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은행원이다. 은행원이라는 직업이 금융 쪽과 관련이 있다 보니까 우리 주변에서 금융을 가장 쉽게 경험해볼 수 있는 것이 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돈으로 어떤 걸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우리가 돈이 없으면 어떻게 살까? 라는 게 갑자기 생각났다. 그렇게 해서 나의 체험 계획이 만들어졌다. 나는 온라인클래스 기간에 이 체험을 하기로 했다. 학교 다닐 때 하려고 했지만, 그때는 너무 학교에만 있는 시간이 많아서 하지 않았다.
1일 차 돈을 안 쓰기로 한 첫 번째 날이 왔다. 낮에는 집에만 있어서 딱히 돈을 쓸 기회가 없었다. 밤에 위기가 찾아왔다. 원래 같았으면 학원이 끝난 다음에 집에 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야식을 사서 집에 갔는데 체험을 하는 중이라 사지 못했다. 너무나 가고 싶었지만, 첫날부터 이러는 건 아니라 생각했다. 이 악물고 참았다.
2일 차 오늘은 집 밖에 나갈 일이 없어서 무난히 하루가 지나갈 것 같다. 그렇게 그냥 지나갔다.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면 돈을 쓸 것 같아서 만나지 않았다.
3일 차 돈을 안 쓰기로 한 지 3일째…. 오늘이 딱 중간지점이다. 그래서 중간 현황을 말해보자면 몇 차례 위기가 왔지만, 아직 돈을 안 쓰진 않았다.
4, 5일 차 마지막 두 날도 밖에를 나가지를 않으니 돈을 쓸 기회가 없었다. 친구들도 만나지 않고 집에만 있었다. 학원을 가는 날에도 버스나 택시를 타지 않고 걸어 다녔다.
일주일 동안 돈을 안 쓰기로 한 나의 계획이 끝났다. 여러모로 뜻깊은 체험이었다. 우선 내가 이 체험을 하고 나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은 나도 돈을 쓰지 않아도 생활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또 우리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돈을 써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이 체험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내가 사고 싶은 게 있어도 그걸 못 사는 현실이 너무 힘들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이 체험을 하고 나서 느낀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돈이 우리 생활에 있어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일주일 동안 돈을 안 쓰면서 나에게 있었던 소비습관인 충동구매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앞으로도 충동구매는 거의 하지 않을 것이다. 간접경험이 아닌 직접경험으로 돈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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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 돈은 우리가 생활하는 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이다.
첫댓글 돈을 쓰지 않는다 라는점은 상당히 힘든점이긴 한데 그러기로 결심했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아 궁금한 점이 있는데 일단 3일차 중간이점에 아직 돈을 안쓰지 않았다 라는 점은 돈을 썼다는 게 아닌가? 라는 궁금즘이 생기겼는데 이에 대해 나중에 설명해 주었으면 해