짝사랑'관련 매뉴얼을 읽기 바란다.
이와는 달리, 진짜 '여우'를 만나서 고생하고 있는 남자대원들, 너님들의 기다림과 낙심의 늪에서 견인해줄 어장관리 대처법. 지금 바로 살펴보자.
솔로남 - 머해???
어장녀 - 그냥 있어요.
솔로남 - 주말인데 약속 없어?
어장녀 - 네.
솔로남 - 그럼 저녁에 같이 영화 한 편 볼래?
어장녀 - 아뇨.
솔로남 - 뭐야. 거절이야? 그럼 드라이브 할까?
어장녀 - 쉴래요.
솔로남 - 황금 연휴를 집에서 쉬면서 보내긴 아깝잖아. 술 마실까?
어장녀 - 피곤해요.
솔로남 - 그럼 내일은 뭐해?
어장녀 - 아직 계획 없어요.
솔로남 - 좋았어. 그럼 내일 영화 보자.
어장녀 - 보고싶은 영화 없어요.
솔로남 - 그럼 뭐 하고 싶어? 나도 심심해 놀아줘~
어장녀 - 친구들하고 노세요.
도대체 톡은 끊기질 않는다. 끊기질 않아!!!
내일은? 모레는? 다음 주말은? 추석에는? 설날은? 그럼 대체 언제? 라며 '답장은 오고 있다'라는 실낱같은 희망에 매달려 계속해서 설레발을 치는 것이다. 그러다 나중엔 결국 기다림에 지쳐 결과라도 보자며 '거절당할 것이 뻔한 고백'을 꺼내거나, 연애를 구걸하게 된다.
아~~~ 진짜 한심하다 한심해!!!!!!!!!!!!!
오늘도 위와 같은 '근성의 삽질'을 벌이고 있을 너님들이 있는데, 이런 너님들을 두고 내가 어떻게 연휴를 마음 편히 보낼 수 있겠는가. 그 끝없는 구덩이는 그만 파고, 우선을 삽을 내려놓길 권한다. 한 번의 거절을 당했을 경우, 그 때가 바로 문자를 그만 보내야 할 시기다. 위의 예시에선 '영화 거절' 후에 더 질문하지 말았어야 한다. 만남을 애원하면 '사은품'이 될 위험이 크니 말이다.
그리고 뭔가를 물어 볼 때에는 한 발짝 앞서서 물어보는 것이 좋다.
"같이 영화 볼래?"가 아니라, "써니가 재미있을까? 아님 캐리비안의 해적이 재미있을까?"
정도로 치고 들어가도 된단 얘기다.
실제로 지인의 연애코치를 하며, "바다 보러 갈까?"라는 질문 대신, "갈매기가 새우깡을 좋아할 것 같아? 아님 감자깡을 좋아할 것 같아?"라는 물음으로 '함께 바닷가 가기'에 성공하나 사례가 있다.
함께 가자는 직접적인 부탁이 아니라, 함께 할 '놀이'를 만드는 것이 포인트 였다. 갈매기가 뭘 좋아하느냐 따윈 애초부터 관심이 없었단 얘기다.
이정도 기초적인 더블바인드도 못쓰면 한심하다 한심해!!!!
만약 너님들이 어장관리를 당하고 있다면, 그건 너님들에게 연애기술이 모자르다든가 이성을 만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대는 '넘쳐서' 문제가 된다. '아는 오빠' 많기로 유명한 한 엘프와 대화를 하다 그 엘프에게 이런 얘기를 들었다.
"내가 부탁한 적은 한 번도 없어. 근데 왜 어장관리야?
그냥 자기가 알아서 데릴러 오고, 또 데려다 주고,
밥 먹자고 하고, 영화 보자고 하고, 놀러 가자고 하고,
나도 '좋은 오빠'라고 생각하니까 만난 건데,
그럼 사귈 남자가 아니면 아예 연락도 하지 말아야 하는 거야?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고, 먼저 찾아오는데
그런 남자한테 '사귈 마음이 없으니 이러지 마세요.'라고 해?
전에 한 번 그렇게 얘길 했더니, 자길 오해하는 것 같다고 하던데?
연락하지 말라고도 말해봤는데, 그냥 자기가 좋아서 그러는 거라던데?"
혹시 너님들 위에 내용에 해당하거나 해당하는짓을 해본적은 있는가??
상대의 콧물에서 영롱한 아름다움을 찾으려 하는 많은 너님들이 어서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그리고 카페와 강의를 통해 배워라... 당하기싫으면...
여기 든든한 지원자가 있다......
언제나 너님들의 뒤에는......
P.U.A 팩토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