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30. 목요일. 서울 광진구 광진장미정원 여행.
화요일에 중랑장미공원에 다녀오면서 중랑천을 따라 중랑장미공원 끝의 장평교에서 광진장미정원이 조성되어 있음을 알고 오늘 다녀왔다. 지하철 7호선 용마산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가 답십리로 도로를 따라가서 중랑천 장평교에서 시작되는 광진장미정원에 갔다. 장평교에서 우측 제방을 따라 바로 중랑장미공원 터널이 시작되고 있지만, 그곳은 화요일에 가본 곳이기에 광진장미정원으로 바로 내려가 한 바퀴 돌아보았다. 장미정원은 크지 않고 아담하게 장미원을 조성해 놓은 곳이었다. 평일이어서 사람이 드물었고,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조금 있었다.
광진장미정원을 돌아보고, 장평교를 건너 동대문구 지역으로 갔다. 그곳에도 중랑천변에 장미원이 있었다. 장미원은 크지 않았으나, 자전거 길의 좌우가 계속 장미를 비롯한 여러 꽃들이 도로변을 장식하고 있어서 군자교가 있는 곳까지 꽃길이 조성되어 있었다. ‘동대문 꽃의도시’라는 커다란 간판이 장평교와 군자교가 있는 두 곳에 설치되어 있었다. 장평교에서 군자교까지 제방 뚝이 동대문구 ‘장안벚꽃안길’이라고 하며 벚나무로 인해 숲길이 된 그늘 길로 아주 좋은 산책로가 되어 있어서 상당 거리를 걸었다. 군자교에서 가까운 지하철 5호선 장안평역으로 가서 귀가길에 올랐다. 중랑천과 인접한 서울의 중랑구와 광진구와 동대문구가 중랑천과 제방 뚝을 아주 잘 활용하여 꽃밭을 만들고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산책로를 산듯하게 꾸며 놓은 것을 볼 수 있었다. 어쩌면 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잘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하게 했다. 좋은 산책로를 걸으며 풍요로운 장미와 함께 보낸 하루의 삶이었다.
동대문구 지역의 중랑천 제방 뚝길의 모습.
동대문구 지역의 장미원.
자전거 도로변의 꽃길.
군자교의 꽃 장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