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쇠실밭 번개 공동노동 있었어요~
무와 배추 상태가 너무도(?) 불량하여 급히 처치가 필요했거든요.
배추는 모종으로, 무는 씨앗으로 보식하기로 했어요.
오늘의 노동멤바는 늘보, 내맘, 백퍼, 총새, 차차
배추와 무 잎을 벌레가 너무 많이 잡숴 잎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배추는 뽑아내고 그 자리에 배추모종을 심어요.
옆에 몇 줄 심은 비트도 피해가 커요. 비트 자리에도 배추 모종 또는 무 씨앗을 심어요.
무는 위쪽 줄은 피해가 크고, 아래줄은 그래도 괜찮아요.
일부 씨앗으로 보식을 해주었어요.
늦더위에요. 하늘은 흐리지만 습도가 높아 굉장히 후덥지근 해요.
일 하다 말고 꽃 구경.
쇠실에는 물봉선이 참 많네요~
꼬리조팝나무와 고마리, 물봉선이 어우러져 꽃 피어있는 모습이 예뻐요.
끝~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나 아직 공사 중인 탄이님과 거의님 집을 구경하기로 했어요.
가보니 실제 평수보다 더 크게 느껴져요. 완성된 모습이 더 궁금해지네요~
다시 늘보님네로 돌아와 발코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해요.
일을 마치자마자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개운한 기분이 들어요.
풍선초 위에도 빗방울이 토독토독..
옥수수 달라고 눈으로 조르는 뽀리
멍식, 뽀리) 야ㅎㅎㅎㅎ나도 줘...
집 주변으로는 산초와 차즈기가 한창이에요. 둘 다 씨앗을 맺고 있어요.
배추 무 보식한 것 잘 크라고 비가 제대로 내리네요.
돌아오는 길 총새님과 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오랜만에 별농 다녀오니 뭔가 마음이 가득 채워진 기분이 들고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따끈 따끈한 기록, 맛난 글들과 아이스크림..... ;;
차차님, 복귀를 환영합니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