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네이버 메인화면도 실시간 복제하는 北…국정원 “공격 수법 진화”
김동환입력 2023. 6. 14. 11:19 세계일보
국가정보원, 북한의 해킹 시도 정황 포착
북한이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 메인화면을 실시간 복제해 만든 홈페이지. 국가정보원 제공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메인화면을 실시간 복제한 홈페이지 개설로 북한이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해킹 시도 벌인 정황이 국가정보원에 포착됐다.
국정원은 14일 “‘www.naverportal.com’ 등 정상적인 네이버 접속 도메인이 아닌 홈페이지의 접속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로그인 페이지만 따라한 북한이 국내 사용자의 로그인을 유도하고 ID와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를 탈취해 왔던 것과 달리, 실제 네이버 메인화면의 실시간 뉴스·광고 배너 등까지도 완전히 복제했다는 게 큰 차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모니터에 뜬 홈페이지만으로는 실제 네이버와 피싱사이트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높이려 공격 수법을 진화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국정원의 관련 정보 공유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도 해당 사이트 접속 차단 조치를 진행 중이다.
국정원은 “북한 피싱사이트 서버가 해외에 있어 해외기관과의 정보공유로 국가배후 해킹조직들의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 피해 차단을 위해 다각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주소를 직접 입력해 접속하거나 즐겨찾기 기능을 쓰는 게 안전하다”며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해킹 공격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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