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런닝맨의 존재 이유
우리들 주변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가져야 할 것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문득 예능 프로를 본 후 그곳에 출연하는 사람의 언행을 따라하는 동생이 떠올랐다. 맞다. 예능 프로그램은 사람들의 언행 즉, 인식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런닝맨’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많은 사람들이 런닝맨에 대해 다들 한번쯤은 들어 보았고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모든 정보가 나오니 이에 대한 설명은 과감히 건너뛰겠다. 먼저 런닝맨 회차 중 몇 개를 예시로 들어 그 회차를 분석 해 본 후 런닝맨 시청자의 연령대를 확인해 봄으로써 글을 이어 가겠다.
런닝맨 464회는 8명의 멤버들이 육남매, 아버지 그리고 이방인이 되어 서로의 정체를 숨기며 진행한다. 아버지는 비상금 600만원을 가지고 떠난다는 편지 만을 남겨 두었으며 멤버들은 그 돈의 행방을 찾는다. 이 에피소드 소재는 바로 독립운동가이며 아버지의 정체는 바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이시다. 레이스가 끝난 후 약 1여분의 영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이 회차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지만 어렵고 복잡하다는 핑계로 기피하게 되는 내용을 예능 프로그램의 형식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내었다. 반면 465회와 같은 게스트들이 출연하는 회차의 대부분은 그저 게스트 홍보에 그친다. 그렇다면 런닝맨을 보낸 연령대는 어떨까? ‘예능’이라는 것부터가 사람들이 접근하기 쉽고 꺼려지지 않는다. 우리집만해도 동생과 나를 비롯해 아빠와 엄마도 즐겨 보신다. 런닝맨 시청자들에게 설문조사를 진행해본 결과 13세 이하가 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14세부터 19세 이하가 15%, 20대부터 30대까지 24%, 40대 이상이 나머지를 차지하였다.
이렇듯 런닝맨을 보는 연령대는 매우 다양하다. 런닝맨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은 나이에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인식과 인상을 심어준다. 출연자들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 하나하나가 어린아이들에게 앞으로의 행동은 결과로 나올 것이며 청소년에게는 사고의 방식과 언어의 사용 방식으로 나올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프로그램일수록 그저 웃음만 주는 것이 아닌 사람들을 사고의 지식이라 여러 유용한 정보들을 줄 수 있는 수준 높은 방송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런닝맨은 ‘금검신화’, ‘미세먼지’, ‘한글날’ 및 ‘세종대왕’, ‘독립운동가’ 등을 소제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나는 이러한 주제를 방송하는 런닝맨이 더 번창하기를 바라며 그저 웃기만 하는 예능이 아닌 생각 할 수 있는 예능이 되었으면 한다.
(런닝맨 시청자의 연령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는 사실이 아닌 글을 위해 세운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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